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무역 이슈를 보면 이런 말이 자주 들립니다
“세계는 이제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나라들에게 중국과 미국 중 하나를 고르라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실제로 유럽에 "중국 통신 장비를 쓰지 말라"는 압박까지 가해졌죠.
그렇다면 정말 그런 세상이 오게 되면, 어떤 나라가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될까요? 그리고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 각국은 어디에 줄 설까?
📦 미국 편에 설 나라들
- 캐나다 / 멕시코: 이미 수출입의 70% 이상이 미국 중심. 정치‧지리적으로도 미국 편 가능성 높음
- 영국 / 일본: 수출은 미국, 수입은 중국이 많지만, 정치적으로 미국과 더 가까움
- EU: 상황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미국과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 높음
📦 중국 편에 설 나라들
- 러시아 / 홍콩 / 인도네시아: 정치적 동맹 또는 경제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음
- 브라질 / 호주: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중국에 의존 (자원 중심)
- 한국 / 베트남 / 인도: 한쪽을 고르기 어려운 애매한 포지션
💡 핵심: 어느 쪽이든 선택을 강요받는다면, 양자택일이 아닌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2. 각국의 무역 손실 시뮬레이션
📉 기준 시나리오 (대다수가 예상 선택을 따른 경우)
- 미국: 수입의 약 25%, 수출의 18% 손실
- 중국: 수입의 35%, 수출의 46% 손실
📉 최악의 경우 (EU까지 중국으로 갈 경우)
- 미국: 수입 55%, 수출 43% 손실
- 중국: 수입 50%, 수출 56.8% 손실
💡 결론: 중국이 훨씬 큰 타격을 받지만, 미국도 결코 가볍지 않다
3.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 유럽의 존재감 상승 → 유럽연합(EU)은 캐스팅보트. 어느 쪽도 놓치기 어려운 파트너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유리한 거래 조건을 만들 수 있음
💸 통화 가치 하락 가능성 → 위기 발생 시 위안화는 수출 촉진을 위해 평가절하 유도 → 달러도 국제 사용 축소로 영향 받을 수 있음 → 투자자 관점에선 위안화 숏(매도 포지션) + 대체 통화로 자산 분산 전략이 필요
✅ 한 줄 요약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투자전쟁도 시작됩니다. 세계가 양자택일의 길로 간다면, 가장 중요한 건 어느 편이 아니라, 대비 전략입니다.
📌 용어 설명
- 무역전쟁: 국가 간 관세 인상, 수출입 제한 등으로 무역을 무기화하는 갈등
- 수출입 파트너: 한 국가가 주로 거래하는 주요 국가들
- 위안화 숏: 중국 통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미리 파는 전략
- 대체 통화 자산: 달러/위안화 외 엔화, 유로화, 금 등 안전한 자산으로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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