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취미 | "취미가 없는 무색무취 사람입니다"

내향인 붐은 온다. 내향인 취향저격 트렌드

2025.09.12 | 조회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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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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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을 위한 안전기지, 샤인레터

내향인을 위한 안전기지, 샤인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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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인레터 9월호 미리보기 


⭐️ 샤인 상담소 | "취미를 하나 쯤은 갖고 싶어요." [무색무취님의 고민]  
⭐️ 샤인 아티클 | 내향 트렌드 [조용한 미용실, 침묵 까페]
⭐️ 샤인 힐링 | 혼자서 하기 좋은 세 가지 취미 추천
⭐️ 샤인 소식 | 메일리로 이전했어요! + 샤인레터 멤버십 안내


 

#내향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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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하나쯤은 갖고 싶어요"

 - 무색무취님 -

 

안녕하세요. 무엇에도 딱히 몰입해본 적이 없고 그저 집콕이 좋은 무색무취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만났는데 다들 퇴근 후나 주말에 러닝 크루, 독서 모임, 운동, 베이킹, 심지어 봉사활동까지 하면서 활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그저 집에서 넷플릭스 보며 푹 쉬는 게 최고의 쉼인데 제 취미를 말하려니 괜히 초라해 보일까 봐 ‘그냥 집에 있었어’라고 얼버무렸어요. 집에 가만히 있는 걸 분명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그 자리에서 말하기에는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바쁘게 이것 저것 취미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고요. 한편으로는 '잘 모르는 사람들과 어떻게 그런 활동들을 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억지로라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활발한 취미를 만들어봐야 할지, 스스로가 게으르고 재미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자꾸만 위축됩니다.

 

 

AI 상담사의 답변 🌿

"아무 것도 하지 않는게 즐겁다면, 그 또한 나의 취미 아닐까요" 

 

[취미]: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취미'의 국어사전 정의입니다. 취미까지 생산성 넘치는 것을 해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 그리고 나를 빼고는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 같은 느낌.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불안감이에요. 하지만 취미란 그저 내가 즐거우려고 하는 활동이에요. 내가 즐겁고 해롭지 않다면 그 어떤 의무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행위이죠. 내향인에게 '쉬는 것'은 단순히 게으른 행동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재충전입니다. 오늘은 자신의 속도와 감성에 맞는 즐거움을, 천천히 찾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릴게요.

 

1️⃣ 내가 생각하는 '취미'의 정의 바로세우기

취미는 꼭 타인에게 자랑하거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일 필요가 없어요. 잊지말기, 취미는 내가 즐겁기 위해 기꺼이 들이는 시간이에요. 온전히 나 자신이 중심으로 와야 합니다. 그저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든 것이 취미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시간, 좋아하는 노래를 반복해 듣는 일, 혹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모두 소중한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2️⃣ '관찰하는 취미'부터 시작하기

당장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먼저 흥미를 느끼는 대상을 조용히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예를 들어,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있다면 식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그림이나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유행하는 사진전에 가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복잡한 준비 없이도 내적 만족감을 채워주는 활동이 될 수 있어요.

 

3️⃣ 삶의 한 조각을 '나만의 의식'으로 만들기 

일상의 소소한 행동에 의미를 부여해 나만의 즐거운 의식으로 만들어보세요. ☕️ 매일 아침 일어나 직접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거나, 잠들기 전 5분 동안 그날의 감정을 일기장에 기록하는 것처럼요. 이러한 작은 루틴이 몸에 밴다면 하루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주고, 꾸준히 나를 돌보는 습관을 만들어 줄거에요. 

 

🎁 선물 한 문장

"가끔은 멈춰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이다."

— 알랭 드 보통, 『영혼의 미술관』

 

취미란 전문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무해하게 나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면 족하다는 것 꼭 기억해요✨

 

 

 🤫 고민이 있나요? 

내향인으로서 겪은 불편함이나 고민을 나눠주세요.
AI 상담사가 답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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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전 세계 인구는 대략 82억명. 이 중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언뜻보면 목소리가 크고 활달한,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같지만 사실 내향인들은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 🤭오늘은 최근 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 내향인을 위한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드려요. 

 

✦ 내향 트렌드 ✦

 

1️⃣ 내향인을 위한 미용실: Silent 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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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가면 괜히 더 핸드폰을 열심히 본다🙋‍♀️ 그리고 제발 나에게 말을 걸지 않기를 바란다🙋‍♀️ 네, 전부 제 이야기인데요. 미용실에서는 시술 시간이 걸리다보니 자연스레 디자이너 선생님과 스몰토크를 하게 되는데, 이 순간을 어려워하는 내향인 분들이 참 많죠. 미국 Northeastern Global News 보도에 따르면, 고객이 원하는 경우 디자이너와의 대화 없이 오직 시술만 진행하는 조용한 미용실(Slient Salon)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몰토크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 수요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국내에도 도입된다면 아마 제가 1호 손님이 되지 않을까 싶은걸요:)

 

 

2️⃣ 침묵을 삽니다: 대화금지 카페, 침묵 술집, 핸드폰 자진반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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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향, 혼자만의 시간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고 있어요. 번잡하고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조용함'에 기꺼이 돈을 쓰는 문화가 생겨나면서 이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해외 소식이 아니랍니다. 국내에도 대화가 금지된 카페,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 술집, 입장하면서 핸드폰을 반납해야하는 카페가 등장했어요. ☕️

