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18] 나이키 디지털 스니커즈 Our Force 1, 요지 야마모토, 스니커의 평균 가격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오늘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른다고 하네요, 이제 곧 여름??? 저는 자켓이나 가디건을 좋아하는데-무언가 살짝 걸칠수 있는 것들-, 끝입니다. 흐규흐규~

슈톡 뉴스레터 #118(ShoeTalk #118)에서는 나이키 디지털 스니커즈 Our Force 1, Can Yohji Yamamoto Save Fashion From Itself?, 스니커의 평균 가격 상승폭이 사상 최고치 기록, 아식스 퍼포먼스 러닝 슈즈의 현재, 스탁엑스 포틀랜드 검수센터 폐쇄, 소더비 경매에 나온 버질 아블로 x 퓨추라 래버러토리 나이키 덩크 로우, 니고 x 나이키, 파우첸-인도에 2억 8,886만 달러 투자, House of Heat 리뉴얼 등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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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디지털 스니커즈 Our Force 1

https://shoetalk.xyz/nike-our-force-1/

4월 18일, 나이키가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플랫폼 닷스우시(.SWOOSH)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스니커즈 아워 포스 1(NIKE Our Fouce 1)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나이키를 대표하는 스니커즈 중 하나인 에어포스 원(Air Force 1)을 오마쥬한 디지털 스니커즈 아워 포스 1은 $19.82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닷스우시의 일부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에어드랍으로 진행된다.

$19.82의 가격은 1982년에 탄생한 에어포스 원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살린 디테일이다. 에어드롭은 나이키가 준비한 106,453개의 아워 포스 1 포스터(Nike Our Force 1)가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아래의 이미지).

아워 포스 1 포스터를 받은 사람은 얼리 액세스가 가능한데, 5월 중의 일반 판매 시에는 이 포스터는 크게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나이키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용카드로 가능하다는 것!

닷스우시(.SWOOSH)가 웹3 형태의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하고,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일 테지만. 아직 일반 대중들을 다 끌어들이기에는 한계점이 분명하다. 개인 지갑(디지털 월렛)을 별도로 만들어야 하고, NFT도 알아야 하고 약간의 지식이 필요하다.

우선, 나이키는 고객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것에 목적이 있다. 33만 명의 회원을 모집한 것도 대단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까. 지금도 충분히 1위다.

Can Yohji Yamamoto Save Fashion From Itself?

https://www.gq.com/story/yohji-yamamoto-global-creativity-awards-cover-2023

GQ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업계의 혁신적인 인물을 선정하는)에서 배우 정호연, 애플 CEO 팀 쿡, 배우 겸 가수 도날드 글로버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를 기념해 GQ에서 커버스토리로 상당히 긴 분량의 스토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에디터가 파리의 요지 야마모토 사무실에 들러 함께 이야기를 나눈 과정을 곁들였고, 그의 철학과 디자인, 삶에 대해 이야기를 담았다.

요지 야마모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패션 디자이너인데, 정말 몇 년 동안 봤던 그를 다룬 온라인 콘텐츠 중 베스트라 생각된다. 넉넉한 분량과 그의 철학과 삶에 대해 고루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당연히 오프라인 콘텐츠인 책이 가장 베스트다.

스니커의 평균 가격 상승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https://hypebeast.kr/2023/4/sneaker-market-price-increase-achieves-record-high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트릭 프라이싱>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3월 미국의 스니커 평균 가격은 2020년 대비 약 12.3% 상승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의 스니커 평균 가격은 1백26.89 달러, 한화 약 16만 8천 원으로, 2023년 1월과 대비해서도 4.3 % 상승한 수치다.

<센트릭 프라이싱>의 분석가 엘리자베스 쇼베르트는 “브랜드가 스니커의 가격을 계속해서 인상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생각해 보았을 때 놀라운 것이 아니지만 그만큼 정가에 스니커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덕분에 스니커의 재고가 쌓여 기업은 결국 스니커를 할인 판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기록적인 스니커 가격 인상폭이 무색하게도 2022년 3분기와 2023년 1분기의 제품별 평균 할인율은 전년 대비 42.7%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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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이 계속되어도 스니커헤드는 끊을 수 없지. 다만, 재원은 한정적이니 선택과 집중이 더 필요해지고 있다. 거품 많던 리셀 시장의 전체적인 하락이 이어지지만, 여전히 인기 좋은 아이템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런데, 내 월급은 언제 오름?

