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쉽다.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1.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모든 게 마음 먹기 다~ㄹ 렸어~ . 멜로디도 중독적이고 가사도 쉬워요. 문뜩 떠올라 흥얼거리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가사도 만만치 않죠. 어떤 게 행복한 삶이냐니.. 심지어 쉽게만 살면 재미없다니요? 허허 참! 쉬울 수만 있다면 쉽게만 살아가고 싶은 게 사람 맘인데 말이에요.

2.꽤 예전부터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 '그렇게까지 하느냐' 라는 식의 물음을 받는다면 '인생이란 게임이 너무 쉬워서 한 번 깨고 헬 난이도로 다시 하는 중'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기 인생 자기가 꼰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인생은 내가 꼬아야 하지 않겠어요? 다시 펼쳐봤을 때 의외로 멋있는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근데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생각은 종종 합니다. 그만 꼬고 싶을 때도 있고요. 근데 어쩌겠습니다. 재밌는걸

3.사는 건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후회도 되고요. 실수는 밥 먹듯이 합니다. 실수라고 입에 담기도 부끄러울 만큼의 그런 행동들도요. 이불은 하도 차여서 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아무도 기억 못 하는 내 흑역사와 미숙함은 저 혼자 사골 우리듯 우려먹습니다. 근데 이건 끓여도 끓여도 진한 육수를 뿜네요. 그래도 '너무 쉬워서 헬 모드로 해보는 중 ㅋ' 같은 변태 같은  고인물의 태도로 임해보고 있습니다.

4.단순히 말 한마디인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유쾌하게 변해요. 산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컨텐츠라고 생각하면 가벼워집니다. 즐길 거리는 즐기면 되니까요.

Q1.인생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Q2.이제까지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컨텐츠는 무엇인가요?

Q3.쉽기만 하면 재미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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