입장료 1만원에 이용시간이 2시간인 침묵 카페는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방문객들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혹은 시끄러운 소리로부터 잠시 도망치기 위해서 등의 이유로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서울 을지로, 광주, 군산 등에는 침묵 술집이 등장했는데요. 인기있는 곳은 주말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붐빈다고 해요. 주문은 DM이나 키오스크로, 필요한 소통은 포스트잇의 필담으로 하는 방식. 말이 없다고 해서 삭막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신선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핸드폰 자진 반납 카페였습니다.🚫 빌딩숲인 강남에 위치해있다는 점도 매력적인데요. 입장과 동시에 금고에 핸드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해요. 불편함보다는 의외의 편안함과 후련함을 느꼈다는 평이 많아요. 과도한 연결이 피로한 현대인들에게 침묵을 사고 파는 방식이 무척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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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하기 좋은 취미 ✦

 

앞서 AI상담소에서 "취미 하나 쯤은 갖고 싶다"는 무색무취님의 사연을 보고 문득 취미유목민 시절의 제가 떠올랐어요. 시간을 몰두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고 싶었고, 모르는 사람들과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는 어려워했던 에디터 세모. 혼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취미를 찾아 취미유목민 생활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에디터가 직접 해보거나 주변에서 추천받았던 혼자 하기 좋은 취미들을 소개드려요. 

 

1️⃣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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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면서도 가장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취미, 바로 독서이죠 📖 하지만 도파민의 노예가 되버린 저는 책을 오래, 집중해서 읽는 게 참 어려웠어요. 그때 알게 된 게 바로 필사의 매력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유행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명상 필사'로도 각광받고 있어요. 국내 도서 사이트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필사노트가 랭크될 정도로 인기있는데요. 정해진 형식 없이 좋아하는 글을 베껴 쓰는 행위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얻고, 문장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는 장점이 있습니다.혼자서 차분히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동안 잡념이 사라지고 깊은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덤으로, 예쁜 필사노트를 고르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즐거워지는 기분이랄까요.  

 

2️⃣ 화분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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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식집사라는 말 익숙하시나요? 화분키우기는 누구나 쉽게, 작은 공간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는 취미에요. 요즘에는 온라인배송으로도 화분을 살 수 있어서 굳이 무겁게 들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아요.

🪴화분키우기의 매력은 특별한 대화나 소음 없이, 내 공간에서 작은 생명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잎을 닦아주는 행위가 은근히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어요(힐링모먼트 자주 누리고 싶어서 물을 너무 자주 주는 바람에 첫 화분이 단명했다는 슬픈 과거가 있습니다) 화분 키우기에 첫 도전이시라면 작은 다육이부터 도전하시길 추천드려요. 혹은 좋아하는 꽃 한송이를 화병에 담아 기분전환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3️⃣ 원데이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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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취미라는 건 반드시 잘해야하고, 오래 해야하는 것은 아니에요. 일단 경험해보아야 나에게 맞는지, 계속 하고 싶은지, 그 행위를 할 때 내가 어떤 감정이 드는지를 알 수 있죠. 이럴 때에는 궁금한 것들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평소에 관심있던 취미를 살짝 맛보는 것도 무척 좋은 방법이에요👩‍🏫 물론 원데이클래스는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혼자서도 재밌게 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나와 맞는 행위인지 알아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오래 갈 수도 있는 나의 취미와의 첫 만남, 원데이클래스를 고르는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후기가 많고, 내가 가기 편한 위치에서 하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후기가 많다는 건 그만큼 검증된 선생님이라는 뜻이에요. 두 번째로 내가 가기 편한 위치에 있는 클래스라면 좀 더 수업과 체험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요.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까지 굳이 찾아가게 된다면, 그 행위 자체를 처음 경험하기 전부터 진입장벽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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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인레터가 메일리로 이전했어요! 

 

샤인레터가 드디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어요. 만일 레터를 받지 못하셨다면 스팸함을 확인해보거나, hello@shiningintrovert.kr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샤인레터 전용 페이지에서 지난 레터들을 열람하고, 레터에 댓글을 달 수 있어요. 리퍼럴도 시작하니, 샤인레터를 소개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링크를 공유하고 포인트도 쌓아보세요. 😘

 

 

✦ 샤인레터 멤버십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내향인 커뮤니티 샤인의 운영자 연두부입니다. 

어느덧 벌써 샤인레터를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내향인들의 존재를 더 많이 알리고, 내향인들의 단단한 연대를 위해 마음을 꾹꾹 담아 레터를 발행해왔어요.

고백하자면, 레터를 계속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일상과 본업 사이에서 시간을 쪼개고, 때로는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 내향인들이 온전히 이해받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방식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어요.

샤인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기 위해, 조금은 용기를 내어, 이제는 다른 방식을 시도해보려 해요. 

 

✨ 앞으로의 샤인레터는: 

  • 계속해서 격주 금요일 아침 8시에 발행됩니다.
  • 매달 1-2회는 지금처럼 무료로,
  • 그리고 매달 1회월 4,900원, 커피 한 잔 값으로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 발행될 유료레터에는 <내향인의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인터뷰 시리즈>가 준비되어 있으니, 아래 버튼을 눌러 멤버십에 가입하고 더 유익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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