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 정부기관이 특별 명령 따르래요...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규칙을 지키지않은 승리는 인정 받기가 쉽지 않음. 때문에 규칙 그 자체나, 필연적으로 규칙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눈치도 살펴야 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

테슬라에 관심이 있거나 자율주행 산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1,115 글자 2분길이 금요일 Edition 핵심은:

- 🚗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 : Tesla(테슬라), 너네 특별 명령 따라라!
- 🚕 Aurora(오로라) : 구독형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 할겁니다!

1. Concerns : 🚗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 : Tesla(테슬라), 너네 특별 명령 따라라!

미국의 도로교통안전국(NHTSA). Tesla(테슬라)에게 서한을 통해 1개의 요청 사항과1개의 특별 명령을 내렸다고 함. 물론 테슬라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은 내용. 특별 명령과 관련해 NHTSA가 요청한 정보를 11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결론만 살짝 공개하자면 NHTSA의 특별 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테슬라는 :

하루에 약 2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아 최대 약 1억 1,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으며
테슬라 내 책임자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고.

😥 리콜 & NDA

이번에 NHTSA가 테슬라에게 설명을 요구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 바로 recall(리콜)과 NDA(비밀유지계약서).

먼저 리콜에 대해 NHTSA가 요청한 내용은 Autopilot(오토파일럿)의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왜 정상적인 리콜 절차를 진행 하는 대신 OTA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려고 했는지와 관련된 테슬라의 공식 입장 :

지난 9월 테슬라는 OTA를 통해 'Emergency Light Detection Update'를 진행 했음
이는 지난 8월 정차해 있는 응급 출동 차량 충돌 사고 등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된 NHTSA의 공식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저조도 환경에서 비상등을 킨 자동차 감지와 관련된 오토파일럿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 였다고.
현행 규정 상 자동차의 안전과 관련된 모든 개선 조치는 리콜 형태로 진행되어야 하며, 영업일 기준 시행 5일전에 NHTSA에게 리콜 공지를 해야 하는데
테슬라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 -> 이와 관련해 NHTSA는 테슬라의 판단에 대한 법적 근거 등 관련 내용을 요청 한 것.

NHTSA가 내린 특별 명령은 테슬라가 최근에 배포한 FSD 베타 10.2 버전과 관련된 내용으로, FSD 10.2 버전 배포 대상 운전자들에게 요구한 '비밀 유지 계약서'의 사본을 제출하라고 명령 했음 :

테슬라는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early access)형태로, FSD 10.2 사용을 희망하는 운전자의신청을 받은 후
배포전 해당 운전자들과 FSD와 관련된 비밀유지 계약서를 작성 했음.
NHTSA가 자동차의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결함 등을 파악하는데 운전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만큼
FSD 10.2와 관련된 '비밀 유지 계약서'는 용납 할 수 없다는 입장.

비밀 유지 계약서 사본과 더불어 FSD 10.2를 사용하게될 운전자는 누구인지, 어떤 일정으로 베타버전이 배포될 것 인지, 신청자중 테슬라 내부 직원이 있는지 등 세부 사항도 제출 하라고 했다고 함.

위에 설명한 대로, 테슬라는 이 특별명령과 관련해 11월 1일까지 관련 자료를 NHTSA에 제출 해야함. 이를 어길시 엄청난 규모의 벌금도 대기하고 있는 상태고.

2. 스낵 한입 : 엄격해야 한다.

오토파일럿 뿐만 아니라 FSD기능에 대한 NHTSA의 관심은 이전 부터 높았음. 물론, 주로 부정적인 관점에서.

지난 8월에는, 2018년 이후 발생한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 했으며
지난 9월에는 해당 조사와 관련해,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상세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테슬라에 명령 한 바 있음.
또한 FSD 10.2 버전 사용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는 테슬라의 발표이후 우려를 표명하기도.

NHTSA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관련해 현실적이면서도 터프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FSD라는 기능 타이틀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지 않음에도 'Full Self Driving' 이라는 이름으로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3. Service : 🚕 Aurora(오로라) : 구독형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 할겁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Aurora(오로라)가 향후 운영하게 될 자율주행 서비스 세부 사항을 최초로 공개 했음.

🚧 Driver-as-a-Service

이번에 오로라가 공개한 미래 자율주행 서비스의 핵심은 구독형 섭스크립션. 현재 오로라는 자율주행 트럭과 로보택시 시장을 동시에 두드리고 있는데 -> 자율주행 트럭과 승차 호출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시점을 각각 2023년 말,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함.

이번에 오로라가 발표한 구독형 자율주행 서비스는 Aurora Horizon(오로라 호라이즌)과 Aurora Connect(오로라 커넥트)로, 각각 자율주행 트럭과 승차 호출 서비스용 로보택시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

🚌 Aurora Horizon

먼저, 오로라 호라이즌은 자율주행트럭을 위한 섭스크립션 서비스로 FedEx 같은 물류회사나, 트럭 운송 회사, 화물 운송 회사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함. 오로라 호라이즌을 통해 이용 가능할 자율주행트럭은 오로라의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인 Aurora Driver(오로라 드라이버)기반으로 작동될 예정이라고 함.

오로라는 이미 안정적인 자율주행트럭 서비스 런칭을 위해 다양한 트럭OEM 회사와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음.

+TMI 1) 오로라 드라이버는 오로라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패키지.

🚥 Aurora Connect

다음으로, 오로라 커넥트는 기존의 승차호출 서비스에 통합되어 제공 할 수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 즉, 오로라 드라이버가 탑재된 로보택시를 Uber(우버)나 Lyft(리프트) 등 기존 승차호출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섭스크립션 서비스.

+TMI 2) 오로라는 이미 지난 해 12월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 ATG를인수 한바 있으며

+TMI 3) 리프트는 아르고 AI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포드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향후 5년 동안 자신들의 서비스에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

4. 스낵 두입 : 이미 열심히

오로라 호라이즌이나 오로라 커넥트를 사용하는 고객은 오로라 드라이버 이외에도, 운행 경로 설정을 위한 라우팅 / 차량 상태 점검 등을 위한 Aurora Beacon(오로라 비콘) 서비스와 긴급 출동,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Aurora Shield(오로라 쉴드) 서비스 또한 사용 할 수 있다고 함.

이번 서비스 발표 이전 부터 오로라는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계속 속도를 내고 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