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이 보여야 라마단이 시작됩니다
라마단이 올해는 3월 11일 월요일부터 시작됐어요. 매일 밤하늘에 떠있을거 같은 달은 사실 음력 1일 앞뒤로 3일 정도 보이지 않는 기간이 있는데요, 이슬람력으로 8번째 그름달이 지고, 9번째 뜨는 초승달이 육안으로 확인 되면 라마단이 시작돼요. AI가 글도 대신 써주고 로보트가 빨래도 개어주는 첨단 과학 시대에 초승달을 직관해야 시작되는 기간이라니 왠지 로맨틱하죠?
올해 라마단 기간에는 작년과 같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나 음식점들이 금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평소처럼 오픈되고요, 두바이에서는 매일 이프타 시간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파킹존 F의 경우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차가 무료예요.
라마단과 마찬가지로 초승달이 육안으로 보여야 시작되는 첫번째 이드는 기대했던 9일간의 휴일이 아닌, 4월 9일 화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총 6일간의 휴일이 될 예정이예요.
달이 어떻게 변하는지 달의 주기와 모습이 궁금하다면 [여기]
라마단 음식 3대장
우리나라 명절만큼이나 라마단은 음식이 중요한 시기예요. 그래서 요 시기에 꼭 먹어야할 라마단 음식 3대장을 소개할께요.
<대추야자>
금식 이후 먹는 첫 음식인 대추야자는 라마단 기간동안에 할인하는 곳들이 많아요. 지난번 대추야자 구매 가이드를 참고하셔서 입맛에 맞는 대추야자 품종이나 브랜드도 찾아보세요.
대추야자 구매 가이드 다시 보기는 [여기]
<하리스>
밤새 물에 불린 통밀에 닭육수을 넣어 끓이다가 미리 익혀놓은 닭고기 살을 짤게 찢어 넣어 만드는 하리스 Harees 딱 닭죽같은 느낌이예요. 금식 이후 빈 속을 달래주기 위해 먹기도 하고 아기 이유식으로도 먹이기도 한대요.
<루콰이맛>
방울 모양의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 대추야자 시럽을 바르고 참깨를 살짝 올린 루콰이맛 Luqaimat은 겉바속촉한 디저트예요. 밀가루 반죽을 튀기고 시럽 발랐는데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인거 아시죠? 약간 호떡이 떠오는 맛이예요.
다음 주에는 라마단 이프타 맛집과 라마단 마켓 이야기로 찾아올께요!
두바이에 살면서 이런게 궁금했다 하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싱크가 찾아보고 요약 정리해서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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