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쓴 글을, 그것도 이미 마감이 지난 글을, 무려 날려버렸다. 아침이 되어서야 맑아진 정신으로 다시 책상에 앉아본다. 진즉에 아이들은 일어났고, 뽀로로를 보고 있다. 금요일마다 아이들은 파티다. 글 마감에 바쁜 엄마가 아이들을 텔레비전의 노예로 만들어주거든. 만화 속 세상에 푹 빠져서 하루를 난다. 아이들은 아기 펭귄도 되었다가 꼬마 기차도 되었다가 꼬마 버스도 되고 한다. 또 슈퍼 영웅이 되었다가 어느 섬나라를 이끄는 꼬마 수장이 되었다가, 렛잇고 노래를 부르는 여왕이 되기도 한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