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편가르기, 선택의 시간

2분기 실적, 기준금리 역전, 천연가스

2022.08.01 | 조회 6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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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렛 Sumlett

투자를 슬기롭게

오늘의 썸렛

  1. 지난 주 실적 발표한 기업들과 이번 주 실적 발표할 기업들을 살펴봐요. 
  2.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에 어떤 게 있는지 짚어봐요. 
  3. 내년에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반도체에 대해 깊이 들여다봐요. 

 

LAST WEEK SUMMARY ✍️

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또 자이언트 스텝 👣:  

27일(수),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어요.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연 2.25~2.50%로 올라, 우리나라 기준금리(2.25%)보다 0~0.25%p 높아졌어요.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진 건(=한미 기준금리 역전)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에요.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전 세계의 돈이 안전하고 이자도 많이 주는 미국으로 몰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은 외환 보유고가 줄어들고 증시가 침체되는 등 위기를 겪을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한국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어요. 

2. 미국 2분기 잠정 GDP는 마이너스 📉: 

28일(목), 미국 2분기 잠정 GDP가 -0.9%로 나왔어요.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인데요. 통상 2분기 연속으로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면 경기가 침체된 것으로 분석돼요.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 상태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는데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은 있지만, 그게 경기 침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3. 2분기 실적 정리 📊

🇺🇸 마이크로소프트: 4~6월 매출은 518억 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4%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524억 4500만 달러)엔 미치지 못했어요. 최근 2년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고. PC 수요가 줄면서 윈도우 매출이 줄고 강달러로 환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여전히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성이 높아 MS에 대한 ‘매수 의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알파벳: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696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 영업이익은 1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0.5%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엔 미치지 못했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구글의 검색 사업이 상대적으로 실적을 회복하는 데 유리하다며 알파벳 매수 의견을 내고 있어요. 

🇰🇷 SK하이닉스∙삼성SDI: SK하이닉스는 매출 13조 8110억 원, 영업이익 4조 1926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어요. 삼성SDI도 매출 28조 5000억 원, 영업이익 9조 9800억 원으로 좋은 실적을 냈고요. 하지만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의 이유로 내년 전망은 어두워요. 

🇺🇸 메타: 2분기 매출은 288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 순이익은 66억 8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6% 줄었어요. 사상 처음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이 줄어든 건데요. 무엇보다 광고 감소에 따른 타격이 컸어요. 인플레이션으로 광고 의뢰가 줄어든 데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으로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졌거든요. 3분기에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 애플: 매출 83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 늘었고, 순이익은 1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 내리는 데 그쳤어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애플이 강달러, 인플레이션 등 좋지 않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애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 아마존: 매출 1212억 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 늘었지만,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투자 손실로 순손실 20억 3000만 달러를 냈어요. 다만 3분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발표 뒤 아마존 주가는 오히려 크게 올랐어요.

 

요즘 뜨는 주식 👀

1. 국내 주식

  • NAVER: 외국인 투자자가 크게 관심을 보인 종목이에요. 8월 5일 네이버 실적 발표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 KODEX 레버리지 & KODEX 200선물인버스 2X: KODEX 레버리지는 KOSPI 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F, KODEX 200선물인버스 2X는 KOSPI 200 지수가 내리는 걸 2배로 추종하는 ETF로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데요. 두 종목 모두 기관 투자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2. 미국 주식

  • UVXY: 변동성 지수(VIX)의 약 1.5배를 추종하는 ETF인데요.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UVXY를 사는 투자자들이 많았어요. 
  • QQQ & SQQQ: QQQ는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 SQQQ는 나스닥 100 지수 하락에 3배를 거는 레버리지 ETF예요. 나스닥이 오를 거라고 보는 투자자도, 내릴 거라고 보는 투자자도 함께 있는 상황이에요. 
  • UNL & KOLD: 천연가스 ETF와 천연가스 가격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ETF예요. 요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난 주 썸렛에서 전했는데요. 급등세가 이어질 거라는 의견과 꺾일 거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 SOXS: 반도체주가 내리면 돈을 버는 ETF예요. 반도체 산업의 경우 내년 전망이 어두운데요. 이 전망에 따라 SOXS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요.  