아식스 재팬 이케다 신임부장에게 듣는 <아식스 퍼포먼스 러닝 슈즈의 현재>

https://www.shoenet.org/main/7?action=view&no=30944&bbsId=102&pageIndex=1

https://www.shoenet.org/main/7?action=view&no=30945&bbsId=102&pageIndex=1

아식스는 <중기 경영 계획 2023> 수익사업 확대책 중 하나로 ‘러닝 슈즈의 시장 점유율 1위’를 들었다. 2020년부터 등장한 ‘통굽’ 레이싱 슈즈부터 스피드 러닝 슈즈 시장이 크게 변화하던 중 아식스는 2021년 3월의 ‘메타 스피드’ 시리즈 발매를 계기로 반전 공세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아식스 러닝 슈즈의 현재에 대해서 들었다.

스탁엑스 포틀랜드 검수센터 폐쇄

https://www.complex.com/sneakers/a/victor-deng/stockx-closes-portland-authentication-center

스탁엑스의 미국 내 가장 작은 크기의 검수센터였던 포틀랜드 검수센터가 폐쇄된다. 스탁엑스 측은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업 규모가 축소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멕시코에도 검수센터를 설립했고, 전체 검수센터 규모는 계속 성장중이다. 

소더비 경매에 나온 버질 아블로 x 퓨추라 래버러토리 나이키 덩크 로우

https://hypebeast.kr/2023/4/sothebys-virgil-abloh-futura-laboratories-nike-dunk-low-auction-results

https://www.sothebys.com/en/search?query=futura&tab=objects&pfilters.dateRange=past

버질 아블로 x 퓨추라 래버러토리 나이키 덩크 로우가 소더비 경매에 올랐다. 사전 낙찰 추정가는 약 2백62만 원~5백25만 원(2000달러~4000달러)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한참 웃돌았다. 최고 낙찰가가 추정가를 약 50배 웃도는 약 1억4천1백만 원(107,950달러)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니고 x 나이키

https://www.complex.com/sneakers/a/brendan-dunne/nigo-nike-collaboration

베이프(BAPE), 휴먼 메이드(Human Made)를 만들었고 겐조의 디렉터로 활동중인 니고(NIGO)가 나이키와의 협업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다. 그동안 아디다스와 꾸준히 협업 제품을 선보였던 니고는 이번에 나이키와의 협업을 준비한다.

아마도 2024년 즈음에야 니고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 자연스레 아디다스와의 관계도 정리될 수도 있을듯.

파우첸, 인도에 2억 8,886만 달러 투자

https://www.reuters.com/markets/asia/nike-adidas-shoes-maker-pou-chen-invest-nearly-281-million-india-2023-04-17/

세계 최대의 신발 제조 업체 파우첸(Pou Chen, 寶成工業)이 인도에 2억 8,886만 달러를 투자한다. 파우첸은 인도 타밀나두 주에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12년 간 약 2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에서 인도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추세-공급망의 다변화-, 이건 뭐 애플도 그러니까... 파우첸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팀버랜드 등의 브랜드 신발을 생산하는 대만 기업이다. 국내 기업도 베트남을 떠날려나?

House of Heat 리뉴얼

https://houseofheat.co/

호주에서 운영되는 스니커웹진 하우스오브히트(House of Heat)가 새로운 포맷의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아직 몇 개 링크는 완성이 안된걸로 보이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잘 만든 웹사이트다. 한번 둘러보시길 바란다. 시원시원하니 좋다.

샤킬 오닐과 23사이즈를 신는 소년의 이야기

https://www.mirror.co.uk/news/us-news/teen-massive-size-23-feet-29656171

미국 14세의 Eric Kilburn Jr.라는 소년이 발 사이즈가 22인데(계산해보니 한국 사이즈로 410이다.... 흐엑), 발이 너무 커서 자기 발보다 작은 신발을 신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덕분에 좋아하는 축구와 농구를 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단다.

이소식을 듣고 언더 아머와 퓨마가 방문해 맞춤 신발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 소식을 들은 샤킬 오닐이 직접 연락해서 내가 힘 좀 써볼게요~라고 했단다. 그 후 리복은 샤킬 오닐을 위해 제작했던 22사이즈의 신발 5켤레를 바로 보내주었다는 훈훈한 소식.

펀딩 사이트인 GoFundMe에 이 사연이 올라왔고 591명의 참여자가 $24,692를 모금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더 큰 신발 사이즈가 앞으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us 23 or 24까지 말하고 있다...

암튼, 샤킬 오닐은 농구도 잘하지만, 학력도 좋고 투자도 잘하고 자선행사도 많이하는 사람이다. 멋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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