🍿[다큐맛 팝콘]쏟아지는 푸드 포르노가 지겹다면? 넷플릭스 음식 다큐멘터리!

음식을 먹는 방송, ‘먹방’이 세계적으로 ‘Mukbang’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먹방(Mukbang)은 2021년, 언니(Unni), 오빠(Oppa), 한류(Hallyu) 등의 단어와 함께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먹방에 열광하는 건 더 이상 한국인들만의 문화가 아닌가 봐요.

유튜브에 Mukbang을 치면 외국인들의 먹방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저도 1인 가구의 가장으로서, 가끔 집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면 먹방을 보곤 하는데요. 밥을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밥친구’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는 사람을 앞에 두고 밥을 먹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잖아요. 모니터 속의 사람이긴 하지만, 대부분 잘 먹고 맛있게 먹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밥친구의 역할로서는 현실 친구 못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알고리즘을 타고 타고 수많은 먹방을 보다 보면 현타가 올 때가 종종 있죠. 남의 음식섭취를 보다가 1시간이 증발해버렸다니? 10명이서 먹을 음식을 앉은 자리에서 혼자 해치우는 먹방 유튜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안쓰럽다는 생각으로 바뀌는 순간이 오기도 하고요. 저도 먹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수많은 음식을 무의미하게 보다 보면 음식이 꼭 물건처럼 보이는 순간이 와요. 어떤 재료로 누구의 손에서 만들어졌을지 모르는, 공장에서 만든 물건 말이죠. 그래서 푸드 포르노라는 표현이 존재하나 봅니다.

푸드 포르노는 음식의 시각적 부분을 극대화하여 보는 사람의 식욕을 자극한다 (출처: Half Baked Harvest Super Simple)

‘과식 대결’ 혹은 ‘괴식 대결’이 되어 버린 유튜브 먹방에 지친 분들을 위해, 오늘은 새로운 밥친구를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음식 다큐멘터리인데요! 화려한 영상미는 기본, 다양한 스타 출연진이 등장하기도 하고, 음식이나 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함께하기도 해요. 넷플릭스 음식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워낙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본 다큐멘터리 몇 가지를 소개해볼게요.

<길 위의 셰프들>

Street Food │ 2019 │ 미국 │ 30-34분 │ 시즌 3개

FOOD X HUMAN STORY

<길 위의 셰프들>은 각 지역별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한국 서울, 인도 델리, 태국 방콕 등 각 도시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루고 있어요. 2019년 아시아 편을 시작으로, 2020년 라틴아메리카 편, 그리고 2022년 7월 26일 미국 편이 따끈따끈하게 공개되었죠.

길 위의 셰프들: 미국 트레일러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만난 음식이 그 지역의 음식문화를 더 잘 보여주잖아요. 지역에 사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거니까요. 한 번도 셰프라고 불려진 적 없었던 ‘길 위의 셰프들’을 통해, 그 지역 사람들은 어떤 것을 먹으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촬영지 자체가 정제된 도시 풍경이기보다는 대로변이나 골목길, 시장 풍경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바쁘게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이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에너지가 생겨요.

<길 위의 셰프들>의 포커스는 셰프에 있기 때문에, 음식을 노골적으로 맛있어 보이게 하는 연출이 거의 없고, 음식의 재료나 조리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지도 않아요. 음식의 맛이 어떤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어요. 대신 셰프의 1인 인터뷰가 나레이션처럼 깔리면서 길거리 음식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되었는지 고백합니다. 주인공들은 큰 빚을 지게 된다거나, 누나가 돌연 눈을 감았다거나, 멀쩡히 장사하던 시장에서 쫓겨난다거나 하는 큰 역경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길거리 음식은 그들에게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죠. 셰프의 인생을 태워 만든 것이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Street Food라는 원제보다는 <길 위의 셰프들>이라는 제목이 이 작품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제목 같아요.

저는 다른 편들을 흥미롭게 보다가, 한국 편을 보고 실망했는데요. 종로 광장시장의 칼국수 집 사장님이 메인 인물로 등장하는데, 인터뷰 톤이 너무 어색해서 꼭 남이 정리해준 스크립트를 읽은 것 같았어요. 자식들만 바라보며 억척스럽게 장사를 하고, 시장의 텃새를 이겨내는 주인공의 사연도 지나치게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 이미지라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고요. 주인공이 자다가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는 오프닝이나, 손님에게 웃으며 음식을 건네는 여러 씬 또한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져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로 등장하는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그레이가 반찬가게에서 산 간장게장을 밥도 없이 즉석에서 먹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마치 조미 김을 길거리에서 과자처럼 먹는 외국인을 보는 느낌. 당장 밥 가져와, 밥!!!!

