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가 주목한 dMRV 그리고 캄보디아 AWD 프로젝트의 봄 시즌 결산

계약이 아니라 결과로 남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방법

2026.09.03 | 조회 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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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레터

안녕하세요, 땡스카본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거치는 동안 캄보디아 논에서는 한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타케오와 바탐방을 합쳐 약 12,800헥타르라는 대규모로 진행된 봄 작기 농사가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타케오는 수확까지 모두 마쳤고 바탐방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호에서 전해드린 성과 기반 인센티브 지급과 더불어, 농부님들과 약속했던 물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됐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확인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캄보디아 현장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다녀갔습니다.
이번 호에는 캄보디아 현장 실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이해관계자 협의회와 ASKER 출시 소식, 그리고 세계기후환경포럼 소식까지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9월 코엑스에서 여러분을 직접 만나뵐 자리도 안내드립니다.

 


 

📍 땡스카본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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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위에서 dMRV를 직접 확인한 일주일

캄보디아 현장 실사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현장에는 일주일 사이 두 팀이 다녀갔습니다. 하나는 유럽의 국제개발협력 기관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국에서 관개수로 개선 사업을 위해 방문한 기업이었습니다. 유럽의 기관과 한국의 기업이 캄보디아의 논과 현장을 방문하여, 프로젝트가 서류상의 계획이 아니라 논 위에서 작동되고 있는 것을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방문 모두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다음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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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오를 찾은 유럽의 국제개발협력 기관은, 캄보디아 농업부 및 여러 국제기구와 함께 기후스마트 벼농사 확산을 위한 다자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측정·보고·검증 체계를 핵심 과제로 꼽아왔고,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땡스카본과의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행정 책임자와 농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모여 프로젝트의 운영 구조와 추진 현황을 짚었고, 논에서는 헤임달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농부님이 찍은 사진 한 장이 GPS 좌표와 함께 기록되어, 실제 논물 관리 검증에 활용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요. 참여 농가와의 대화도 이어지며 현장에서 느끼는 부담과 애로사항이 가감 없이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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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방에는 관개수로 개선 사업을 위해 국내 실사팀이 방문했습니다. 국내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관개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보수 계획을 세우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틀에 걸쳐 보수가 필요한 구간의 현황을 확인하고, 관개시설 운영 방식과 유지·보수 체계에 대해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지 시공사, 설계사들과도 교류하며, 공사 진행 시 유의할 점과 예상되는 리스크, 설계 및 시공 계획에 대해 실무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관개수로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바탐방 프로젝트 지역의 물 관리 상황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캄보디아를 찾은 두 방문이었지만, 이들이 확인하고 돌아간 것은 비슷했습니다. 헤임달을 통한 검증이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땡스카본이 캄보디아에서 쌓아온 협력의 흔적이 계속해서 새로운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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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CARB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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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이해관계자 협의회

8월 27일, 다카 환경부 회의실에서 방글라데시 이해관계자 협의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습니다. 이해관계자 협의회는 국제 인증기관 골드스탠다드에 프로젝트를 등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식 절차입니다. 농업확장국(DAE), 환경청(DoE), 자연자원연구센터(CNRS), 통합개발재단(IDF),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이해관계자들까지 다양한 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의회에서는 땡스카본이 방글라데시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주요 진행 내용을 소개한 뒤,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해관계자들 역시 여러 의견과 피드백을 전해왔습니다. 협의회를 마친 뒤에는 방글라데시 환경부 고위 관계자들과 별도로 만나 프로젝트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조금 더 깊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협의회 이후에는 30일간의 공식 피드백 라운드가 이어집니다. 이 기간 접수되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각에 대한 검토 결과와 대응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며, 협의회에서 나온 우려사항 역시 향후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출장에서는 협의회 외에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MOEFCC), 농림부(MoA)와 여러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별도로 만나 방글라데시 탄소시장의 제도적 방향과 사업 확대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연구기관과는 AWD 적용 농경지의 메탄 배출량을 직접 측정하기 위한 가스 챔버 설치 계획도 구체화했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하나씩 반영해가는 이 과정이, 방글라데시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잡는 다음 단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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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화형 AI로 농가 데이터를 모으는 'ASKER', 9월 출시

땡스카본이 오는 9월, 새로운 솔루션 'ASKER'를 정식 출시합니다. 

그동안 벼농사 기반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서는 농부님들이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종이 서식에 현장 활동 내역을 직접 입력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입력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SKER는 이 입력 방식을 대화로 바꿉니다. 농부님에게 익숙한 메신저 화면에서 "오늘 논물 말리기를 시작했다"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을 보내거나 사진 한 장을 전송하기만 하면, AI가 이를 정형화된 디지털 데이터로 자동 변환해 저장합니다. 복잡한 양식 작성 없이, 몇 초의 대화만으로 현장 기록이 남는 셈입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땡스카본의 디지털 MRV 플랫폼인 헤임달로 곧바로 연동됩니다. 위치 정보와 사진은 위성 원격탐사 기반의 수분 지수 데이터와 교차 검증되어, 현장에서 실제로 물 관리가 이뤄졌는지를 정밀하게 판별하는 데 쓰입니다. 기술 접근성이 낮은 현장에서도 데이터 입력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ASKER는 헤임달이 갖춰온 검증 체계를 더 많은 농가로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주요 벼농사 거점 지역으로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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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이어드지가 주목한 땡스카본

지난 8월 26일, 글로벌 테크 매거진 와이어드(WIRED)의 일본판이 AI 기술로 자연을 관측하고 보호하고 복원하는 전 세계 15개 스타트업과 비영리조직을 소개했습니다. 이 기사에서 땡스카본은 '복원' 분야의 사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성과 드론 영상, AI 분석을 결합해 논의 물 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메탄 감축 여부를 검증하는 기업으로 소개됐습니다.

