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토요일 우편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24.08.05 | 조회 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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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우편함

잠깐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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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은 토요일. 나들이를 하기엔 귀찮고 집에 있자니 남은 하루는 꽤 길죠. 아점을 챙겨 먹고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고요한 일상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는지 감탄해요. ‘우리의 인생이 나른한 토요일의 연속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요.

하루의 시작은 휴대폰 알람 확인이죠. 그런데 수많은 카톡 알림 뒤편에 편지가 와 있다면 어떨까요? 내용은 평범해요. 낡은 신호등이라든가, 제철 과일이라든가, 집 안 청소라든가, 그런 것들이요. 익숙한 일상에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토요일 우편함은 사소한 일상의 가치를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속의 녹아든 수많은 생각과 감정의 일렁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편지에는 은은한 ‘세로토닌’을 담고 싶어요. 반복되는 일상이 즐거우면 ‘도파민 중독’은 두렵지 않으니까요.

본격적인 편지를 배송하기에 앞서, 토요일 우편함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미리 알려드리고자 해요. 기본적인 운영 방침과 집배원 두 명의 TMI를 들려드릴게요 :)


📬 토요일 우편함의 편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나요?

  • 토요일 우편함의 집배원 두 명이 하나의 주제를 정한 뒤, 에세이를 쓸 거예요. 철저하게 개인 성격에 구애받는 동시에 자유롭게요. 너무 가볍지는 않고 반대로 학술적이지도 않지만 여운을 주는, 그리하여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글이에요. 세상에는 비슷한 양질의 콘텐츠는 많고 저질의 콘텐츠는 더욱 많죠. 개성만이 살길이에요. 우리는 ‘특이한' 사람은 아니지만 같이 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느껴요. 토요일 우편함은 일상의 사소한 불일치를 축복하고 환대하는 뉴스레터예요.

📦 편지는 언제 배송되나요?

  •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아침에 배송되어요.

💸 토요일 우편함은 무료인가요?

  • 네, 무료랍니다! 토요일 우편함을 구독하기만 하면 정기적으로 편지를 받아볼 수 있어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 모래시계: 세상에는 흥미로운 게 많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좋아해서 악기를 배우게 되었고 책을 좋아해서 잡지 동아리에 들어가 잡지를 만들었어요. 작년에는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서 사진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렇게 여러 우물을 파다 보면 하나 정도 결실을 보는 게 있지 않을까요?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고 최애 소설은 <노르웨이의 숲>이에요. 앞으로 종종 하루키 이야기를 할지도 몰라요.
  • 👒 밀짚모자: 소심한 사람이 당당하고 겸허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원해요. 그를 위해 하는 행동은 딱히 없어요. 말로만 앞서는 정의감이 고민이네요. 취미는 책과 영화에요. 정희진, 서이제,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추앙하고 있어요. 평화롭지만 치열한, 비주류 감성이 넘치는 글을 쓰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 모래시계: 우리의 이야기는 정처 없이 부유하는 민들레 씨앗과 닮았어요. 거창한 목적의식은 없어요. 솔솔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듯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담아볼게요. 여러분의 토요일 우편함에 우리의 글이 온전히 배달될 수 있기를 바라요.
  • 👒 밀짚모자: 첫 글이 관심을 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성공했는진 확신이 없네요. 다만 여기까지 읽었다면 우린 이미 연루됐어요. 잠깐 탄 공유자전거에 페트병이 버려져 있는 느낌이라면 와닿을까요? 그대로 내리기엔 불편하니 괜히 정리하게 되죠. 속는 셈 치고, 혹시 좋은 글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다음 편지까지만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구독 취소를 ‘까먹어도’ 좋겠네요. 편지가 왕창 쌓인 우편함. 멋진 풍경이잖아요.
  • &👒: 여러분, 나른한 토요일에는 우편함 속 편지를 찾아주세요!

📬 토요일 우편함은 여러분이 궁금해요. 댓글로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 토요일 우편함을 더 풍성하게 채워줄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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