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나리 핀다, 진달래 핀다 싶더니 목련과 벚꽃마저 만개하고 말았네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직 다 가지도 않은 봄이 아쉽습니다.
이럴 때 물색없는 현실 삶의 거침을 견디고, 나아가 이기게 만드는 것은 짧은 시 한편을 읽는 것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일본 하이쿠가 유행하는 것도 그런 트렌드의 반영인 것 같고요.
지금 준비하면 내년 봄이 오기 전 혹은 가을이 오기 전 출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34편의 시에 해석을 단 시 해설집입니다.
그리고 같은 출판사의 시집인데 작가는 Nikki Grimes이라는 분입니다.
《여백에 깃든 영광: 일요일의 시》
Glory in the Margins: Sunday Poems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의 저자는 "저는 매주 설교의 핵심을 시로 빚어내는 일을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시 한편을 감상해볼게요.
그의 His
아버지는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자신의 사람들을 돌보신다.
이 소속감은 쇠사슬처럼 끊어질 수 있는 것으로 맺어진 것이 아니다.
아니, 이 소속감은 아들의 피와 바쳐진 생명으로 봉인되었다
— 그분의 것, 어떠한 죄도, 폭풍 같은 날씨도 끊어낼 수 없는 강렬한 유대.
피로 맺어진 형제, 자매, 가족 그 이상.
우리의 영혼은 영원히 뒤섞여 있다.
우리는 그의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와 치유, 빛을 주신다.
그분을 “아빠”라 부를 권리를 주신다.
그 무릎 위에 기어오르고, 신성한 가슴에 기대 쉴 수 있는 자유를 주신다.
사랑만이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
그는 너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저 그분이 신실하시기에 가능한 일.
그는 호의의 강을 쏟아붓고, 말과 지식, 영적 은사들로 우리를 채우신다.
매일의 양식과 자비와 위로와 힘을 필요할 때마다, 약속하신 그대로 주신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분.
확실한 공급자,
격렬한 보호자,
거룩한 아버지,
다정한 어머니,
비할 데 없는 친구.
그분의 거대한 마음의 층을 벗겨보면 우리 — 그분의 사람들을 향한 멈추지 않는 심장이 있다.
고린도전서 1:1–9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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