한마디로, <길 위의 셰프들>은 기획은 좋았으나 연출의 디테일이 부족했던 다큐멘터리입니다. 현지 전문가의 검수를 꼼꼼히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여요. 그리고 음식은 일종의 장치이고 본질은 인간극장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영상 때깔이 좋고 배경 음악도 독창적이라 전체적으로 세련되게 느껴지기는 해요. 음식 자체에 관심이 많은 분보다는, 세계 각지 길거리의 분위기를 느끼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허슬 라이프를 엿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풍미 원산지>

Flavorful Origins │ 2019 │ 중국 │ 11-13분 │ 시즌 3개

FOOD X VISUAL ART

<풍미 원산지>는 중국의 로컬 식재료에 투영된 중국의 식문화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차오산 요리/윈난 요리/간쑤 요리로 총 시즌 3개가 준비되어 있고, 식재료 한 가지가 하나의 에피소드를 구성하고 있어요. 중국의 올리브라고 불린다는 녹색 과일 ‘감람’이나 윈난의 숲에서 나는 바나나 ‘파초’처럼 처음 들어보는 식재료도 있고, 게나 감자, 메밀묵처럼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식재료도 있답니다. 낯선 식재료는 어떤 맛일지 상상하며 보는 맛이 있고, 익숙한 식재료는 지역마다 조리 방법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12분 남짓의 러닝타임이기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동하면서 보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풍미 원산지>의 강점은 극강의 영상미입니다. <길 위의 셰프들>은 셰프가 중심이기 때문에 음식 샷들도 주인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 손님이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찍힌 것들이 대부분인데요, <풍미 원산지>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이름도 성도 인터뷰도 나오지 않습니다. 셰프 대신 식재료와 내적 친목을 다지는 다큐라서, 주인공을 바닥에 던지고, 팽이처럼 돌리고, 반으로 자르고, 물속에 빠트리고 별짓을 다하죠. (이쯤 되면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라 다행…) 녀석의 맛깔스러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클로즈업샷을 많이 썼으며, 고속 촬영, 수중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죠. 고퀄리티 특수 촬영 덕분에 익숙하게 보았던 식재료도 다시 한번 보게 되더라고요. 아름답지 않은 컷이 찾기가 힘들어요.

<풍미 원산지>는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 <풍미인간>으로 중국의 미식 다큐멘터리를 재정의했던 천샤오칭 감독의 작품입니다.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은 CCTV를 통해 방영된 후,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한국 등 전세계에서 방영되었는데요, 연길냉면을 촬영하면 5일 내내 연길냉면만 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만 봐도 사실 음식에 대한 감독의 경의와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랑하기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더 멋있고 매력적으로 나올지 고심할 수 있었겠죠.

이 다큐멘터리의 양면이 있다면 바로 중화사상인데요, 내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지역음식에 대한 찬미가 국뽕으로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모든 식재료가 중국에서 기원한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하죠. 중국에서는 미식 다큐멘터리를 중국의 위대한 음식 문화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여기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보기 좋은 다큐멘터리더라도, 그 의도가 국가 선전에 있다면 그 다큐멘터리를 아름답게만 볼 수는 없겠죠.

그럼에도 아직 <풍미원산지>를 한 번도 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저슽원텐미닛을 투자할 가치는 충분한 다큐멘터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안 본 눈 삽니다!!

<미드나잇 아시아: 먹다 · 춤추다· 꿈꾸다>

Midnight Asia: Eat · Dance · Dream │ 2022 │ 싱가포르 │ 33-39분

FOOD X YOUTH

<미드나잇 아시아>는 이번에 글을 쓰면서 처음 본 다큐멘터리인데요,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재미를 드러내는 아시아의 새벽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도쿄, 서울, 뭄바이, 방콕, 타이베이, 마닐라 총 6개 도시가 각각 6개의 에피소드로 등장해요. <길 위의 셰프들>이 길거리 감성이고, <풍미 원산지>가 농촌 감성에 가깝다면, 이 다큐멘터리의 배경은 화려한 도시 야경입니다. 앞선 두 다큐멘터리의 등장인물이 대부분 중장년층이라면, 이 다큐멘터리의 등장인물은 주로 2030 청년들이죠. 그래서 특출난 무언가가 도드라지는 다큐는 아니지만, 젊음의 기운 때문에 저절로 눈길이 가는 다큐인 것 같아요.

