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지나고서야 이해했습니다.

2023.08.03 | 조회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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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행복과 성장에 관한 글을 씁니다.

이번 글은 불현듯 박웅현님의 “책은 도끼다”가 마음에 와닿아 쓰는 글입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습니다. 하지만 회고를 통해서 책을 헛읽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말 내가 자신있게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이 얼마 없었습니다. 직접 사유 하지 않고 활자만 읽은 것 입니다. 저에게 책은 지식을 얻는 도구가 아닌 마음의 진정제요 오락거리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책은 도끼다”라는 문구가 탁 하고 떠올랐습니다.

물리적으로 무언가를 내리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정신을 내리찍는 것 입니다. 나의 고정관념, 애착, 가치관을 내리찍는 것 입니다. 읽으면서 나 스스로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그런 독서 말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단순히 정보를 입력받는 수동적인 독서가 아니라 능동적인 독서가 아닐까요?

책을 도끼처럼 여긴다는 것은 단순한 관념의 변화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실행스텝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에 기록을 한 숟가락 부었습니다. 회고를 하면서 독서 후 남은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기록을 선택했습니다. 김익한님의 ‘거인의 노트’를 기반으로 학습하여 제가 실행할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1. 한 챕터당 중요한 키워드를 2~3개 정도 메모한다. 
  2. 다 읽은 후 키워드를 기반으로 내용을 재구성한다. 아직 최종 정리 노트에 쓰는게 아니라 그냥 메모하는 노트에 적는다. 이때 가장 주의할 점은 많이 써서는 안된다는 것 이다. 다 쓰는데 30분 이내로 걸리게 최대한 압축해서 적어라.
  3. 내가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다시 집중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내용을 보충한다.
  4.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노트에 깔끔히 저장하여 기록한다.
  5. 시간이 날때마다 한 번씩 들여다 본다.

이렇게 하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자기화입니다. 절대 내용을 베껴서 기록 하지 않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것 입니다. 나만의 분류법과 생각법으로 다시금 재탄생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의 의견과 가치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저자의 생각이 충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 입니다.

저는 이제부터라도 남는 것이 있는 독서를 하고자 노력할 것 입니다. 여러분의 독서는 어떠신가요? 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이 몇 권이나 되시나요? 저와 함께 책을 도끼로 여기고 정신을 가차없이 찍어보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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