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쓰기 공작소의 글공지기 입니다. ☺️
9월도 벌써 절반이 흘렀네요. 여전히 더워서인지 어느 때보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요즘, 구독자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글쓰기 공작소'는 2024년을 의미 있게 채우기 위해 여러 도전과 시도를 준비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뉴스레터! 그리고 독서클럽!
‘글쓰기공작소‘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유+너머 연구소>, <아트앤스터디 인문숲>, <대안연구공동체> 등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글쓰기 모임을 진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읽기 쓰기를 함께 하는 플랫폼으로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쓰는 접속 코드를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함께 읽기 '개구리 독서클럽'
🐸 10월 도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글쓰기 공작소>에서 첫 독서모임을 시작합니다!
일명 ‘개구리 독서클럽’!
모든 책을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어떻게 쓰여 있는지를 함께 읽습니다!
읽기는 하는데, 쓰기가 잘 안되었다면?
함께 하세요~
‘읽기가 일으키는 온갖 종류의 사건들’, ‘읽기를 통한 쓰기, 쓰기를 위한 읽기’라는 주제로 이만교 작가님의 특강도 2회도 준비되어 있으니 1석 2조가 될거예요!
그럼, 우리가 함께 나눌 개구리 독서클럽의 첫 책!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만나보세요 :)
📍왜 우리는 지금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읽어야 할까?
새벽부터 저녁까지 12시간을 그려낸 이반의 하루,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하루
과연 얼마나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슈호프의 수용소 생활 중에 어느 하루를 그린 소설이예요.
우린 그가 겪는 것과 같은 빈곤한 수용소 생활을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헬조선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수도권의 초밀집도시 생활 역시 일종의
수용소 생활과 닮은 부분은 아주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주인공 슈호프의 하루
일과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미래에 대한 아무 희망도 없는 수용소에서 슈호프는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요.
결국 이 책은 결국 아무 희망 없는 각자도생의 원룸 생활에서, 나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지를 성찰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원고지 500매 분량의 문장으로 또박또박 그려진 수용소에서의 14시간
한 시간 당 원고지 15매 분량이 사용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매 시간에 겪은 일을, A4용지 2매 남짓의 문장으로 서술하고 있죠. 이러한 글쓰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 자신의 하루 일과를 500매 분량으로, 매 시간을 A4용지 2매 이상으로 서술한다면, 그는 비로소 자기의 하루 일과를 명명백백하게 인지하게 될 거예요. 한 순간 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경험하고 인지하는 깨어 있는 삶. 이것이 이 소설을 읽을 때, 우리가 누리는 가장 즐거운 효과 아닐까요..?
📍추천 대상
- 독서는 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하신 분
- 읽기는 하는데 쓰기가 잘 안되서 답답하신 분
- 소설읽기가 무엇인지, 어떤 소설을 읽어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분
- 중고등학교식 ‘교과서 소설읽기’에서 벗어나 ‘문학적 소설읽기’를 해보고 싶은 분
- 문장과 문단을 깊게 읽고,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
- 나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첫걸음을 해보고 싶으신 분
📍일정 및 커리큘럼
- 일정 : 2024.10.07(월) ~ 10.16(수)
- 구성 : 특강2회 (온라인 줌) + 매일 함께 읽고 좋은 문장 나누기
10/07(월) 시작 특강 ‘읽기가 일으키는 온갖 종류의 사건들’
- 읽기란 무엇일까.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 나는 왜 읽기만 하고 쓰지는 못할까.
10/08(화) ~ 10/15(화) 함께 읽기
매일 정해진 분량을 함께 읽고 좋은 문장나누기
*카톡방 인증
10/16(수) 피드백 특강 ‘읽기를 통한 쓰기, 쓰기를 위한 읽기’
- 소설이란 무엇일까
- 어떤 소설을 읽어야 할까
- 어떻게 소설을 읽어야 할까
📍참여 비용 및 혜택
10월 독서클럽 참여 비용
- '글쓰기 공작소' 다음 카페 회원 20,000원
- '글쓰기 공작소' 다음 카페 비회원 40,000원 카페 회원되고 할인 받기 >
*가입 후, 간단하게 인사만 남겨주셔도 할인 적용 됩니다 ~:)
📍혜택
100% 참석&인증 시 '문화상품권 5,000원'
함께 생각하기 '글쓰기를 위한 필독서'
📘 제래드 다디아몬드 <총균쇠>
인류를 위한, 인간을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인류사' 읽기
"좋은 질문은 좋은 글을 쓰게 한다."
하나의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질문을 적절하고 정확하게 이어가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모든 좋은 책은 그 책 고유의 문장들로 이어져 있습니다. 마치 좋은 풍경을 만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듯, 좋은 책은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가야 합니다. <총균쇠>는 그러기에 가장 좋은 책 중
하나입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가는 동안, 정확한 답을 찾기 전에
정확한 질문을 하는 법을 자연스레 알려줍니다.
제래드의 질문을 따라 읽다 보면 인류가 얼마나 장대하고 장엄한 생태적 공동체인지, 마치 이륙한 비행기 창문으로 내려다 보는 지형처럼 알게 돼요. 인간과 사물의 관계가, 자연과 문명의 관계가, 심지어 문화와 세균의 관계조차 언제나 다중적 행위자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쓰기 '글쓰기와 꿈'
📝 글쓰기의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1 나는 정말로 내 꿈에 전념하고 있는가?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 ‘잠입자’는 진정한 소원이 실현되는 ‘비밀의 방’을
찾아 탐험을 떠나는 설정의 기본 줄거리로 삼고 있어요. 그리고 방을 찾은 한 남자는 이 비밀의 방에 이르러 소원을 빌고 난 뒤 엄청난 부자가 돼요.
그러나 그는 자살하고 맙니다. 왜일까요?
그의 소원은 사랑하는 아픈 동생을 살리는 것이었으나 정작 동생은 죽고
자신은 벼락부자가 되었기 때문이죠. 그의 무의식 속 진짜 소원은, 그 자신조차 부인하고 싶었겠지만, 동생의 건강보다도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이였던 거죠. 이렇듯, 표면적으로 내세운 의식적 꿈과 실질적으로 욕망하는 자신의
무의식적 꿈은 전혀 딴판일 수도 있습니다.
구독자님도 비밀의 방’에 들어갔다 나온 후를 상상을 해보세요.
작가가 되어 있을까요? 부자가 되어 있을까요?
#2 예술가에게 ‘정직’이란 무엇인가?
#3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4 전태일, 타락한 정신
#5 나는 정말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하루의 계획표를 짜고 있는가?
#6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
#2~#6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으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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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글쓰기 공작소
독서클럽 일정이 2024/10/09(수) ~ 10/18(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https://buly.kr/EomUE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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