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시스 케레 43년만에 첫 흑인 프리츠커상 수상

2022.03.25 | 조회 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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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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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잰느미온느의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요즘도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해요. 하지만 ‘무조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해!’라며 강박적으로 모닝 루틴을 하진 않아요. 중요한 건 그 일을 하면서 내가 행복한가예요.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신문 스크랩을 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루틴을 지키는 것은 다 제가 행복해서 하는 일이거든요.

책에도 꿈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썼는데, 꿈을 가진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아요.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서 책을 쓴 게 아니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상처받고 좌절하는 일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 친구들에게 “너 진짜 멋있고 귀한 존재이고 지금 잘하고 있어.”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원문

 

# 첫 흑인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리츠커상은 1979년 프리츠커 가문이 하얏트재단을 통해 제정한 건축상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43년 만에 첫 흑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케레는 건축의 개념조차 생소한 아프리카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토착 재료로 학교 등 공공시설을 만들어 ‘사회적 건축’을 실천해온 건축가다. 이름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거창한 작품은 없지만, 건축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건물을 만들어 왔다.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은 “케레는 건축가이자 봉사자로서 세상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사는 수많은 이의 삶과 경험을 개선해 왔다”며 “건축이 대상이 아니라 목적이며, 생산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사실을 일깨웠다”고 평했다.

그의 인생은 한 편의 영화다.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 오지 출신. 전기, 수도는커녕 학교도 없었다. 일곱 살 때 촌장이던 아버지가 그를 학교에 보내려 옆 마을 친척 집으로 보냈다. 까막눈 아버지는 아들이 글을 깨쳐 편지를 읽고 쓸 수 있길 바랐다. 그렇게 마을 역사상 첫 ‘학생’이 탄생했다. 하지만 옆 동네 학교도 열악하긴 마찬가지. 시멘트로 대충 지은 교실에 100여 명이 몰려 콩나물시루 같았다. 어린 소년은 언젠가 제대로 된 학교를 짓겠다고 다짐했다.

1998년 고향 마을 간도(Gando)에 학교를 지으려 재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01년 첫 작품 ‘간도초등학교’를 설계했다. 마을 주민을 모아 땅에다 도면을 그려 과정을 설명하고, 지역 재료인 진흙을 썼다. 여인들은 항아리로 물을 길어 나르고 아이들까지 돌을 날랐다.

케레는 수상 소감에서 “부자라는 이유로 물질을 낭비해선 안 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좋은 품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아선 안 된다”며 “누구나 좋은 품질, 고급스러움, 편안함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원문

 

# 창업의 과정

캐즘 (chasm) : 원래는 지질학 용어다. 지각 변동에 의해 의해 골이 깊고 넓어져 지각이 단절된 것을 의미한다. 경제 용어로 ‘캐즘’은 창업 혹은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 후 초기에 넘겨야 할 ‘침체기’를 의미한다.

내가 겪는 일이 하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되면 그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사실 과정을 즐기는 게 아니라 그 삶을 즐기는 것입니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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