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코치가 “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강점 코치가 “되어가기”는 어렵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강점코치가 되어가기 위해 중요한 한가지를 이야기해봅니다.

2023.08.12 | 조회 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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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공의 생각배달

생각공장장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일주일정도 코로나로 앓다가 정신이 차려졌네요. 미각과 후각을 잃은 채로 쓴(정말 쓴 느낌뿐인)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뇌를 재부팅하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력이 한동안 떨어져있다가 오늘 아침부터 다시 돌아오는 중이네요. 

재부팅할 겸, 한가지 인사이트를 공유할 겸 해서 작성해봅니다. 

 

제목은 다소 도발적일 수 있는데요, 쉽다는 건 사실이기도 하고, 왜 쉬운지 이해하고 나면 강점이 무엇인지 한단계 더 깨닫는데 도움이 될 내용들이라 힘을내어 적어봅니다.

 


강점 코치가 된 건 2년 전입니다. 그러니까 햇수로는 얼마 안되지요. 올해 초 한번 갱신을 했습니다. 

여기서 강점코치란 갤럽인증 코치를 말합니다. 제목의 의미는 이중적인데요, 갤럽인증코치가 되는 건 현재 매우 쉽습니다. 650만원정도의 비용과 5일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과정을 밟고 시험을 보면 되거든요. (온라인 선지형문제 100문항, 6명 코칭실습.) 정말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인증코치자격을 따기는 쉽지만 강점코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동안 많은 갤럽인증코치들이 배출되어왔지만, 여러분들이 개인의 현실적인 삶의 문제들을 가지고 찾아갔을 때, 강점 보고서를 참고하여 ‘코칭’을 해주는 코치를 많이 만나보셨는지는 의문입니다.

 

강점코치가 되고 싶다면 누구에게 배워야 할까요? 저요? 아닙니다. 네. 바로 당신의 강점 보고서입니다. 당신이 가진 강점 보고서가 당신의 스승이기도 하고 길 안내자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매일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고, 수시로 들여다보고, 순간순간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패턴이 보고서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내가 임의로 느끼는 내가 아니라 보고서가 말하는 나를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 1페이지를 수시로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발견합니다.
보고서 1페이지를 수시로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발견합니다.

코치는 매일 강점 보고서의 내용을 보고 자신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탐구하면서 계속해서 발견하고 또 발견해야 합니다.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견하고 훈련해야 하는지는 보고서 그 자체가 알려줍니다. 코치가 자기가 생각하는 훈련을 하거나 보고서를 ’임의대로‘ 자신의 습관과 충동에만 빠지면(즉 자기 에고로 훈련하면) 코치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훈련을 매일같이 계속해오는 과정이 코치의 훈련입니다. 코치가 되려면 강점 보고서가 한 사람을 얼마나 깊고 다양하게 조망하고 있는지 그 깊이와 넓이를 경험으로 느껴봐야 합니다. 그 첫번째 사람은 자기 자신이어야 합니다. 무엇을 보고 느끼고 행동하는지 알 수 있는 단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훈련은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당신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계속 이어질수록 당신은 놀랍게 관점이 성장하고, 인식의 폭이 넓어지는 것들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보고서가 당신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주는 경험이지요. 이것은 보고서에 ‘대하여’ 공부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테마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개념을 익히기 위한 과정이지, 그것으로 보고서의 내용을 개인에게 녹여들이지 못한다면 결코 보고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보고서를 가지고 자신을 탐구하고 적용하는 시간들을 거칠수록 ‘내가 아닌 것’은 점점 더 나에게서 떨어져나갑니다. 이전까지는 살아오면서 나인줄 알았던 습관, 사고, 행동들이 타인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사회적인 생존에 의해서, 두려움을 동력으로 붙들고 있던 것들이 많았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한 것들이 하나씩 떨어져나갈수록, 나 아닌것들에서 자유로우면서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그런만큼 에너지가 남습니다. 나 아닌것들에 쓰였던 에너지들은 이제 내가 원하는 삶의 모양을 찾는데 쓰이게됩니다. 성장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때에는 정말 진정한 자기 목표를 세워나갈 수 있게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목표가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세우고 다시 보완하고 흔들리고 다시 세우고....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끌고가는 과정은 온전히 내 재능들이 뒷받침되어서 힘들이지 않고(힘이 들기는 하지만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계속해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을 옆에서 보면 ‘에너제틱’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게 자기 강점을 삶에서 발견하는 사람들은, 이제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저 사람은 왜 그럴까?’라는 시선으로 말이지요. 자신의 삶이 충분히 다채롭고 풍요로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 사람의 재능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시선을 가지게 된다면 강점 코치로서 준비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과정에 굳이 코칭 몇 시간, 몇명 이런 수식어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세련됨과 경험값이라는 정보는 주겠지만 그의 내면이 정말 준비된 코치인지 아닌지는 말해줄 수 없는 것이지요. 한 해 600회 이상의 코칭을 하지만, 그 숫자가 저에게 말해주는 바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강점 코치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강점 보고서가 당신의 삶을 이끌어가도록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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