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행복하기 위한 5가지 제언

2022.01.09 | 조회 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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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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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첫 주를 잘 보내셨나요? 시작이 중요하고,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잘 보내셨다면 올해도 잘 지내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반전의 기회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는 마세요. 이번 호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   출처: Pixabay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   출처: Pixabay

새해를 맞이하며 덕담으로 "새해 행복하게 지내세요"라는 말을 많이 하고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행복을 갈구하며 지내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다 행복하길 원하지 불행하길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행복하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불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행복은 주관적으로 기쁘고 즐거우며 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행복은 달리 말하자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 별것 아닌 것에도 행복할 수 있고, 대단히 좋은 일에도 행복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시골쥐와 도시쥐> 우화를 보더라도 행복은 물질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물질을 무시하고 행복을 논하기도 어렵습니다.

 

행복은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데서 생긴다

우리에게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로 잘 알려진 부탄도 최근에는 근대화에 따른 많은 사회적 문제로 행복도가 낮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오히려 주목할 것은 UN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행복보고서>의 2020년 기준 행복도 평가에서 상위 1, 2, 3위를 차지한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와 같은 북구형 복지국가입니다. 이들 국가는 소득 수준도 높지만 사회안전망이 잘 마련되어 있어 국민이 불안을 덜 느끼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여건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2017-19년 기준 49위에서 2020년 기준으로는 50위로 하락했는데,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체코(16위), 타이완(18위), 슬로바키아(22위), 크로아티아(23위), 슬로베니아(26위), 에스토니아(28위) 등 많은 국가의 행복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이를 보면 국가가 직접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행복을 추구할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경제와 사회적으로 안전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출처: Giphy.com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2020년 기준으로 10대 때 행복을 가장 크게 느끼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행복을 적게 느껴 70세 이상이 되면 10점 만점에 6.5점의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반면에 2020년 전 기간에 걸쳐 연령별 행복궤적을 연구한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행복리포트는 이러한 결과와 달리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전반적 행복, 삶의 의미와 만족 모든 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두 자료를 보면 노년의 행복 여부에 대해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령대별 행복 수준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0 국민여가활동 조사, 2020. 12.
연령대별 행복 수준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0 국민여가활동 조사, 2020. 12.

그럼에도 만약 노년의 행복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노화로 인한 불만입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지면서 직접 피부로 불만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은퇴준비로 인해 걱정이 크고 소비생활도 만족할만 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사회적 관계의 축소로도 나타나 외롭게 지내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내서 심리적 위축을 가져옵니다. 또한 TV, 소셜미디어 등 많은 미디어 매체에서 보이는 세상의 모습은 화려한데 자신이 처한 처지는 보잘 것 없다고 느껴지는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이외에도 개개인에게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많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행복을 위한 다섯 가지 처방전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행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처방전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삶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삶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으면 세상은 온통 잘못되어 있고 모순덩어리로만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저항을 하여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고 정작 행복을 위해 쓸 에너지는 남겨 두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불만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기 전에 나의 행복을 위해 남은 불씨를 살릴 긍정의 힘을 믿어 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신적 및 육체적 건강을 위해 활력 있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구호를 들으며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이 구호를 "체력은 행복이다"로 바꾸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체력은 삶을 영위하는 데서 중요하며 건강의 조건이 됩니다. 체력이 약화되면 정신력이 약화되고, 정신력이 약화되면 체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순환의 관계를 생각하여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활력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TV보기 등 정적인 생활보다는 동적인 생활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로 문화 향유, 여가 활동의 비대면화 가속", 보도자료, 2021. 12. 30.

셋째, 욕망의 크기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기초과정에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가르칩니다.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소비를 늘려가면서 얻는 단위당 효용이 점차로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합리성만 가지고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서울의 강남에 작은 빌딩을 가진 사람이 옆의 대형 빌딩을 보며 대형 빌딩을 갖고자 하는 욕구를 보일 수 있습니다. 혹자는 사람마다 욕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욕구가 정상이라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빌딩을 사후에 갖고 가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영생을 누리는 것도 아니면 반드시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욕망은 주관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것이므로 일률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욕망의 크기를 적절히 조절하지 않는 한 평생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과도한 욕망으로 인해 인생이 불행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욕망이 전혀 없는 극단적 상태는 삶에 대한 의욕이 없거나 도인의 경지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수준으로 욕망을 조절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일 것입니다.

넷째, 외로움을 극복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사회활동을 통해 지인이 많아지지만 은퇴를 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적 관계가 줄어듭니다. 사회적 관계가 넓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지만 외로움을 느낄 정도로 좁아지면 안 될 것입니다. 사회적 관계가 유지되는 가운데에서도 순간적으로 외로움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움을 느끼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어 비만이 생기거나 우울증이나 치매에 걸려 건강이 좋지 않게 되고 궁극에는 사망률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만약 어렵다면 외로움 극복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나 사회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째,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므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행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성취해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연필 스케치를 좋아해서 친구의 초상을 그리거나 주변의 사물을 그렸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고 인정해주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을 잘 돌아보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찾아 하면서 그 활동을 넓혀가는 것이 좋은데, 궁극에는 남의 인정에 연연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비교와 다른 사람의 인정은 자극제와 응원이 되나 그에 과도하게 얽매이는 것은 독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처방전 외에도 각자가 생각하시는 더 좋은 비법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작은 행복이 얻어지면 그것이 발판이 되어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올 한 해도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한껏 웃자     출처: Pixabay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한껏 웃자     출처: Pixabay

은퇴 관련 정책 정보

2022년부터 "고령자 고용지원금" 제도 시행

「고령자 고용지원금」은 취업이 어려운 고령자의 고용안정 및 고용촉진을 위해 '22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60세 이상 근로자의 수가 증가한 우선지원대상기업 및 중견기업에게 고용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제도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여 기업이 고령자를 고용하도록 여건을 형성하여 고령자가 은퇴 희망 나이까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2022. 1. 3.

 


주요 금융 지표

국내 금리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미국 금리

출처: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출처: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한국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주: 한국은 10년물 - 3년물, 미국은 10년물 - 2년물
주: 한국은 10년물 - 3년물, 미국은 10년물 - 2년물

 

한국 주가지수

출처: KRX
출처: KRX

미국 주가지수

출처: Yahoo Finance
출처: Yahoo Finance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

뉴 스페이스(New Space)

뉴 스페이스(New Space)는 국가가 우주 개발을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시대와 달리, 다양성과 혁신으로 무장한 민간 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우주 사업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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