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을 위한 안전기지, 샤인레터 🌿

🔍 샤인레터 이번 호 미리보기
⭐️ 샤인 아티클 |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는 나홀로 송년회 2025 🎆
⭐️ 샤인 힐링 | 2026 다이어리 큐레이션 📖
⭐️ 샤인 소식 | 샤인과 함께할 팀원을 모집합니다 (재공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끌벅적한 송년회 대신 나만을 위한 조용한 의식을 보낸다면 어떨까요? 나를 위한 연말 시상식, 혼송회🥂를 소개합니다. 이번 레터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를 따라해보면 내면이 꽉 채워지시는걸 경험해볼 수 있을거에요. 더불어, 다가오는 2026년을 알차게 맞이하기 위한 다이어리 큐레이션도 함께 준비했어요.
연말과 새해 사이, 무엇을 더(+) 해야할지보다 무엇을 덜어낼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 그리고 지난 레터에서 안내드린 샤인 팀원모집 과정에서 이메일 오류가 있었어요. 팀원으로 지원해주신 분이 있다면, 레터 하단의 안내를 꼭 확인해주세요!

🌄 혼송회 가이드: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는 연말
: 시끄러운 송년회는 사절합니다

🪫연말을 핑계로 생겨나는 많은 약속
한해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연말이에요. 연말을 핑계삼아 오래간만에 만나는 지인들과의 따뜻한 시간은 분명 기분 좋은 만남이죠. 하지만 12월이라는 이유로 생겨나는 송년회와 여러 만남들, 가끔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한바탕 소란하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 소모된 에너지를 한탄해 본 적 없으시나요? 사실 우리가 한 해를 가장 잘 보내주는 방법은 누군가와 적극적으로 만나는 자리보다는 나와의 깊은 대화를 할 시간을 갖는 것이죠. 오늘은 2025년의 마지막, 오롯한 시간으로 가득 채울 혼송회 가이드를 전해드려요.
✦ 나만을 위한 혼송회 가이드🥂 ✦
🔕 혼송회 1단계: 핸드폰 알림은 '방해금지', 오직 나만 '환영 모드'
가장 먼저 할 일은 확실한 'ME TIME'을 만드는 거에요. 단톡방의 수많은 '읽지 않음' 숫자에 마음 쓰지 말고 잠시 외부의 연결을 차단해보는 것 어떨까요? 오늘만큼은 내가 나의 유일한 손님입니다. 조명을 평소보다 낮추고, 가장 좋아하는 잠옷을 꺼내 입으세요. 이 고요한 세팅 자체가 혼송회의 시작입니다.
🍷 혼송회 2단계: 나만의 시상식, 그리고 소소한 플렉스
송년회 비용으로 평소 비싸서 망설였던 음식이나 내가 좋아하는 음료를 주문해보세요. 그리고 젓가락을 들기 전, 올 한 해를 지나온 수고한 나에게 셀프 선물을 줍니다. 마치 갑자기 당첨된 소소한 금액의 복권처럼요. 사회생활의 연장선같은 송년회에서 쓸 지출을 차라리 나에게 투자하는 셈이죠.
🎆 혼송회 3단계: 2025 감정 소각식
지난 한해를 돌아봤을 때 기분 좋은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 모두가 떠오를거에요. (기분 좋은 순간이 더 많이 떠오르시면 좋겠어요) 그 중에서도 유난히 힘들었던 순간이나 말, 대화들은 꽤 오랫동안 잔상이 남아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죠. 지나간 올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편안히 맞기 위해, 우리 안에 쌓여있는 감정 쓰레기통을 비워내보아요. 한해동안 마음에 쌓인 응어리들을 종이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종이를 아주 잘게 찢어 쓰레기통 깊숙이 버립니다.
'엥 이게 뭐야?' 스럽다고요? 전혀요👌 나를 힘들게 했던 타인의 말이나 행동은 사실 물성이 없어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게 내 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날 괴롭힐 뿐이죠. 이것들을 눈에 잘 보이도록 종이에 옮겨놓고 직접 버리는 행위만으로 우리의 마음이 작게나마 해소될 수 있답니다. 나의 불안과 불행을 직접 정리했다는 그 감각이 우리를 지지해줄거에요.
이번 연말, 소란스러운 송년회 대신 고요한 혼송회로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2026 다이어리 큐레이션
: 오롯한 시간은 기록으로부터 나온다

12월이 되면 내년 다이어리 쇼핑에 두근두근하는 사람, 저에요(에디터 세모🙋🏻♀️). 기록의 힘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어 이제는 더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이지만, 다이어리의 확실한 매력은 "나의 언어로 쓴 나만의 공간"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말이 아닌, 오직 나만 볼 수 있는 문장들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오늘은 2026년에 우리의 새로운 아지트가 되어줄 다이어리 2종을 소개드려요.

1️⃣ 브론테. 책발전소 2026 시그니처 다이어리
클래식한 문학 총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인 책발전소의 시그니처 다이어리에요. 개인적으로 벌써 3번째 재구매를 하는 제품인데요. 연-월-주간 내지구성이 심플하고 매일을 트래킹할 수 있는 다이어리의 정석같은 제품이에요. 블랙, 와인, 브라운에 더해 매해 새로운 컬러를 추가하는데, 올해는 네이비 컬러가 추가되었다고 해요. 심플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다이어리와 스케쥴러의 용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비침이 적은 고급 용지를 사용하여 만년필이나 잉크 펜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요.
📍브론테. 책발전소 2026 시그니처 다이어리 바로가기

2️⃣ 아날로그키퍼. 2026 Daily Diary
다꾸와 문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숙할 브랜드, 아날로그키퍼에요. 아날로그키퍼 역시 연-월-주간의 심플한 구성인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세심하게 분할된 내지 구성이에요. 칸의 크기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줄이 없어서, 줄을 맞춰 써야 한다는 부담 없이 편하게 쓸 수 있어요. 특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핸디 사이즈는 매일 다이어리를 챙겨다니는 기록가 구독자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이메일 재공지
지난 레터에서 샤인 팀원모집 소식을 전해드렸었어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메일 시스템 오류로 그동안 보내주신 메일이 모두 반송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미 메일을 보내주셨던 분들은 번거로우시겠지만🥲 아래 이메일 주소로 다시 보내주시길 부탁드려요. 또한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아래 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
📮 메일 보내실 곳: shiningintrovert@gmail.com
🌼 샤인 팀원 모집
샤인은 내향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이자 커뮤니티형 플랫폼입니다. 샤인의 여정에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한두 문장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메일을 보내주세요. 샤인레터에서 다뤄보고 싶은 주제를 제안해주셔도 좋아요. 부담 없이, 가능한 만큼만 참여해주세요. 샤인은 언제나 열려있어요.🌿
이런 분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
- 내향성·HSP·심리 주제에 관심 있는 분
- 내향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해보고 싶은 분
참여 방식
- 단발성 1회 참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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