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됐지만 2024년이 됐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3년이 끝이 났군요. 새해에는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1.계획하시냐고 물으면 뭔가 부담이 될까 기대하느냐 물었습니다. 24년에 기대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저는 숫자에 어떤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가 바뀐다는 것은 좋은 명분인 것 같습니다. 일종의 전환점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 '~하면 해야지' '~날 되면 해야지' '내일 해야지' 가 아니라 '지금 해야지'가 되어야 하는데.. 참 쉽지 않죠 ㅎㅎ 언젠가 일기장에 그런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명분을 찾기 시작했다는 건 어른이 되어간다는 증거인 것 같다.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요.
2.저는 올해 저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조금 더 구축해 보고 싶어요. 직업적으로 말입니다. '상담자 ㅇㅇㅇ 만의 상담' 이런 거요. 여기저기서 배우고 들은 거, 맘에 드는 것들을 정리해 보고 붙여보고 떼어보고 찢어보고 하면서 저만의 상담 브랜드를 구축해 보고 싶어요. 체계화하는 능력이 제게는 결핍되어 있어서 상당히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서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의식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오래 지속될 열정인지 모르겠으나.. 노력해 보려고요.
3.언어에 재미를 다시 붙이고 싶어요. 학생 때 국어를 그렇게 좋아했습니다. 수능이라는 벽이 있지만, 국어는 공부가 아닌 읽는 기쁨 그 자체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유치원생 수준이나마 타국의 언어들을 하나씩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젠 누가 시험 보는 것도 아니니까 제가 좋아하거나 관심 가는 언어들로요. 근데 딱히 생각나는 곳은 없어서.. 기회가 되면 추천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영어는 왜 이리 재미없는지.. 회화만 조금 관심이 가네요.
4.2024년에도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Q1.신년이 주는 느낌이 무엇인가요?
Q2.신년에 바라는 나의 '모습' 이 있나요?
Q3.신년에 바라는 환경의 변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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