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의 첫 번째 일주일

여행 싫어 여행 좋아

2022.04.08 | 조회 1.0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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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개구리 뮤직

한 주 간의 제 취향을 공유합니다.

  전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첫 번째 이유. 집을 정말 좋아하는데, 집이 아닌 곳에서 자야 한다. 두 번째 이유. 해 먹는 밥을 제일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숙소는 조리가 여의치 않다. 그래서 여행보다는 아예 장기 숙박을 하는 시도를 좋아하고(도쿄에서 6개월 살았습니다). 가볍게 다녀오는 당일치기 여행을 선호합니다. 근데 사실은 여행 없이도 대충 여행-감을 느끼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소개합니다.

 

1. 음악은 내 여권

  우리나라 바다하면 떠오르는 광경이 있죠. 저의 경우에는 조개구이와 소주. 허름한 상점에서 파는 간이 낚시 세트와 불꽃놀이. 모래사장. 깊고 푸른 파도. BGM은 분명 이런 노래.

  근데 프랑스 남부의 바다면? 

  근데 와이키키 해변이라면?

 

2. 모래내로러브

  어느 날은 망원에서 저녁으로 소고기 먹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만난 표지판의 지명, '모래내로'가 괜히 예쁜 거에요. '모래내로'에 거처가 있거나, 자주 들르는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어감만으로 상상해본 모래내로의 삶.

 

3. 집이 내 전용 캠핑장

  차량이 없는 저에게 캠핑은 꿈 같은 이야기에요. 하지만 최근의 STANLEY의 머그를 샀어요. 거기에 드립백으로 커피도 내려 먹고, 얼음 가득 채워서 위스키도 먹어요. 좋은 책상이랑 의자 냅두고 괜히 바닥가에 쪼그려 앉아서 먹어요. 아래의 영상과 STANLEY 머그와 적당한 음료수가 함께라면... 꿈이 현실이 됩니다, 물론 대충요.

 

  다 쓰고 보니 구독자이 저를 궁상맞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리고 꽤 과한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공감 못 받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이렇게 산답니다. 구독자의 최고의 여행은 무엇이었나요? 마구 마구 자랑해서 저의 잠들어 있는 여행 욕구를 좀 돋우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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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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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영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츠츠

    0
    about 2 years 전

    저도 엄청난 몽상가라서 세훈의 여행 감을 느끼는 방법이 반갑고 재밌고 그러네욬ㅋㅋㅋ!!! 전 친구들과 스무살 되기 3일전쯤에 갔던 부산여행이 기억에 꼬옥 남아요 욕심내서 잡은 일정에 힘들어하면서도 설레서 하루종일 깔깔대며 걸었던 게 좋았어요 ㅎㅎ 빨리 다시 여행 가야겠어요 모래내로러브 들으러 !!!!

    ㄴ 답글
  • minimum0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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