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산의 시작 - 수집 (Capture)

시안의 생산성

2024.02.17 | 조회 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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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의 생산성

생산성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 현재 레벨업 준비 중입니다. 언젠가 더 고가치 정보를 제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식당에서 냅킨에 휘갈겼다는 비즈니스 모델. 모든 위대한 시작은 재빠른 수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식당에서 냅킨에 휘갈겼다는 비즈니스 모델. 모든 위대한 시작은 재빠른 수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생산성 시스템의 시작은 수집입니다. 생산성과 관련된 시스템을 파보면 다들 수집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티아고 포르테의 CODE에서 Caputre, GTD에서의 수집, 제텔카스텐에서의 임시 메모 (Fleeting note) 모두 자료, 일감, 아이디어의 수집을 이야기합니다.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집 단계를 한번 돌이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집과 관련되어서 공통적으로 먹히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그것들을 다뤄봅니다.

 

1. 제약 없애기

브레인 스토밍을 하면서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나온 아이디어에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비판을 제기하면 자유로운 아이디어 발산을 방해하게 됩니다. 딴지 걸면서 사람 기죽여 제약하지 말라는 거죠. 이처럼 수집 과정에서는 필터, 제약이나 허들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큼은 양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수집에서 제약을 최대한 없애려면 즉시성이 중요합니다. 뭔가 떠오르면 밍기적거리지 않고 바로 그것을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아이폰에서 액션 버튼을 누르면 바로 메모할 수 있게 설정했습니다. 길 가다가 어떤 것이 생각나면 1초 안에 작성을 시작할 수 있죠. 이 곳에서 GTD의 일감 수집, 제텔카스텐의 임시 메모가 들어갑니다.

 

핸드폰으로 타자 치기 불편해서 말하는 게 편하신 분들은 보이스 메모를 활용해보셔도 되겠습니다. 아날로그가 편하신 분들은 수첩과 펜을 항상 소지하셔서 사용하셔도 되겠고요. 어떤 방식을 쓰느냐는 솔직히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각자 취향이 있으니깐요. 중요한 것은 '제약을 없애고 최대한 수집한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즉시성이 중요합니다. 어떤게 떠오르면 즉시 수집합니다.

 

2. 주기적으로 비우기

수집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뭔가 떠오르면 1초 안에 적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다들 쉽게 구축합니다. 모두가 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필기하는 습관을 들였으니깐요.

 

그런데 수집한 것을 비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필기는 열심히 해도 그걸 보면서 복습하는 습관은 가지기 어려웠던 것처럼요. 생각을 하면서 처리해야 하기에 품이 들어갑니다. 수집함을 비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중요성을 말하는 것 말고는 조언을 할 게 없습니다. 시간을 들여서 꼭 해라라는 말밖에 없어요. 실천이 중요하거든요. 저는 매일 자기 전 30분 가량은 수집된 메모와 일감을 비워내는 시간을 꼭 가집니다. 저도 날마다 캘린더에 픽스해둬서 하는건 싫은데요, 이런 시간을 일부러 내지 않으면 수집함이 쌓여만 가기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행동력이 필요합니다.

 

자기 전에 수집된 것을 비우거나 뭔가를 검토합니다.
자기 전에 수집된 것을 비우거나 뭔가를 검토합니다.

 

수집된 것을 비우는 과정부터 수집 이후의 단계가 펼쳐집니다. 이것은 추후 메일 레터에서 다룰 겁니다.

 

3. 수집함 개수 최소화

방금 전에 설명한 주기적으로 수집함을 비우는 과정때문에 수집함의 개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방팔방에 있는 수집함을 비워내는 것은 정신 사나운 일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 의지로 수집함의 개수를 최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이메일, 지라, 슬랙, 디스코드, 누군가와의 대화, 나중에 읽을 것들, 내 생각과 일감... 여러 루트를 통해 내가 신경써야 할 정보가 들어옵니다. Zapier같은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하나에 모이게 수집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의미없어 보이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요령껏 처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냥 익숙해지세요.

 

그래도 할 수만 있다면 수집함의 개수는 최소화해서 사용합니다. 저의 경우, 아직 정리되지 않은 일감이나 아이디어를 모두 애플 노트에 수집합니다. 회사에서 누군가 갑자기 제 자리로 찾아와 가볍게 얘기를 나누면서 나온 정보도 애플 노트에 수집하죠. 내가 스스로 작성한 정보들의 수집만큼은 한 곳에 모아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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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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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톰

    1
    3 months 전

    맞아요. 수집은 쉬운데 비우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생각을 한번 더 해야서 분류해야하고, 비워야하니까요. 하지만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주기적으로 하는게 좋겠어요. 저는 원노트를 주로 활용합니다 ;)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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