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의 마지막 일주일

Red Velvet

2022.04.01 | 조회 1.07K |
8
|

주간 개구리 뮤직

한 주 간의 제 취향을 공유합니다.

  그런 날들이 있잖아요. 한 아티스트한테 꽂혀서 주구장창 그의 노래만 듣는! 저는 레드벨벳이었습니다. 그것도 일주일 내내! 사실 주간 개구리 뮤직은 지난 한 주 동안 제가 무얼 즐겼는지 보여드리는 게 목표인 기획. 그래서 솔직하게 소개 드립니다. 하지만 개구리 방식으로(사실 Feel My Rhythm도 이것만 보고 완곡을 아직 한 번도 안 들었어요).

 

  1. 최애 곡은 Bad Boy

  K-Pop이 왜 본토 시장에서, '제대로' 성공했을까요? (한국 가수의 한글 가사를 수만 가지 인종, 수만 가지 국적의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모습을 직관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피라미드, 만리장성 따위는 별로 신기하지도 않아요)

  물론 수만 가지 이유와 가설이 있겠지만, 저는 K-Pop의 최고 장점이 '영미권과 표준 규격을 공유한다'는 점이 참 주요했다고 생각해요. 규격이라 함은 110V냐 220V냐 하는 문제. 혹은 라이트닝8핀인가 USB Type-C인가의 문제. 무슨 뜻이냐 하면, Justin Bieber와 Summer Walker의 곡 사이에, Red Velvet이 부른 알앤비가 있어도, 많이 촌스럽거나 무드가 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SM 등이 송캠프 등으로 시작한, 외국 작가진의 적극적인 기용이 이런 '규격스러움'의 단초가 되었죠. 이 곡을 프로듀싱한 Stereotypes도 Bruno Mars의 곡을 쓰다가, EXO의 곡을 쓰다가 하는 인물들이죠. (한글 가사가 아니라 알파벳이어도,) 충분히 맛있는 알앤비가 될 것이 분명한 곡. 하지만 웬디가 '혼란스런 맘이겠지 상상조차 못할거야'라고 곡을 듣고 있는 내 마음을, 가사로 꼬집어줘서 더 좋은 곡.

보너스 영상

 

2. 최애 조합은 X DEEZ

  크레딧에 이름이 있으면 언제나 든든해지는 작가님. Red Velvet과 협업할 때 특히 더 야무지다고 생각합니다. 녹진하지만 너무 무겁지는 않은 알앤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만나면서 고유한 화학 작용을 내는 조합을 사랑합니다(이를테면, 서지음 작사가님과 몬스타엑스라든지).

 

3. 이어지는 순위 매기기 토크

(1) 제일 좋아하는 무대는 이거


(2) 제일 길티 플레져는 이거

보면서 (특히 2층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깔깔 웃게 됨 + 그리고 사실 저 짐살라빔 초면부터 엄청 좋아했어요

(3) 제일 좋아하는 수록곡은 이거

영혼이 깨끗해지는 느낌, 밤이 환해지는 느낌.

(4) 제일 좋아하는 뮤직비디오는 이거

Dumb Dumb과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아무래도 전 짓궂은 사랑이 좋아요.

(5) 제일 좋아하는 멤버는?

맞춰보세요. 

 

 

  이렇게 한 아티스트로 가득 채우는 뉴스레터가 생길 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구독자은 일주일 동안 한 가수의 노래만 들은 적이 있나요? 그랬다면 슬쩍 알려줘 보아요. 제가 댓글 듣고 힐끔힐끔 챙겨 듣다가, 다음 뉴스레터가 그 가수로 가득 찰 수도 있으니까요.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주간 개구리 뮤직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8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 서정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선재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지혜윰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0
    about 2 years 전

    스리슬쩍,, 슬기 예측해봅니다 전 금방금방 실증을 느껴서 일주일 내내 한 가수의 노래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 오래 들은 건 데이식스 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노래가 좀 많아야 안 질리고 오래 그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어지는 주말과 다음주도 따땃하게 잘 보내세요 :-)

    ㄴ 답글
  • itchyfeet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긍정행사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냥멍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찬란

    0
    about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2024 주간 개구리 뮤직

한 주 간의 제 취향을 공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