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요즘은 이모티콘을 안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이모티콘을 쓰시나요.

1.이모티콘 하면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을 떠올리게 됩니다. 과거에는 이모티콘 하면 아이폰을 떠올렸던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저는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적당히 귀엽고, 적당히 심술궂고, 적당한 상황에서 쓸 법 한 말들이 많아요. 

2.이모티콘은 너무너무 편리하게 제 기분을 표현해 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게 해줍니다. 활자가 가지는 말투, 분위기, 억양 등의 비언어적인 요소적 한계를 이모티콘이 잘 뚫어주는 것 같아요. 다양한 이모티콘 캐릭터의 표정이나 몸짓으로 '내가 어떤 의도로 말을 하고 있다' 라는 것을 쉽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답하기 귀찮을 때도 대충 때울 수 있고,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3.'나 지금 이런다고!' 하면서 길게 늘어놓는 말들 보다 'ㅡ ㅡ ' 이거 하나가 더 큰 파괴력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점점 자신을 설명하는 일은 줄어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쉽게 압축되다 보니, 구체적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일이 귀찮아집니다. 덩달아 퇴화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퇴화된 능력을 오히려 상대에게서 찾기도 합니다. '아니 이런 의미인 거 몰라?' , '인터넷 좀 해!' 등등..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4.이모티콘 자주 쓰시나요? 본인이 하는 말이 더 많은 힘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Q1.좋아하는 이모티콘 있으세요?

Q2.카카오톡 외에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SNS나 채널이 있나요?

Q3.어떨 때 이모티콘을 주로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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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과 함께 주변 사람과 생각을 나눠주시면 저는 기쁠겁니다.

유료라면 조금 많이 기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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