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세계에서

2024.08.16 | 조회 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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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 책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김보영

끝없이 펼쳐진 우주와 영원같은 시간 속에서, 같은 자리 같은 순간에 이렇게 서로 사랑을 꾸리고 우리의 삶이 얽혀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가요. 이야기가 끝나면 더 흥미로운 소설 밖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차기작으로 검토 중인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공간과 시간이 같은 것이라는 말을 누가 했는데. 다른 시간대로 가는 건 다른 장소에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지.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도 아직 사랑하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나는 당신을 만날 때까지 스물다섯 해를 기다렸다고 해 줬어.

 

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하루가 다 필요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 당신이 지금 어느 시대에 있든, 이미 죽었든, 살았든, 무한의 별 무리를 여행하고 있든.

 

나는 나이를 먹었어. 하루에 하루씩, 한 달에 한 달씩, 한 해에 한 살씩, 시간을 몸에 쌓으며 살았어. (…) 내일은 하루만큼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될 거야. 내년에는 또 한 해만큼 그렇게 될 거야.

 

지나간 시간을 서러워하지 않을 거야. 사라져 가는 것들을 보며 울지 않을 거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 생각할 거야. (…) 무한의 끝까지도 나아갈 거야.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것을 보게 될 거야.

 

기사 링크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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