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의 페이 서비스, 기능 단위로 살펴보기!

💳 페이 서비스의 중요성!

제가 꾸준히 삼성 디바이스를 쓰는 이유는 ‘삼성 페이' 때문입니다. 신용, 체크카드를 통한 결제는 물론 교통 카드로 쓸 수 있으며 계좌 이체와 출금 등을 모두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어 지갑이 없어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하나 이상의 ‘페이' 서비스를 쓰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은데요.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편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카오, 네이버, 삼성 페이와 페이코 등 4가지 페이 서비스를 5가지 공통 기능으로 나눠 살펴보고자 합니다. 각 서비스는 공통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서비스 별 고유 기능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서비스 사례

카드 및 계좌 리스트

📌 카카오 페이와 네이버 페이는 카드 리스트와 결제 화면이 동일해 결제 화면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1) 삼성 페이

삼성 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실행과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앱을 직접 실행하면 홈 화면으로 랜딩 되지만, 특정 제스처를 활용하면 결제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결제 화면에서는 카드와 계좌를 하나의 단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스와이프 가능 여부, 카드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결제를 기준으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한 뒤 지문인식을 통해 결제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각 카드나 계좌에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개별 안내가 제공됩니다. (4) 멤버십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결제 화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성 페이는 전반적으로 빠르게 결제 수단을 선택, 결제 화면 전환이 가능하며 멤버십이나 매장 사용 쿠폰 등 결제 전, 후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게다가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디바이스 아래 영역을 활용해 바로 결제 화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또 카드와 계좌에 따라 각기 다른 가이드 문구가 제공되는 점 역시 눈에 띕니다. 카드는 ‘지문으로 결제하세요’, 계좌는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세요'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 페이코

페이코의 강점은 온/오프라인 제휴를 통한 파격적 할인입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가맹점 중 하나인 아티제에서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하면 할인폭이 정말 커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페이코 카드 리스트는 삼성페이와 비슷한 형태지만 제공 정보 측면에서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1)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결제 카드, 결제 통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삼성페이와 다르게 네비게이터를 따로 보여주지 않아 등록한 결제 수단이 많다면 하나씩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페이보다 좋은 점도 있어요. 실물 카드 이미지 하단에 카드명, 카드 번호를 일부 마스킹 처리하여 보여주고 결제 내역 버튼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삼성 페이는 카드를 탭해야 결제 내역을 볼 수 있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물 카드 이미지가 있어 카드 이름과 번호는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미지 내 카드 정보를 인식하는 것보다 더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제 방식은 (2),(3)과 같은 방법을 제공합니다.

(4) 페이코 포인트 결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 등의 결제 수단 외, 페이코 포인트를 충전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인트 충전을 할 수 있는 연동된 계좌 은행과 계좌번호 뒤 4자리를 보여줍니다. (5) 버튼을 탭 하면 (6) 화면으로 이동하며 포인트, 카드, 계좌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결제 수단을 큰 카테고리로 나눠 영역을 구분해 추가/상세화면 진입을 편리하게 해줍니다.

카드 추가 화면

(1) 삼성 페이

모바일 카드를 가져오거나, 실물 카드를 추가하거나, 충전카드 발급 등 삼성 페이는 3가지 조건에 따라 카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카드 외 계좌 추가도 가능) 그중 카드를 촬영, 문자를 인식해주는 내 카드 추가를 살펴봤습니다. (1) 촬영은 카드에 맞는 프레임을 활용합니다. 이미지에는 없지만, 카드 번호가 있는 면을 비추면 번호를 추출해 자동으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2)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는 경우를 위해 카메라 플래시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카드 번호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3) 수동으로 카드 입력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 번호를 인식한 뒤 바로 다음 화면으로 이동하기에 다시 촬영할 수 있는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는) 카메라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화면에서 인식 후, 번호를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삼성의 선택은 우선 이동 후 다시 촬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인식 자체가 요즘은 워낙 잘 되기에 잘못된 번호가 입력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 화면에서도 카드 번호 수정이 가능하기에 다시 확인,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페이는 실물 카드정보 구성과 유사한 UI를, 카카오 페이가 단계 별 정보 입력 경험을 제공하는데 반해 삼성 페이는 입력 폼 구성이 불친절하다는 점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2) 네이버 페이

