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9월, 에세이 『저의 보호자는 고양이입니다』를 출간했습니다. 블로그에 일기만 쓰던 제가 어떻게 한 달 만에 원고를 완성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신가요?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책은 ‘글력’으로 써졌습니다. 흔히 글력을 ‘글을 잘 쓰는 능력’이라 오해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글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을 뜻합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일단 글을 완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글은 없습니다. 그저 조금씩 더 나아지는 글만 있을 뿐입니다. 글쓰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의 고민은 보통 다음 두 가지입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완성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미리 정해두고 쓰려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중에는 전략적인 글쓰기도 필요하지만, 당장 글쓰기가 막막하다면 글과 친해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 두 가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드릴게요. 첫 번째 단계는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멈추지 않고 쓰는 것입니다.
규칙은 단 하나입니다. 매일 규칙적인 시각에 정해진 시간동안 멈추지 않고 쓰는 것입니다.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대로 적으시면 됩니다. 이 훈련은 사고의 회로를 ‘말’에서 ‘글’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저는 대화보다 글이 편한 사람입니다. 평소에 말보다 글을 더 많이 쓰기 때문이죠. 말을 아무리 잘해도 막상 글을 쓰려면 막막해지는 이유는, 글쓰기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방식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단계의 목표는 글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매일 1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멈추지 않고 써 내려가는 훈련을 꾸준히 해보세요. 어느새 글을 쓰는 일이 두렵지 않게 될 것입니다.
혼자 꾸준히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함께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가는 [북메이트 WRITE] 를 준비했습니다. 격주로 모여 쓴 글을 나누고 다음 글을 점검합니다. 북메이트를 경험하면 여러분의 글쓰기도 루틴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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