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

2021.09.17 | 조회 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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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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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치인과 캐스팅 매니저

2018년 지방선거 전체 당선자 중 6%에 그쳤던 2030세대(만 39세 이하) 젊치인(젊은 정치인) 당선자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의 20%로 늘리기 위해 올해 2월 결성된 비영리 단체 ‘뉴웨이즈’ 이야기 (박혜민 대표 인터뷰).

다양한 개인의 영향력을 연결하는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다양한 개인이 참여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이 변화가 좀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죠.

저는 더 다양해져야 되기 때문에 더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젊은 세대만 젊은 세대를 대변할 수 있다고 저 역시 생각하지 않아요. 기성세대가 더 젊은 사람의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같은 세대를 경험하고 살아간 사람들만이 가지는 관점이 있어요. 특유의 태도가 있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만의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명확한 리더 스타일이에요. 참모를 못견뎌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한 걸요. 다만 성취의 포인트가 달라요. 제 영향력이 커지는 게 목표가 아니에요. 제가 만든 가설과 시스템 안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워킹하는 걸 보고 싶어요. 사람들이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고 정확하게 돌아가는 시스템을 보고 싶은 거죠.

기성 정치인들도 ‘청년 할당’을 얘기하면 발끈하는 분들이 있어요. ‘실력 없는 사람에게 자리를 줄 수 없으니 경쟁해서 들어오라’고요. 그럼 또 질문이 생기는 거예요. ‘대체 실력이 뭐지?’ 가령 리더집단에서 남성이 9명이고 여성이 1명이면, 그 한 명의 여성에게 높은 자격을 요구하잖아요. 얼마나 준비됐지? 얼마나 알고 있지? 정치 분야에서도 젊은이에겐 기준이 훨씬 높아요. 그 기대치에 재질문을 던지면, 시스템적인 답변이 아니라 개인의 실책을 끌어와요. 정치권이 요구하는 실력은 사실 세력인 거죠.

저는 사실 탁월한 걸 좋아해요. 그런데 탁월함을 추구하면서 일하다보면 동료를 돌보면서 일하는 태도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요. 그렇게 성장해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 한 명이 탁월해서 문제를 해결한다고 믿으면, 탁월하지 않은 사람들은 문제를 꺼내놓지도 못해요. 무능하다는 자괴감 때문에 몰래 딴 데서 배워와요. 그래서 다들 ‘모르겠다’ 싶으면 고독해지는 거예요. 탁월함을 추구하다 고독해지는 거죠.

생존을 위해 탁월함을 추구했던 사람은, 타인을 다르게 도울 방법을 몰라요. 에너지도 없죠. 그래서 도움을 청하면 ‘네가 탁월해 지세요!’라고 조언해요. 그런데 탁월해지는 데 필요한 돈, 운, 시간은 평등하지 않잖아요. 생존 방식이 다양해져야 각자 당당한 시민이 되는건데, 그 생존 방법을 사회가 다양하게 열어줘야 하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살고 싶으면 좋겠어요. 작년에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20대 여성 자살률이 너무 높아져서예요. 해결하고 싶고, 변화하고 있고, 내일이 달라질 거라는 말을 지키고 싶어 선거까지 왔어요. 그래서 누군가 잠자리에 들 때, 내일이 엄청 희망 차지 않더라도,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누구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사회를, 저는 보고싶어요. ‘내 말을 들어주는 정치인이 늘어날거야, 그래서 내일의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질거야’ 선명하게 감각하고 구체적으로 기대하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젊치인 한 번 키워봐

@롤모델 없음... 청년이 온다, 청년의 정치가 온다

 

# 로컬 콘텐츠와 힙합

1일 1범 신드롬의 시즌1에 이어 시즌2 영상을 기획한 오충섭(54)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 팀장

시즌2 기획의 부담감을 안은 채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눈에 들어온 분야가 '지역 콘텐츠'와 '힙합'이었다.

저는 지역의 골목, 라이프스타일, 사람, 가게를 찍고 싶었어요. 서울이나 부산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기에 관광지를 보여줘도 되지만, 순천이나 서산은 여기저기 보여준들 외국인이 기억할 수 없거든요. 서산은 갯벌로, 순천은 한국 농촌의 라이프스타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한국관광 홍보영상 기획엔 이 남자가 있다

 

# MONEY

  • 뉴스레터 플랫폼 Mailchimp가 인튜이트에 의해 약 14조원에 인수. 20년 동안 외부 투자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한 부트스트랩 스타트업이었음. more
  • 프레젠테이션, 포스터, SNS 등의 콘텐츠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하는 Canva가 2억불을 투자 받았는데 연매출이 1조원이 넘고 기업가치가 45조원으로 평가받는 다는 것이 더 놀라움. more

 

# 오늘의 단어

데탕트Détente. 긴장 완화를 뜻하는 프랑스어. 1960년대말부터 1970년대 이후 냉전 양극 체제가 다극 체제로 전화되면서 미소 간의 긴장이 완화되던 현상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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