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인공지능과 바이오에 관련된 회사를 가져왔어요.
리커전 파마슈티컬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더욱 유명해졌어요.
리커전은 AI 신약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이지만 대다수의 AI 신약 개발 기업들과 같이 아직 흑자를 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어요. 리커전이 어떤 회사인지, AI 신약개발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
리커전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이에요.
아직 상용화된 약물은 없지만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여러개의 후보물질들이 연구개발단계(임상시험 단계)에 있어요 인공지능(AI)과 로봇 실험 자동화를 결합해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회사에요.
연구개발이 중심인 회사이지만, 로슈, 제넨텍,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연구개발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해요.
리커전의 핵심 자산, 리커전 OS
리커전의 핵심 자산은 리커전 OS(Operating System)라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이에요. 이 플랫폼은 수십 페타바이트(PT)의 방대한 생물학·화학 데이터를 축적해 두고, 컴퓨터 실험과 실제 실험을 재귀적(Recursion)으로 반복하면서 학습하는 시스템이라고 해요. 여기서 회사 이름 ‘Recursion(재귀)’도 유래했는데, 결과를 다시 새로운 입력으로 활용해 끊임없이 돌려보는 과정을 뜻하죠. 이런 선순환 데이터 사이클을 통해 사람의 직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AI가 잠재적 신약 후보를 발굴하도록 돕고 있어요.
리커전의 약물 파이프라인
리커전은 현재 약 10여개의 약물 파이프라인이 있어요. 미국 FDA를 통해 임상 3상(Phase 3)까지 완료되어야만 치료제의 상용화가 가능해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란 무엇일까요? 🧐
신약개발은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어려운 분야예요. 보통 새로운 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10년 이상, 수조 원대 비용이 필요하고, 그마저도 임상시험 단계에서 90% 가까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는 인체 생물학이 너무 복잡해서 기존 방식으로는 효율이 낮기 때문이죠.
그래서 AI 신약개발이 주목받고 있어요.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는 데 뛰어나서, 수백만 개의 화합물 중에서 유망한 후보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죠. 덕분에 신약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 절감과 성공률 향상이 기대돼요. 실제로 AI가 추천한 약물의 초기 임상 성공률이 기존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는 연구도 있어요. AI는 유전자 정보, 논문, 임상 데이터 같은 복잡한 정보를 학습해 연구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도와주고, 단백질 구조 예측 같은 다양한 활용도 가능해요.
산업 전망도 밝아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AI 스타트업과 수천억~수조 원 규모의 협업을 맺고 있고, 엔비디아 같은 기술 기업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AI 신약개발 시장은 연 30% 가까운 고성장률로 2029년엔 70억 달러 이상이 될 거란 전망도 있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분야예요.
결론적으로, AI 신약개발은 전통적인 신약개발의 비효율을 개선할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 산업이에요. 리커전 파마슈티컬즈도 이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고요.
들쭉 날쭉 리커전의 주가 변화 😖
리커전은 2023~2024년 동안 굵직한 뉴스들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해왔어요.
2023년 5월, 캐나다 AI 신약 스타트업 두 곳을 8,750만 달러에 인수하며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했고, 7월에는 엔비디아(NVIDIA)로부터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어요. 이 소식으로 주가는 83% 급등했죠. 이어 2024년 8월, 영국 AI 신약기업 엑스사이엔시아(Exscientia)를 6억 8,8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업계 최대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어요.
리커전은 이미 바이엘(Bayer), 로슈(Roche) 등과 협업하며 신뢰를 받아왔지만, 최근 투자와 인수 소식이 겹치며 더욱 주목받았어요. 그러나 2024년 9월, 신약 후보물질 REC-994의 임상 데이터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한때 14% 급락하기도 했어요.
결국, 리커전은 대형 투자와 인수, 임상 발표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으며 주가 변동성이 커진 기업이 되었어요. (지난 1년간 수익률은 무려 -45% 입니다...)
리커전의 주요 과제는? 🔥
첫 신약 승인 도전
리커전의 단기 목표는 자체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첫 신약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에요. 현재 REC-2282(신경섬유종증), REC-3964(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장염) 등의 임상 결과가 중요해요. 만약 신약 승인까지 성공하면, 리커전의 AI 신약 개발 모델이 검증되어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거예요. 이를 위해 임상 설계 최적화와 환자 모집 같은 개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입니다.
엑스사이엔시아와의 시너지 극대화
2024년 인수한 엑스사이엔시아(Exscientia)와의 통합이 중요해요. 리커전은 혁신적인 신약 발굴, 엑스사이엔시아는 최적화된 신약 설계에 강점이 있어요. 두 회사가 잘 결합하면 혁신적이면서도 최적화된 신약 개발이 가능해요. 하지만 연구 문화 융합, 데이터 통합, 중복 프로젝트 정리 등 조직적 조율이 필요해요.
“버추얼 셀(Virtual Cell)” 구축
CEO 크리스 깁슨은 AI가 실험을 상당 부분 대체하는 가상 세포 실험실을 구상하고 있어요. AI가 신약 후보를 예측하면, 최소한의 실험으로 검증하는 방식이죠. 이를 실현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 축적, 고도화된 AI 알고리즘, 단백질-약물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등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해요.
사업화와 수익 창출 모델 확장
리커전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을 직접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약사들에게 플랫폼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델도 추진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 개발 서비스(BioNeMo) 출시를 검토 중이에요. 다만, IP(지식재산권) 관리와 내부 개발 속도를 유지하는 균형 전략이 필요하겠죠
인재 확보 및 조직 관리
리커전은 급성장하며 본사를 확장하고 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어요. 하지만 AI 과학자와 생물학자들이 협업하는 혁신적 조직 문화가 성과의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이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AI 신약개발이 각광받으면서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전략도 필요해요
리커전에 투자하는 ETF 는 무엇이 있을까?
2025년 2월 8일 기준 리커전 파마슈티컬즈(RXRX)와 의료 인공지능 회사에 투자하는 국내외 ETF 정보를 찾아봤어요. 총운용자산(AUM)이 100억달러 미만인 미국 ETF, 리커전의 비중이 1% 미만인 ETF는 제외했어요
의료 AI와 관련이 높은 기업들은? 템퍼스 AI(TEM), 리커전 파마슈티컬즈(RXRX), 나테라(NTRA), 어댑티프 바이오테크놀로지(ADPT), 가던트 헬스(GH), 슈뢰딩거(SDGR), 그레일(GRAL) 등등
상장 국가 | 종목명 | 총 운용 자산 | 의료 AI 기업 |
---|---|---|---|
미국 | ARK Genomic Revolution(ARKG) | 11.85억 달러 | RXRX(8.48%) TEM(7.75%) NTRA(5.43%) ADPT(5.37%) GH(5.05%) SDGR(4.13%) |
한국 |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 1,261억 | RXRX(2.09%) |
리커전에 투자하는 ETF는 미국에 상장된 유전체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ARKG가 유일했고, 다른 ETF들은 의료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은 낮았어요. 국내에는 ACE 엔비디아밸류체인 액티브가, 엔비디아 관련 기업으로 리커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참고) ETF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한국 의료 AI 분야 회사들인 루닛(시가총액: 1.77조원), 뷰노(시가총액 3283억원), 제이엘케이(2052억원), 딥노이드(1524억원), 쓰리빌리언(1910억)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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