네이버 페이는 카드 추가 화면과 카드, 계좌 관리 기능이 한 화면에 모여있습니다. 등록된 카드는 삼성 페이, 페이코, 카카오 페이와 달리 상-하 스크롤을 적용, 확인할 수 있어요. 카드가 많을 경우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면 하단 카드 추가 버튼은 (1) 바로 등록하는 기능과 (2) 카드 관리 페이지로 이동하는 버튼이 카드 모양으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등록 화면에서는 네이버 페이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3) 최근 세로 카드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세로 카드를 스캔하는 모드를 제공합니다. 소소하지만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는 포인트가 좋았습니다. (4) 스캔된 정보는 실물 카드 위에 딤처리되어 표현되는데, (3)번의 화면과 같이 앱 화면이 실제 시선과 일치하도록 카드를 보여줍니다. 이런 시선의 흐름은 정보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오류에 대한 부분도 같이 캐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네이버 페이는 카드사마다 제공하는 앱 카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3) 페이코

(1) 페이코에서 결제수단 등록은 신용/체크카드, 계좌, 휴대폰 등 총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할 때 유용한 점은 ‘앱 카드로 간편 등록 체크 박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2) 앞에서 앱 카드를 선택하지 않고 스캔 단계로 와도 (3) 앱 카드로 간편 등록/ 카드번호 직접 입력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카드를 스캔하면 스캔 한 카드 정보가 배경으로 디지털화되어 나오고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페이코는 스캔한 정보를 확인, 잘못된 경우 재시도할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이는 네이버, 카카오 페이와 같고, 삼성 페이와 다른 방법입니다. 스캔은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직접 입력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화면 전환 없이 정보를 확인, 다시 시도하는 것과 다음 화면으로 이동한 뒤 사용자에게 직접 수정하게 할 경우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카카오 페이

(1) 카카오 페이 역시 카드를 비추는 영역 외 화면을 모두 활용해 촬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2) 카드를 놓아야 할 위치는 카카오의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테두리를 구분하고 있어요. 카드가 영역안에 잘 위치하면 테두리가 꽉 채워진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치는 사용자가 카드를 보다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카드를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 (어두운 환경 등)를 위해 플래시 기능을 제공하며, (3) 직접 입력을 위한 선택지도 제공합니다.

삼성 페이에서 카드 등록 시, 번호가 잘 인식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의견을 작성했는데요. (4) 카카오 페이는 팝업을 통해 인식한 카드 정보를 확인, 다음 화면에서 ‘수정’ 가능하다는 안내를 구체적으로 제공합니다. 다시 스캔할 기회도 주어지고요. (5) 직접 입력의 경우, 단계 별 입력이 가능한데 모든 입력 폼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 페이는 한 번에 확인, 한 번에 입력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결제 화면

(1) 삼성 페이

삼성 페이는 ‘결제 준비가 끝났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1) 화면이 전환되는 것은 물론, 진동과 시각적 패턴을 활용해 현재 상태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네이버 페이와 카카오 페이 등이 ‘바코드'와 ‘QR’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무선으로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정보를 전송하기에 초기 혼란이 많았는데요. 이제 많이 익숙해졌지만 (2) 처음 사용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결제 화면에서 별도의 가이드를 일러스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정해진 시간 내 진행되어야 하기에 전, 후에 이런 가이드가 제공되었다면 막상 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응이 쉬지 않은데요. 때문에 결제 진행 중 가이드 제공이 더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3) 앞서 카드/계좌 리스트에 함께 제공된 ‘멤버십'과 ‘매장 쿠폰’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 완료 - 멤버십 적립 등을 이어서 할 수 있어 좋습니다.

(2) 네이버 페이

네이버 페이 결제 화면은 카드 지갑의 형태로 나열되어 있어요. 결제할 카드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의 정보와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1) QR코드 활성화 기능이 시작됩니다. NFC 기반의 삼성 페이와 달리 QR코드 기반의 결제 중심인 네이버 페이는 제로 페이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 되어있어요. (2) QR코드 결제는 QR코드 내 판매자의 계좌번호 정보를 암호화하여 담아두고, 그 코드를 인식해 사용자가 등록한 계좌나 카드에서 돈을 송금하는 방식입니다. (재미로 읽을 수 있는 QR코드 구성요소와 의미)

결제 화면에서 네이버 페이에 가장 기대하는 (3) 네이버 페이 포인트 결제 화면도 함께 있습니다. (1) 등록한 카드와 달리, 네이버 페이 포인트는 보유 잔액 포인트와 충전이 연결된 계좌의 정보도 함께 노출됩니다 (페이코 포인트와 같은 방식). 결제 화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각 카드 상세 화면마다 툴팁으로 ‘카드 결제 가능 매장’과 ‘내 주변 네이버 페이 매장’을 각각 노출해주는 점이었어요. 공통된 툴팁으로 제공하면 화면 구성은 쉽지만, 사용자가 상황마다 봐야 하는 내용을 놓칠 수 있는데, 사용하는 카드 위치에 제공하면 제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페이코

페이코 결제는 바코드 결제와 QR 결제가 있습니다. (1) 먼저 결제에 사용할 카드를 스와이프 하여 선택합니다. (2) 결제를 위한 인증 방법은 비밀번호와 생체 인증이 있습니다. (3) 비밀번호로 결제는 레이어 팝업창이 활용되며, 선택한 카드 정보를 카드사 로고와 카드 번호 뒤 네 자리를 통해 알려줘 입력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어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도록 안내합니다.

