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이제 정말 겨울이 떠나려 하는 것 같아요. 봄꽃이 피는 걸 시샘한다는 뜻의 (어감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꽃샘추위가 잠깐 들르겠지만서도, 따뜻한 기운을 혼자 심술부리며 막기에는 역부족이죠. 그래서 꽃샘추위를 위해 나도 같이 편들어 보는 오늘의 편지.
1. 사실 봄보다 겨울이 좋은 이유
함박 눈은 노이즈 캔슬링,
긴 새벽과 생각들.
이른 아침의 고요함,
나린 눈에 첫 발자국을 내딛자.
2. 겨울인서울
사실 겨울과 서울은 운율이 맞아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nvl7582afokD0-cqI_d6Th4cyZ_TbiIp
(다음 뉴스레터가 발송되면 링크가 만료됩니다!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꼭 갈무리해두셔요)
3. Input 02
(첫 번째 Input은 2021년 11월 세 번째 일주일에 있어요)
-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 3번은 쓴 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 + 일부러 데모 버젼을 골라 넣는 이유가 있다.
- 사람끼리 서로 많이 하는 위로의 말 중에, "야 너가 그 고민을 인지하고 있으면 or 너가 그런 생각하는 거 자체만으로 대단한거야!", 가 있다. 모질다.
- 애틋하고 소중한
- 데이식스의 최애 곡을 뽑는 건 쉽다. 영케이의 보컬이 참 좋아요.
- 힙합은 구원
- 햐
-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모습, 그리고 엄청난 레벨의 자기 확신. 꽃샘추위의 태도로 쳐다보는 중... 하지만 정말 멋있다.
갑자기 겨울 향기로 채워 본 시들은 어땠을까요, 구독자? 이 곳에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참 소중한 공간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다음 뉴스레터에는 어떤 감정이 담기게 될까요? 저도, 구독자도 그걸 기대해보는 다음 한 주가 되었으면. 맞지, 항상 건강 조심!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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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삠삠
세훈 곱셈추위 조심해요
주간 개구리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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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저는 봄도 좋고 겨울도 좋지만 유자차의 계절인 겨울이, 길고도 알찼던 겨울방학이 벌써 아쉬워지네요 꽃샘추위가 심술부리는 동안 열심히 마저 남은 유자차를 열심히 마셔야겠어요 세훈도 추웠다 따듯하다하는 날씨 속에서 건강 조심!
주간 개구리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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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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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
겨울 안 갔으면 좋겠어요. 이미 다 갔지만 길고 긴 밤에 혼자 입김처럼 뿜어내는 생각들이 참 좋았었는데, 특히 세훈의 플리와 함께요. 그래도 마지막 겨울을 세훈 뉴스레터로 알차게 즐긴 것 같아요!! 봄? 오히려 좋아 세훈의 2022년 봄 플리는 어떤 음악으로 채워질까 !!!!!!!
주간 개구리 뮤직
꺄옹 봄세훈이 또 제철이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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