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1.술을 사랑하는 작가의 술에 대한 이야기로, 글에서는 술 냄새가 폴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이 둥글고 귀엽다가도 씁쓸하고 쳐지다가 일장연설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글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 쓰는 글요. 애정이 철철 넘쳐납니다. 읽는 사람마저 기분이 좋아지는. 몰입하게 되는 글이란 그런 글인 것 같아요. 물론 그냥 잘 써서 잘 읽히는 글도 많을 거고, 그 사람이 얼마나 애정을 담아 썼는지 알 길은 없겠지만요.
2.저자는 술꾼에 대해서 논합니다. 저자의 기준에 따라서도,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저는 술꾼은 아닙니다. 술을 그만큼 사랑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요즘은 맛있는 술과 어울리는 안주, 맛있는 안주와 어울리는 술을 같이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껴요. 내가 좋아하는 맛과 향을 찾아가는 일이 제가 사랑하는 일 같습니다.
3.그러다 보니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술이나, 음식에 어울리는 술에 대해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특히 중국 음식과 함께 먹는 고량주를 좋아한다는 것도요. 소주는 처음처럼이나 새로가 잘 맞는 것 같고, 흑맥주를 잘 마시지는 않지만 말표 흑맥주가 참 괜찮다는 것도요. 와인을 마시면서 '맛있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됐고, 그 향에 황홀함을 느낄 수도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즐기는 수준에서 이 정도면 술이란 게 충분히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중 하나 같아요.
4.아무튼, 우리는 오늘도 술을 마셔야겠습니다.
Q1.좋아하는 주종이 있나요?
Q2.좋아하는 술의 브랜드가 있나요
Q3.추천해 주고 싶은 술이 있나요?
Q4.어떤 음식과 술을 하는 걸 즐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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