(4) QR 결제를 선택하면 바로 QR 인식 카메라 창이 뜨며 해당 창엔 결제와 관련 해시태그가 뜹니다. 또 하단에 제로 페이 결제 버튼도 함께 제공합니다. 다만 제로 페이,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등 경험이나 직접 탐색을 통해야 알 수 있는 정보가 반복적으로 나와 해당 키워드를 처음 접한 사용자는 혼란스럽지 않을까 하느 생각이 듭니다.

(4) 카카오 페이

앞서 간략하게 말씀드린 것처럼, 카카오 페이는 결제 화면과 결제 수단 확인이 한 화면에서 이뤄집니다. 이는 네이버 페이와 같지만, 삼성 페이와 페이코와는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1) 기본적으로 현재 선택한 결제 수단의 ‘바코드'가 상단에 배치되며, 바코드를 선택하면 더 큼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 수단은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잠금 해제를 할 경우 해당 결제 수단의 바코드가 나타납니다. 카카오 페이 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해 ‘비밀번호 없이 결제하기' 옵션 또한 확인, 적용할 수 있어요. 결제내역 역시 선택한 결제 수단 별 확인이 가능합니다.

멤버십

(1) 삼성 페이

결제 후 적립은 익숙한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미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카드로 결제, 연락처나 멤버십 카드로 적립하는 경험을 자주 했는데요. 삼성 페이는 이런 과정을 한 번에, 끊임없는 경험으로 연결하고자 노력합니다. 결제 시 멤버십을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점, 결제 화면 내 카드와 계좌는 물론 멤버십 현황을 볼 수 있는 등의 편의가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2) 멤버십은 카드/계좌와 같이 좌-우로 넘겨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2) 특정 멤버십을 선택하면 화면 내 바로 바코드가 출력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정보도 알 수 있어요.

(3) 멤버십 추가 과정도 어렵지 않습니다. 기존 멤버십을 한 번에 불러올 수 있으며, 직접 추가하거나 삼성 페이에 연동 가능한 멤버십 리스트를 직접 보고 선택해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추가 가능한 멤버십은 실물 카드의 모습과 제목, 설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실물 카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추가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로고나 브랜드명을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빠른 구분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의 경험을 일부 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네이버 페이

네이버 페이의 멤버십은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노출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는데요. 아쉽게도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적립하고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타사의 멤버십 카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멤버십 카드 추가는 (1)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이미 발급받은 카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은 번호 인증 절차를 거치는데, 뎁스가 깊지 않아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짧은 정보 인증 후 (2) 등록된 멤버십 카드는 바코드가 펼쳐진 채 리스트에 노출됩니다. 이는 등록과 동시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빠르게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펼친 상태로 랜딩 되는 것 역시 사용자 경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페이코

(1) 페이코 멤버십 화면은 이미 있는 멤버십과 (2) 추가할 수 있는 멤버십 영역이 함께 보여집니다. 이는 처음 사용 시 정보 파악에 다소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합니다. 당장 적립을 해야하는데 등록한 멤버십과 원하는 멤버십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카드 리스트 화면과 다르게 멤버십 카드를 보여주는데요. 발급받은 카드 버튼을 탭 하면 전체 화면이 뜨며 멤버십 적립 바코드가 뜹니다. 즉 한 뎁스를 더 거쳐야해 ‘빠르게 적립'이라는 기준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좋은 점은 멤버십 등록 과정이 정말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카드 선택 후 약관에 동의하면 바로 멤버십 카드가 추가됩니다. (4) 멤버십 발급 후 (1) 멤버십 화면을 거치지 않고 결제 화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삼성 페이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결제와 적립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카카오 페이

(1) 카카오 페이 멤버십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바코드'를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멤버십 카드 별 바코드를 생성해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 페이 멤버십 화면에는 하나의 바코드가 자리 잡고 있고 (2) 아래로는 등록된 멤버십 리스트와 포인트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원하는 멤버십을 찾고, 바코드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불편을 줄여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스트에서 특정 멤버십을 선택하면 (3) 해당 멤버십에 대한 혜택, 사용내역, 사용처 확인이 가능해요.

