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국어 수업에 자신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실패를 경험했고,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동인권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노동인권을 다룬 단행본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들며, 모둠 친구들과 그 질문의 답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더 나아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노동 관련 논제에 타당한 근거를 들어 토론해야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바로 이런 난이도 있는 활동들을 시작하면 학생들은 중간도 가기 전에 지쳐버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뭔가 빵!하는 매력적인 도입이 필요했습니다.
PBL에서는 학생들에게 함께 해결해야 할 프로젝트의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있을 수업들을 기대하게 할 활동으로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로 도입 활동이죠. 나무학교 PBL센터 선생님들은 이를 물꼬트기 활동이라 부릅니다.
그럼 글을 읽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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