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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UNE SILLAGE : 에디터 개인 콘텐츠
'sillage' : 향수의 잔향, 혹은 향이 지나간 자리
6월, 프루스트 이펙트는 과연 어떤 잔향을 남겼을까요? 현재 예술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NFT 관련 동시대적 담론, 꺼진 전시도 다시 보기 위한 2021 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展 리뷰,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호크니를 소개하는 이야기까지! 에디터만의 개성을 담은 잔향을 감상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
1_ 💸 NFT 미술, 그게 뭔데? 📧
w. Lily🌼
안녕하세요, 릴리에요.🌼 전시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던 저번 레터는 다들 잘 보셨나요? 저는 그 글을 쓰면서 NFT에 관한 관심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여러분은 NFT에 관하여 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NFT에 관해 쉽고 간단하게 소개하며, NFT 시장에서 일어난 각종 이슈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프루스트 이펙트 에디터로서 쓰는 글인 만큼, 오늘은 ‘NFT 미술 시장’에 초점을 두었답니다. 릴리의 개인적인 사담과 함께하는 NFT 미술 이야기! 그럼 시작해볼까요?🐾
NFT는 곧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정의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NFT, 즉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우리는 NFT를 알아보기 전, 블록체인에 관한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NFT는 바로 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블록체인이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의 기록을 여러 주체와 나누어 그대로 기록하고 공유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말합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발전하였지만, 현재 2세대 블록체인 기술이라 불리는 ‘이더리움’을 통해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은 그 특성상 마켓플레이스(NFT 미술 작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디지털 시장)에서 디지털 예술작품의 고유성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방식으로 거래를 하던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 지울 수 없는 영구적 기록을 남기기 때문이죠.
즉, NFT는 고유성과 유일성을 갖고 있는 대체불가능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일종의 증명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작이 불가능함과 더불어, 영구 보존이 가능한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마켓플레이스에 디지털 아트 작품은 어떻게 업로드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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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 🖼 꺼진 전시도 다시 보자! : 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
w. Rasp🍓
안녕하세요, 에디터 라즈입니다! 🍓❤ 오늘 준비한 콘텐츠는 바로 ‘꺼진 전시도 다시 보자’! (네 맞습니다… 제가 밀고 있는 밈이에요) 한 번 보고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 전시가 많죠, 특히 저번 주 리뷰했던 국립현대미술관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처럼 동시대성이 두드러지는 전시는 이전에도 같은 담론, 다른 기획, 그리고 다른 작품으로 이곳저곳에서 비슷한 짝꿍 전시를 찾을 수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제 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 <하루하루 탈출한다>를 리뷰하며 저번 전시와 비교해보려 합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탈출’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도피주의를 매개로 사회정치적 사안에 개입하거나 때로는 대항하는 대중 미디어를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대중 미디어의 이러한 전략을 추적하며 도피주의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을 재편하고, 나아가 파편화되고 불안한 현실을 반성하고 항해해가는 도구로 만들겠다는 뜻인데요. 다소 어려운 문법을 지닌 이 전시는 생각보다 먼 현실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을 아시나요? 📺 이 시트콤은 전시관 2층에서 직접 방영되기도 하는데요, (정말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 집처럼 꾸며진 세트장의 안락의자 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도 <데이터의 바다>와 비슷한 맥락이죠?) 저는 이 시트콤이야말로 전시의 핵심을 꿰뚫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개에서는 팬데믹 사태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고는 하지만, 저는 사실 팬데믹은 일시적이지만 사회 계층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스테디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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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 🌊 데이비드 호크니, 선명함 속으로 👨❤️💋👨
w. Cedar🌳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저는 종종 영국의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를 언급하고는 하는데요. 여러분 역시 호크니에 대해 익히 알고 계실 것이라 예상합니다. 아래 첨부한 그림은 ‘두 화가의 초상’으로, 그를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만들어 준 작품이죠. 선명한 색감과 밝은 패턴, 그림자 진 인영이 눈을 사로잡으면서 왠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
매체에서는 주로 그를 팝 아트 화가라고 말하지만 호크니는 사실 그보다 더 광범위하고 자유로운 예술 세계를 가진 화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는 일생에 걸쳐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 오며 달라지는 관심사에 따라 변화무쌍한 표현양식을 구사했던 예술가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그런 호크니의 ‘회화 철학’이 돋보이는 책 학 권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다시, 그림이다.』는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와 데이비드 호크니가 나눈 10여 년의 대화를 담은 책으로, 호크니의 변화하는 작품관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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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가 흥미로우셨다면 다음 레터에서 또 뵈어요!
더 매력적인 향기로 당신을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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