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여러 학생 활동들 중 학생 자치회 활동만큼 학생의 자발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이 또 있을까요? 학생들 스스로 학교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 사업을 기획, 운영하는 경험은 자기주도성, 협업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과 같이 민주시민으로서 길러야 할 핵심 능력들을 연습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부 선생님이 아니면 학생 자치회 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학생자치' 업무는 기피 업무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는 학생 자치회 활동의 모습이 어떤 선생님이 지도하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지는 것도 참 아쉬운 일입니다.
학생 자치회를 운영해본 선생님들의 시행착오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이야기되고 쌓이면 좋겠습니다. 오고 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학생 자치 활동의 의미가 구체화되고, 어떻게 하면 교사가 학생회의 주도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팁들이 모인다면 '학생 자치' 업무는 교사들의 기피 업무에서 최선호 업무로 변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학교에서는 인치선 선생님(천안신방중학교 수학)이 첫 시작을 끊었습니다. 2년 간 학생 자치 업무를 하면서 학생들과 어떤 고민들을 하고, 활동을 했는지, 그것이 학생과 교사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민주시민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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