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레터] 자유시간 20년,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

처음부터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잘 잡고 시작할 필요가 있다

2022.04.24 | 조회 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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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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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령을 넘긴 후의 인생을 어떻게 지낼 것인지 생각해보셨나요? 생각보다 긴 인생인데 어떻게 맞이하고 보내는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나중에 나이가 더 많아져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여 실행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소중하다     출처: Pixabay
시간은 소중하다     출처: Pixabay

60세에 정년을 맞이하고 나면 남자든 여자든 20년 넘게 살 것입니다. 이는 작년 12월에 통계청이 발표한 생명표에 따를 경우 2020년 현재 60세인 남자는 장차 23.4년, 여자는 28.2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출처: 2020년 생명표). 갈수록 기대여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현재 추정하는 것보다는 더 오래 살 것으로 보입니다. 20년을 넘는 시간은 근로기간의 2/3와 거의 맞먹는 기간입니다. 60세인 남자의 경우 27세에 취업하여 60세에 정년을 맞이했을 경우 33년을 일한 것인데, 그에 비해 20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예전에는 60세를 넘기면 노인이라 생각했으나 요즘은 다른 것 같습니다. 병원 등을 이용할 때 자신을 '어르신'이나 '아버님' 또는 '어머님' 등과 같은 호칭으로 부르면 그것을 듣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건강상태를 보면 예전의 같은 연령대의 사람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60세를 넘겨도 이렇게 자신이 아직은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60세 이후의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뭐 골치 아프게 만드냐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라는 얘기에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예상보다 오래 살고난 후에는 그 동안에 내가 뭔가를 했으면 이뤄냈을 것이라는 후회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후회를 하기보다는 충분한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하여 자신의 자유시간을 투입하여 성취를 이뤄낼 대상을 찾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든 외국에서든 노년에 도전하여 큰 성취를 이뤄낸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그러한 도전이 결코 환상은 아닐 것입니다. 여기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일이 인생에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자유시간에 일에 새롭게 도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후준비가 부족하여 일을 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에도 새로운 방식으로 일과 여가 간에 균형을 찾으며 일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린다 그래튼과 앤드류 J. 스콧이 쓴 「뉴 롱 라이프」를 보면 앞으로 새로운 장수사회에서는 "일과 가정의 조율 측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잘 조율하는 것이 다단계 인생에서 시간을 배분하는 핵심이다."라고 합니다. 공부, 일, 여가에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 할지 새롭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60세 이전처럼 여가가 없다시피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업문화를 생각하면 많은 시니어들은 그렇게 일을 했기 때문에 때론 일을 하기 싫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여가도 충분하다면 일이 인생에 주는 의미는 클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일을 어떻게 찾아서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현재 많은 조직에서는 정년이 되기 전에도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조기에 퇴직시킵니다. 조직은 생산성이 높아질지 모르나 조기퇴직대상이 된 사람은 명퇴금을 받는다 해도 대개는 힘들어집니다. 그 이후에 일자리를 찾으면 대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 등으로 취업이 어려워 평소 충분히 생각해보지 않은 자영업에 도전하기 때문입니다. 조기퇴직을 하든 정년퇴직을 하든 조직을 나온 상황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하여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어떻게 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 변화 속에서 과거에 자신이 미처 몰랐으나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미래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데서 출발할 것입니다. 아직 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일정한 시간을 내어 자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제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기 때문에 소중할 수밖에 없는 시간을 허송세월하지 않고 잘 보낼 수 있으려면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자신을 성찰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먼저 충분히 가지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브런치 <실버레터>에 4월 24일에 게재한 "자유시간 20년,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를 옮겨 실었습니다.

 


은퇴 관련 정책 정보

행복한 노후생활,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로 준비하세요!

◈ 금융감독원은 고령 어르신을 위한 금융교육 필독서,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3권)를 새롭게 개정하여 대한노인회와 함께 배포
- 금융소비자보호법, 신용점수제 등 변화된 제도를 소개하고 재취업, 주식 등 관심 높은 주제의 내용을 충실히 담아 풍요로운 노후계획 수립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2. 4. 20.

 

'21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

금융소비자 유의사항
□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세요
□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는 절대 터치하지 마세요
□ 피해금을 송금한 경우 즉시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신속히 다음 조치를 하세요①개인정보(신분증, 계좌번호 등) 노출사실 등록②명의도용된 계좌 개설 여부 조회③명의도용된 휴대전화 개설 여부 조회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2. 4. 19.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말기 돌봄을 위해 「2022년도 호스피스·연명의료 시행계획」수립

▣ 개정법령과 정규 수가 운영(’22~)을 통해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 의료기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등록기관 등 생애 말기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지속 확충
* 연명의료결정제도‧자문형 호스피스의 정규 수가 편입 확정(’21)
* 2021년까지의 제도 인프라 구축 관련 주요 성과- 호스피스 전문기관: 137개소(’17) → 180개소(’21)-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 의료기관  260개소(’19) → 329개소(’21)

▣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3년 6개월만인 지난 해 8월 제도 참여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100만 명 돌파, 2022년에는 150만 명 목표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22. 4. 21.

주요 금융 지표

 

한국 금리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미국 금리

출처: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출처: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한국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주: 한국은 10년물 - 3년물, 미국은 10년물 - 2년물
주: 한국은 10년물 - 3년물, 미국은 10년물 - 2년물

 

한국 주가지수

출처: KRX
출처: KRX

 

미국 주가지수

출처: Yahoo Finance
출처: Yahoo Finance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

바나나 현상

바나나(BANANA) 현상은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어디에든 아무것도 짓지 마라)'의 구절에서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다. 주민 기피 시설의 설치 자체를 반대하는 사회 현상을 뜻한다. 폐수처리 시설, 쓰레기 소각장, 발전소, 정신병원, 교도소 등이 대상이다.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 현상과 다소 차이가 있다. 님비는 지역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지만, 바나나 현상은 해당 시설 자체의 건립을 반대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일부 지역의 후생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불가하다는 강경한 자세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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