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주 | 세모람을 잘 써먹는 방법?

안녕하세요. 세모람 운영자 필순입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세모람 모임 도서가 아닌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휴먼 네트워크>. 스탠퍼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사회.경제 네트워크 과학의 세계적 연구자로 알려진 매슈 잭슨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끼리 뭉치고 어울리는 성향이 있으며 이런 바탕에서 휴먼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듯,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나의 사고방식과 정보 나아가 기회의 양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주 많이.

광범위한 직업군에서 50~70퍼센트 이상 노동자가 친구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된 연구를 통해 비숙련직부터 관리직까지 전 직종에 걸쳐 높은 비율로 친구나 지인을 통해 사람을 채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휴먼네트워크 222p)

세모람 활동을 네트워크 관점에서 생각해봤습니다. 매달 4~8권의 책을 소개하는데요. 그 중 1권 정도는 내가 관심 가질 만한 책일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책의 저자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일 확률이 높을 테고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참여자는 저자 모임 당일에 랜선 모임에 들어와 저자 강연을 듣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 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모임 전 책을 충실히 읽고 질문을 준비해옵니다. 자연스럽게 저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죠. 모임 후에 SNS, 블로그에 후기를 남길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자에게 연락할 것 입니다. 당신의 책을 읽고 어떤 모임에 참여해서 대화 나눈 누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1년이면 12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고 그 연결 속에서 새로운 정보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같은 책 읽은 독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갈 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이 부분은 제가 더 신경 써볼게요^^)
=>책 표지에 나온 이메일 주소, 또는 SNS에 이름 검색을 해보면 저자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도 이전 세모람레터에 소개했는데 참고해주세요.
*보기

한 가지 요청으로 이번 주 편지를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세모람은 비용(참가비 없음)의 벽도 공간(랜선 모임)의 벽도 없는 곳입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 내가 가장 괜찮게 생각하는 친구를 세모람에 초대해보세요. 더 많이 모일수록 당신이 궁금해하는 저자와 만나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더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많아질 테니까요.
*구독 링크 : https://maily.so/semoram

행운이 가득한 한 주 되시길 응원합니다😀
필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