기사는 특히 땡스카본의 디지털 플랫폼 헤임달이 논에 물이 차 있는지, 토양의 수분 상태는 어떤지를 추정해 AWD 방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 현장에서 진행한 실증에서는 논의 담수·배수 상태를 약 90% 정확도로 판별해낸 결과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방글라데시까지 여러 국가에서 감축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와이어드는 1990년대부터 인공지능과 기후기술 같은 주제를 꾸준히 다뤄온 매체로, 당시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이야기들이 시간이 지나며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매체가 이번에는 논 위에서 벌어지는 기후기술의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 매체가 먼저 이 흐름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오갈 이야기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사 전문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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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월 22일 코엑스, 잘피 서식지 복원 4년의 결과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Hall A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열립니다.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INSIGHT FOR ACTION, IMPACT FOR SOCIETY'를 슬로건으로 약 1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300여 개 부스가 개별 사업을 소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협력·혁신&환경·지역·사회 네 개 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재편됐습니다. 땡스카본은 LG화학과 함께 추진해온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의 지난 4년간 성과를 이번 페스타에서 공유합니다. 잘피는 바다에 서식하는 해초로, 해양생물의 서식처가 되는 동시에 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블루카본 자원이기도 합니다.

발표는 9월 22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독립무대 1에서 진행됩니다. 세션 제목은 '해양생물이 돌아온 바다, 4년의 푸른 연결'로, 땡스카본 김해원 대표가 2023년 여수 대경도 앞바다에서 시작된 복원 사업의 4년을 돌아봅니다. 잘피를 어떻게 이식했고 그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해 왔는지, 서식지가 얼마나 넓어졌고 그곳의 해양생물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데이터와 함께 공유할 예정입니다. 기업과 공공기관, 기후테크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라는 서로 다른 주체들이 어떻게 하나의 복원 사업을 함께 설계하고 4년간 이어왔는지도 함께 다룹니다.

 

📢 생물다양성 보전, 자연기반 해법을 고민하고 계신 사회공헌·ESG 담당자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자리입니다.

4년간의 실행 과정과 성과를 가장 구체적으로 들으실 수 있는 시간,

9월 22일 아침 코엑스에서 만나뵙겠습니다.

 

 


📰 환경계 소식

 

사진출처. 세계일보
사진출처. 세계일보

세계기후환경포럼

 

8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가 주최한 '2026 세계기후환경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기업과 정부 중심의 탄소감축 논의를 넘어, 시민과 지역사회, 소농의 기후행동을 어떻게 측정하고 보상할 것인지를 중심 의제로 다뤘습니다. 정부와 국회, 학계, 기업, 지역 현장 관계자가 두루 참여한 정책형 포럼이었고, 땡스카본 김해원 대표도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사진출처. 세계일보
사진출처. 세계일보

기조강연에서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만으로는 앞으로 필요한 감축량을 모두 채우기 어렵고, 나머지는 개인과 중소기업 등 민간의 자발적 감축으로 메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앙정부가 감축 인정 기준과 산정 방식, 인센티브 원칙을 표준화하고, 지방정부는 이를 지역 상권이나 교통, 지역화폐와 연결해 실행하는 역할 분담이 제안됐습니다. 참여 인원이 아니라 실제 감축량과 행동의 난이도를 함께 반영해 정책을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죠. 광주광역시의 탄소포인트제는 이런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는데, 2024년 기준 약 37만 세대가 참여해 7만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냈다고 합니다.

 

 

특히 눈에 띈 지점은 소농이나 지역 주민에게 전문 연구 수준의 보고를 요구하기보다, 활동 기록과 위치, 사진 같은 기초 데이터부터 단계적으로 쌓아가는 현장 친화적인 MRV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검증과 인증 역량을 갖춘 대규모 농가 위주로 참여가 쏠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소규모 농가도 접근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민과 지역 중심의 자발적 감축 활동이 지속되려면 감축목표와 기후적응, 시장 제도를 함께 법제화해야 한다는 제언과 함께,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 및 관련 법 제정 흐름도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시민과 소농의 기후행동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논의가 정책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감축의 주체가 넓어지면 그만큼 측정하고 검증해야 할 대상도 흩어지고 잘게 나뉩니다. 그 흐름 속에서 현장 친화적인 dMRV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국내 시장의 방향을 함께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참고 자료

 

무더운 여름, 땡스카본이 마주한 자리는 저마다 달랐습니다. 캄보디아의 논둑 위에서, 다카의 회의실에서, 서울의 포럼 무대에서 나눈 이야기는 각기 다른 형식을 하고 있었지만, 결국 향하는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그 감축이 진짜 일어났다는 것을 데이터로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죠. 헤임달이 쌓아온 현장의 기록들과, 이제 막 첫걸음을 떼는 ASKER 그리고 땡스카본의 현장 경험과 고민을 담은 솔루션들이 그 질문에 하나씩 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땡스카본과 이야기 나눠 보세요.

 


 

앞으로도 땡스카본은 세상을 바꾸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땡스레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저희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홈페이지나 소셜 채널을 통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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