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여정: 심리 검사와 해석 상담

안녕하세요, 이제 봄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기분 좋은 마음으로 구독자님께 첫번째 뉴스 레터를 보냅니다.🌸

저는 퇴사를 하고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고 있어요. 예전부터 관심 있었던 직업들이 몇 개 있었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내 강점이 무엇인지, 성격과 기질은 어떤지 알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심리 검사를 하고 해석 상담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TCI, MMPI 후기를 쓰고, 다음에는 NEO, GOLDEN, 갤럽 강점, 태니지먼트검사에 대해 쓸게요!

'A photo of a happy white fur rabbit writing paper in a sky blue room' 명령어로 그린 달리2 그림. (사진=오픈AI)

TCI 검사는 기질과 성격을 살펴보는 검사예요.

기질은 '유전적 경향성' 즉, 타고 나는 것이에요. 다음 네 가지 척도가 있어요.

1. 자극 추구 : 새롭거나 신기한 자극이 있거나 잠재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는 것

2. 위험 회피 : 브레이크 같은 것. 위험한 자극이 오면 위축되고 행동을 억제하는 것.

3. 사회적 민감성 :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감정 등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

4. 인내력 :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지 못해도, 꾸준히 지속하려는 것

성격은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및 가치에서의 개인 차'라고 해요.

1. 자율성 : 선택한 목표, 가치를 이룰 수 있게 상황을 만드는 능력

2. 연대감 : 자기 자신을 사회의 한 부분으로 지각하는 정도

3. 자기 초월 : 우주 만물,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는 능력

TCI 검사에 대한 설명은 마음 사랑 사이트를 인용했습니다. 

백분위도 나와서 각 수치가 몇 등 정도인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자극 추구'는 100명 중에 4등이었어요! 특히 새로운 것들을 좋아하는 '탐색적 흥분'이 높게 나왔어요. 학창 시절부터 장래 희망, 원하는 전공이 자주 바뀌었고, 지금도 하고 싶은 일들이 넘 많답니다! 재밌고 새로운 일을 할 때 정말 신나고 에너지가 뿜뿜이에요😁 덕분에 용기를 내서 실행력 있게 도전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때로는 일을 너무 많이 벌려둬서 힘들어지고, 하는 중에 재미 없어진 일은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위험 회피'도 꽤 높았어요. 100명 중에 18등! 자주 걱정하고 긴장하는 편이에요. 특히 미리 걱정하는 '예기 불안' 수치가 높았어요. 덕분에 미리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지만, 때론 쓸데 없는 걱정에 휩싸이기도 해요🥹

'사회적 민감성'도 100명 중 14등으로 꽤 높았어요. 따듯해 보이고, 공감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향을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이야기하는 게 넘 어려워요😥

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이 모두 높아서 'HHH 기질'이라고 하고, '수동 공격성' 기질이라고 부른대요. 검색창에 'TCI HHH 기질' 키워드로 검색하니 관련된 글들이 많이 나왔어요!

해석 상담에서 상담사님이 각 기질은 절대적인 좋고 나쁨이 없고, 장단점을 균형있게 이야기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했어요~ 

성격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도 이야기했어요. '연대감'과 '자기초월'은 높은 편이었어요. 기질적으로는 위험회피 경향이 강하고 미리 걱정할 때가 많지만. 높은 자기초월 성격을 활용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걱정이 되더라도 몰입해서 즐길 능력이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최선을 다했다면 실패해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도요. 이 말씀을 들으니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MMPI 검사는 현재의 심리 상태를 측정해주는 검사예요. 주로 병원에서 환자 대상으로 실시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도움이 돼요. 잘못 해석할 여지가 커서 결과지는 받지 못했고, 상담사님께 해석 내용을 들었어요.

저는 '통제 결여' 수치가 낮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이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을 잘 견디고, 규칙과 법도 잘 지키는 특징을 뜻해요.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을 정말 싫어하고, TCI 검사에서도 새로운 일을 좋아하는 '자극 추구' 기질이 높게 나와서 의아했어요. 상담사님께 여쭤보니, '통제 결여'가 낮다는 뜻은 반복적인 일을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해낼 힘이 있다는 뜻이라고 하셨어요. 음.. 그건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지배성'이 높은데, 이는 침착하고 안정감 있는 성격이래요. 또 '사회적 책임감'이 높아 다른 사람에게 신뢰 받고, 성실하게 인식된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좋은 면들을 이야기해주실 때, 저는 '아...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라고 말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게 반복되자, 상담사님께서는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간격이 클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최근에 전 직장 동료가 제게 해준 말이 떠올랐어요. "자기 객관화가 잘 안되어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잘해요! 자신감을 가져요!"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럴 때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검사와 해석 상담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재미도 있고요 ㅎㅎ 

이번 주도 행복과 기쁨이 구독자님과 함께하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