(4) 멤버십 추가는 멤버십 홈 화면 - 제휴가 추가를 통해 가능합니다. 현재 등록된 멤버십 아래로 추가 가능한 리스트를 볼 수 있는데, ‘추가'를 선택한 만큼 해당 리스트가 먼저 보이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추가가 되지 않은 멤버십은 비활성화된 모습을 통해 시각적인 구분이 가능합니다.

송금 및 이체

(1) 삼성 페이

(1) 삼성 페이에서 이체는 특정 계좌 기준, 잔액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금액과 받는 사람(은행과 계좌번호)을 입력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2) 통장 표시 문구는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 확인, 입력할 수 있는 ‘선택'의 개념으로 적용된 모습입니다. 은행 선택 시 은행 이름과 로고를 통해 쉬운 선택이 가능하며, 자주 쓰거나 최근 입금 계좌를 통해 빠른 입력이 가능합니다. 다만 웹 환경에 있는 것 같은 버튼 배치나 텍스트 활용은 다음 단계로의 이동을 어렵게 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4) 자주 쓰는 계좌 관리 화면에서는 빅스비 활용에 대한 안내가 제공됩니다. 계좌 별칭을 통해 손쉬운 이체가 가능하다는 안내지만 워낙 작은 크기로 적용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삼성 페이를 쓰는 디바이스에서 꽤 유용하게 쓰고 있는 기능이라 더 아쉽게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2) 네이버 페이

네이버 페이 송금의 가장 큰 장점은 친구의 (1) 네이버 아이디로 쉽게 송금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네이버 내 중고 거래나 카페 회원 간의 거래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잘못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 아이디로 송금 및 이체는 (2) 아이디 주인의 실명을 입력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력한 계정의 실명이 일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없고, 이름이 일치할 경우에만 송금 확인 단계로 연결이 됩니다. 송금 화면은 최근 페이, 은행 서비스의 트렌드에 맞춰 받는 사람과 보내는 금액을 좀 더 크고 눈에 띄게 강조하고 (3)하단에 네이버 페이에 연결된 계좌를 출금 계좌로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페이코

(1) 페이코 결제 어디에서, 얼마를, 누구에게 보낼지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예약 송금 등은 물론 관련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2) 선택한 은행과 카드 번호가 상단에 뜨고 송금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합니다. (3) 해당 영역에선 금액뿐 아니라 수수료가 일정 거래 미만일 경우 무료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만 텍스트가 너무 작아 인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4) 받는 사람을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받는 사람 리스트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탭을 제공합니다. 계좌번호를 알 수도 있지만 연락처만 알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해 받는 사람 정보를 입력하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때 계좌번호가 기본 값입니다. 삼성페이는 이체 금액과 받는 사람이 한 화면에 나오는데요. 받는 사람의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입력하는 항목이 다르기에, 페이코는 금액 입력과 받는 사람 정보 입력을 각각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입력하게 하고자 하나의 페이지에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게 한 폼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이는 카카오 페이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4) 카카오 페이

(1) 카카오 페이는 카카오를 기반으로 하기에 ‘친구'와 ‘소셜’ 기능을 잘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자주 송금하는 친구 리스트를 볼 수 있으며, (3) 1/N 정산, 사다리 타기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현재 카카오 페이 내 사용 가능한 금액도 쉽게 알 수 있어요. (4) 송금은 추천 대상, 계좌, 친구 선택 등의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게 보내는 상황을 고려해 내 계좌를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고 있어요.

(5) 나 또는 친구 등 송금 대상을 먼저 선택한 뒤 ‘금액’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페이에서 눈에 띄는 건, 앞서 살펴본 카드 등록도 그렇지만 정보 입력을 한 번에 하나씩 입력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각 단계의 폰트나 입력창 등이 상대적으로 큼직하게 적용되어 있어 연령대에 상관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쓰는 서비스에, 접근성을 고려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한 눈에 살펴보는 네 가지 서비스!

🐥 에디터 추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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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스터 다음 주제는?

팁스터 다음 주제는 '서비스가 개인화를 다루는 방법'입니다. 서비스는 온보딩의 하나로 사용자의 취향 등을 반영해 초기 화면을 구성하거나 첫 사용에 필요한 여러 제안을 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카테고리 별 개인화를 위한 준비 단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다음 뉴스레터는 3월 17일 목요일 오전 8시 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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