저는 ‘서울’ 편을 중점적으로 보았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선 선정된 음식과 장소들이 새롭다는 점이었습니다. <길 위의 셰프들>에 나오는 광장시장은 사실 저도 많이 가보기도 했고, 다른 음식 콘텐츠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 새로운 느낌은 없었거든요. <미드나잇 아시아>에서는 서울의 최신 유행을 ‘뉴트로’라고 설명하면서, 청년 창업으로 만들어진 성수동의 막걸리 양조장을 보여줍니다. 맛있게 마신 적이 있는 막걸리의 양조장이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또한 도라지, 인삼 등 몸에 좋은 재료로 건강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드는 강남의 한 칵테일바도 등장했는데, 바로 지도 앱을 켜 북마크를 추가했을 정도로 호기심이 생기는 공간이었습니다. 이태원에서 25년간 노부부가 운영해온 통닭집도 등장했는데, 이곳 역시 북마크에 추가해두었어요. 전체적으로 힙한 공간과 힙한 음식, 힙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이 다큐의 ‘힙스터 갬성’을 보강시켜준 것은 조명 설계였는데요, 음식점의 일상적인 모습을 찍을 때도 군데군데 컬러감이 강한 조명을 심어놓아서 칙칙하지 않고 화려한 새벽 분위기를 만들어냈어요. 또한 인터뷰 샷에서는 파란색 X 노란색, 빨간색 X 옥색 등 대비되는 컬러 조명을 효과적으로 매치해서 정적인 화면에서도 눈이 심심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음식과 관계된 건 아니지만,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밴드 이날치가 공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부분도 좋았어요. 이날치의 음악이 판소리와 전자음악의 만남이니, 뉴트로 음식과도 잘 매치된다고 느껴졌거든요.

다만 이 다큐멘터리는 음식점 상호를 가리지 않고 전면에 보여주는데, 그 점 때문에 마치 광고 영상처럼 비춰지기도 해요. 저부터도 다큐에 등장한 상호를 기억하고 저장했으니까요. 또한 <길 위의 셰프들>, <풍미 원산지>와 다르게 이 다큐에서는 메인 캐릭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견고한 구성 없이 멋있어 보이는 가게들을 나열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러닝타임이 흘러갈수록 서울의 밤거리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지기보다는 오, 이런 음식도 있네? 오, 저런 사람도 있네? 하면서 보게 되는 거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확실한 건 이 다큐를 보니 코로나19 이전의 화려한 도시 야경이 그리워진다는 것. 해외 어느 곳이든 밤거리를 거닐고 싶네요. 누가 저 좀 한국에서 내보내주세요!

<하이 온 더 호그:흑인 음식은 어떻게 미국을 바꿔 놓았는가?>

High on the Hog: How African American Cuisine Transformed America

2021 │ 미국 │ 47-58분

FOOD X HISTORY

<하이 온 더 호그>도 이번 글을 쓰기 위해 처음 만난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 제 원픽 다큐였음을 미리 알리고 시작합니다. (이 순간을 위해 10페이지를 달렸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셰프이자 작가인 스티븐 새터필드가 아프리카 음식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는 여행이에요. 아프리카인들은 미국에 노예로 팔려가면서, 육체뿐 아니라 음식문화도 조달했죠. 맥 앤 치즈, 프렌치 프라이가 흑인의 손에서 탄생했다면, 믿어지시나요? 흑인 노예들이 요리사로 일하며 만든 아프리카계 음식들은 미국 음식에 그대로 녹아들었고, 지옥의 노동을 견디며 일궈낸 쌀농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의 특산품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스티븐 새터필드가 대서양을 횡단하는 노예 무역의 중심지였던 서아프리카의 ‘베냉’으로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그곳에서 스티븐은 오크라, 얌 등의 아프리카 식재료를 만나며 친근함을 느끼죠. 사실 전 그동안 아프리카 음식을 접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별로 없었는데,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식재료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아프리카에서도 쌀을 소비하며, 통돼지를 숯불에 직화로 굽는다는 점도 신기했고요. 식재료와의 만남에서 출발한 여행은 노예선을 타야 했던 조상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으로 이어져요. 아프리카에서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스티븐은 자신의 근원을 느끼고, 아프리카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는 지역의 젊은이들을 만나며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이 다큐는 기획이 굉장히 탄탄한 다큐예요. 스티븐 새터필드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프리카 음식 기행을 떠나는 이유와 명분은 아주 명료하며, 다큐 서두에도 이 부분을 잘 설명했죠. 또한 아프리카 음식은 그동안 주목받은 적이 없으며, 미국 음식으로 흡수되었다는 점은 이 다큐멘터리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요.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를 보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테니까요. 아프리카 음식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젊은 현지인들을 보면 자연히 뭉클함이 느껴지기도 하죠. 다큐 제작 전 과정에서도 올블랙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흑인의 시선으로 흑인 음식을 말한다는 점에서 어떤 다큐보다도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딱 봐도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꽤나 진지한 다큐랍니다. (저는 알게 모르게 진지*인 편...) 그래서 음식 맛에 대한 묘사나 음식의 시각화 방식이 담백한 편이에요. 가벼운 팝콘 무비를 상상하고 재생하셨다면 실망을 하실 수도 있으니,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일 때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길 위의 셰프들>부터 <하이 온 더 호그>까지 총 4가지 작품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옥수수분들은 어떤 다큐가 가장 끌리시나요? 참고로 이 글을 쓰기 전에 <삼겹살 랩소디>,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셰프의 테이블> 시리즈도 모니터링하였지만, 제 기준 가장 특색 있는 다큐들을 엄선해서 소개해드리게 되었어요. 넷플릭스 음식 다큐… 생각보다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