 

이 소식도 챙겨 가세요 📝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부분을 철회했다는 소식. 이미 동의했다고 해도 개인정보의 종류나 양은 기존과 비교했을 때 별 차이 없다고. 
  •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췄다는 소식.  
  • 전문가들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소식.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결국 경기 침체를 부를 것이고, 이에 따라 연준이 통화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1. 5일, 미국 7월 고용보고서 발표

7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고용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쳐 6월 37만 2000명이 증가한 데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이때 임금상승률도 함께 나오는데, 임금상승률이 5% 넘으면 9월 금리 인상폭이 더 커지는 데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2. 2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2분기 실적과 3분기 실적 전망치에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요. 

1일(월)
🇰🇷 롯데칠성음료, 팬오션 등
🇺🇸 액티비전블리자드, 데번 에너지, 램버스 등

2일(화)
🇰🇷 카카오페이,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원티드랩 등
🇺🇸 AMD, 스타벅스, 캐터필러, 페이팔, BP, 듀폰, 길리어드사이언스, 우버, 제트블루, 에어비앤비, 옥시덴틀 페트롤리엄, 메리어트 등

3일(수)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KT스카이라이프, 사람인에이치알 등
🇺🇸 부킹홀딩스, 이베이, CVS 헬스, 모더나, 언더아머, 리제네론, 얌 브랜즈, 로빈후드, MGM리조트, 루시드 그룹 등

4일(목)
🇰🇷 카카오, 케이카, 케이티앤지,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등
🇺🇸 일라이릴리, 알리바바, 암젠, 켈로그, 드롭박스, 익스피디아, 레스토랑 브랜즈, 코노코필립스, 도어대시, 트립어드바이저, 리프트, 쉑쉑, 블록, 버진갤럭틱, 질로우, 듀크 에너지, AMC 엔터테인먼트, 비욘드미트, 크록스 등

5일(금)
🇰🇷 네이버, 롯데케미칼, LG유플러스, CJ CGV 등
🇺🇸 버크셔해서웨이, 알리안츠, 드래프트킹스 등

 

반도체 편가르기, 선택의 시간

by.ssoul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요즘 한국 반도체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속담일 겁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인 신세를 가리키는 말이죠.

미국은 올해 3월 한국 정부에 대만, 일본과 함께 반도체 4자 동맹-‘칩4’를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기한은 8월 말까지. 이제 한 달 남았군요.

칩4가 어떤 형태를 띠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참여하는 국가를 보면 대강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개발 역량이 뛰어난 미국, 생산에 특화한 한국과 대만, 소재·부품·장비에 비교우위를 지닌 일본이 힘을 합쳐 반도체산업을 발전시켜보자는 것이겠죠.

언뜻 나쁠 게 없는 제안 같지만, 정부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배제하고 우리끼리 놀자’는 의도가 너무나 노골적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머리 위에 중국을 둔 한국으로서는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한국의 국익이라는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다. 중국이 만약 이에 대해 오해한다면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박진 외교부 장관, 7월27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유야무야 넘어가는 선택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칩4 동맹은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반도체 패권다툼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명확한 편가르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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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집 보러 왔어요'는 토스와 함께합니다.

Q. 안전한 집은 찾았는데 요즘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이자가 월세와 비슷해졌다고 해서 월세 살지, 전세 살지 고민돼요. 뭐가 더 좋을까요?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자금 대출을 비롯한 대출 이자도 함께 오르고 있어요. 그러자 “이럴 바에야 월세 사는 게 낫겠다!”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실제로 월세 거래를 희망하는 비중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말 전셋집을 구하는 게 월셋집을 구하는 것보다 나을까요? 오늘은 월세와 전세를 선택했을 때 드는 주거비와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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