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세모람 운영자 필순입니다. 얼마 전 뉴스레터에서 세모람을 책을 매개로 대화하는 도서관이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땅과 건물이 있고 책으로 가득찬 공간은 아니지만, 책을 매개로 만나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가득 찰 이 도서관을 어떻게 지어가면 좋을지 이런저런 고민-상상을 해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도서관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종종 읽어보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란 공간이 동네에서, 지역에서 참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민자 자녀들의 숙제를 도와주기도 하고, 책 뿐만 아니라 공구와 청소도구를 빌려주기도 하고,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최근 세상이 너무 이기적이고 더 폭력적으로 변해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뉴스를 자주 보곤 합니다. 자극적인 뉴스만 눈에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담하다는 표현만 떠오르더라고요. 함께 읽고 함께 대화 나눌 뿐만 아니라 문제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돕는 공동체로 세모람 도서관이 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 번의 책 모임보다 좋은 공동체를 고민하는 세모람이 되어 보겠습니다.
필순 드림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은 도서관여행자가 쓴 <도서관은 살아 있다> 입니다:)
☕다음 주, 이 책으로 함께 대화해요!
1. 책 제목을 누르면 자세한 모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이메일로 안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다오 DAO>
'탈중앙화 자율조직으로 '되는 사업'을 만드는 탁월한 전략'
*7/25(화) 오후 8시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걸어서 세계 속으로 김가람 PD가 여행 중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
*7/26(수) 오후 8시
✔️<오프라인 책 모임>
'용인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열립니다.'
*7/29(토) 오전 10시 30분
☕지난주,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어요!
✔️<자폐 스펙트럼과 하이퍼월드>
'가상 공간에서 날개를 펴는 신경다양성의 세계'
✔️<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창업하지 않을 수 없는 60가지 이유'
=>저자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SAP 프로덕트 매니저가 들려주는 성공하는 프로덕트의 조건'
=>저자 브런치
📜작은 코너 - 신간 도서 기사 소개
코로나19, 과연 ‘지나가 버린’ 일인가?
(한겨레 '23.07.14)
=> 코로나19가 일상에서 멀어져 가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을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부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차별을 만났을 때', 책 제목은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제목만으로 문제 의식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그렇습니다. 이주민, 장애인, 비정규직, 아동, 여성. 이들은 어떻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더 아프고 고통받으며 죽어갔을까요. 이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고싶은 것만 볼 수 있는 우물 안은 천국일까
(동아일보 '23.07.15)
=> 소설가 장강명의 SF 7편을 담은 책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세상>이 나왔습니다. 근미래 기술의 빛과 어둠을 담은 이번 책은 과학과 기술, 사회를 탐구합니다. 작품은 기술이 인간의 결핍과 염원에 의해 전개되며, 기술은 정말 우리에게 이것을 채워줄 수 있느냐고, 또 다시 우리의 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작가의 말 중)
'과학기술은 이제 여러 영역에서 실존적 위기를 일으키고 있고, 나는 문학이 여기에 대응해야 하며,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
📜구독자 제보 코너 - 나의 안식처
sg4kth님이 보내준 한강뷰가 아름다운 마포구의 카페 겸 독서 공간 채그로 입니다. 책과 커피, 경치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라고 하네요:) 위 링크에서 더 많은 내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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