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그리워 하는 이유

버리지 못하는 추억 하나쯤 있잖아요

2024.09.05 | 조회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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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문장집배원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비범함을 이룰때까지, 매일의 문장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 문장수집노트를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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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오늘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우리 오늘도 같이 잘 살아봐요 ☺️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문장을 모으는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힘들 때, 불안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두 문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으는 문장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억으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 가끔 스스로 되감아 보는 기억에서 사람들의 목소리는 흐릿하거나 음소거 되어 있다.
  • 하지만 형태도 색깔도 없는 목소리가 밤과 비를 가르고 다가와 나를 눈뜨게 했던 순간을 기억한다.
  • 시간 속도는 생의 순간마다 상대적이다. 삶의 순간들은 빨리 감기와 되감기를 거치며 조금씩 마모된다.
  • 가끔은 그렇게 보낸 신청 곡이 노래로 나오기도 했다. 나의 비둘기, 나의 세계가 새벽의 파수꾼들에게 닿은 그런 밤에 되돌아온 메세지들을 모두 저장해 두었다. 그리고 자주 다시 꺼내 보면서 행복했다.
  • 붙잡아두고 싶은 기억들은 고르고 골라 담아두고 때때로 꺼내 보았다. 이제 그 문자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0과 1로 공기 중에 흩어져 우주로 날아갔을 것이다.
  • 낡은 서랍 어딘가에 잠자고 있을 바다의 조각들, 의식 없이 딸깍거리던 시절의 습작을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 세상엔 이상하게 이번엔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이상한 확신이 드는 때도 있으니까.
  • 좀 버리고 살라는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창고를 만들어둡니다. 우리는 결국 사라진대도 영원할 것처럼 간직하고 싶은 게 있잖아요.
  • 내 손에 쥐고 볼 수 있는 형태를 갖춘 음원을 다루는 정도, 주파수를 맞추고 전파를 잡는 정도의 불편함이라면 지금도 가끔 즐길 만하다.
  • 상대방에게 삐삐를 치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조차도 설렘이 있다며 마음 콩닥거리던 단방향의 시절과는 달리 어렵지 않게 상대방과 즉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양방향의 시대를 맞이하고 결국 나는 짧은 기다림 앞에서도 불편함을 드러내곤 한다.

 

김현경, 송재은 |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

 

집청소를 하다가 추억에 잠긴 적 있으신가요? 그렇게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과 편지들이 지난날들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버리지 못할 때가 많아요. 사람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오늘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우리 오늘도 잘 살아봐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 같은 공간, 다른 시간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김소연 | 수학자의 아침

 

 


🏢 가끔은 현실이 시릴지라도

  • 내 어린 나날들은 아득하고 빌딩과 차들만 가득해도 이젠 여기가 나의 집인 걸
  • 가만 있어도 풍경이 바뀌는 버스와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빌딩
  • 역한 듯 아닌 듯한 삶의 향과 따뜻한 척 하는 차가운 공원들
  • 늘 헤매야 하는 사람들과 너무 많은 한을 품는 한강들과 혼자 하늘을 볼 수 없는 그네들과 다 큰 애들과 좀 늦어버린 나

 

RM | Seoul

 

삶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익숙한 모든 것들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하지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라는 말처럼, 때로는 잠시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다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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