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D 작성, AI로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 이번 주제는 'PRD'에요.

PRD(Product Requirements Document)는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문서인데요. 제품의 기능, 목적, 목표, 사양 등을 담고 있어요.

디자인 단계에서는 제품이 사용자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테스트 단계에서는 기술 요구 사항을 점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PRD는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개발 방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PRD에 주로 포함되는 내용

오늘은 PRD의 주요 단계와 연결해, 에디터들이 2개의 서비스를 직접 써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정리해봤어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내용

서비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입력하면 PRD 확인이 가능한, WriteMyPRD

WriteMyPRD는 ChatGPT를 활용하여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 작성을 돕는 서비스예요. 제품명, 주요 기능 등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PRD 초안을 생성해 줘요. 내용을 직접 입력하기 전 샘플을 통해 결과를 미리 살펴볼 수도 있죠. 전체 기능 목록이나 개선하고자 하는 기능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입력하면 보다 구체적인 PRD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제품명, 기능명, 기능 세 가지 정보로 살펴보는 PRD

필요한 내용을 입력해 PRD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선 샘플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샘플에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능 개선이나 제품 개발 등 구분에 따라 살펴본 뒤 PRD를 생성할 수 있죠. 저는 ‘레시피 제공 서비스의 필터 기능 개선’을 선택했고, 샘플에 포함된 내용은 제품명, 기능명, 기능에 대한 간략한 설명 등 세 가지에요.

세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PRD 생성은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포함된 내용을 목록으로 다시 보면 아래와 같아요.

먼저, 기능에 대해 작성해준 설명을 읽어볼게요.

레시피 앱의 필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필터는 앱의 첫 화면에 표시되며 레시피 유형 및 재료와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원재료로 생산된 레시피만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기능 범위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앞서 기능명은 ‘Filter Feature for Recipe App’정도로 입력했는데, 해당 기능을 구현하는데 있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필수 항목 위주로 정리된 모습이에요.

마지막으로, 요구사항을 살펴볼게요.

기능 설명을 바탕으로한 범위보다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담긴 것 같아요.

이대로도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은 되지만, 조금더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싶어 ‘기능 리스트’를 직접 입력했어요. (혹시 몰라서, 아래의 기능은 모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재료 탐색을 위한 필터 조건’이라는 내용을 함께 입력)

다시 생성된 PRD를 보면 필터 기능이 필요한 배경, 사용자가 겪는 문제, 입력한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은, 기능 목록을 추가로 입력함에 따라 앞서 확인한 목표, 설명, 기능 범위(입력한 기능이 아니라 제안해 주는 기능), 요구 사항 등이 모두 사라진다는 점이에요. 오히려 기능이 필요한 이유를 입력하게 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려주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면 PRD 작성에 조금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능이나 서비스에 대한 프로젝트 단위의 기본적인 정보만 있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초안을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어요.

좋은 점

아쉬운 점

학습 난이도 ⭐️

가격 정책

WriteMyPRD 사용해보기

WriteMyPRD와 함께 활용해보면 좋은 서비스

(1) ChatGPT에게 직접 물어보면 어떨까?

WriteMyPRD에서 제공하는 샘플을 그대로 활용, ChatGPT에게 PRD 작성을 요청해봤어요.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PRD(제품 요구사항 문서)를 한글로 작성해 주세요.

개요로 시작해 목표, 기능 요구사항, 스토리, 성능 요구사항, UI/UX 요구사항, 기술 요구사항, 일정,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 준 모습이에요. 저는 앞서 소개한 서비스와의 비교를 위해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했는데, PRD 자체에 포함될 내용을 미리 정의해 주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2) Claude에게 물어보면 어떨까?

같은 프롬프트를 활용해 클로드에게도 PRD 작성을 요청했어요.

구성은 ChatGPT와 유사한데 상세 내용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요. 주요 기능만 보더라도 탄소 배출량 기반 필터링, 계절성 필터, 로컬 식재료 우선 옵션, 대체 재료 제안 등 세부적으로 작성된 모습이네요. 사용자 경험 항목에서도 레시피와 식재료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간단한 설명 제공,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의 수치화 등 보다 구체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내용이 담겨있어요. 

난 문서만 패… 문서 작성에 빠삭한 AI, Docuopia

디자이너도 PRD를 알아야 할까?

PRD는 주로 PM이 작성하는 문서이지만, 디자이너도 중요한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Docuopia로 순식간에 PRD 작성해보기

Docuopia는 여러 문서 작업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쉽게 말해, 노션의 '글쓰기' 기능이 더욱 강화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AI가 제품 요구사항 정의서(PRD)나 도움말 문서, 위키 등을 몇 분 만에 작성해줘요.

[함께 PRD 쓰기]

Docuopia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PRD 작성이 가능한데요, 문제와 기능을 간단히 설명하기만 하면 AI가 바로 PRD를 만들어주거든요. 거기에 AI와의 대화를 통해서 작성된 내용을 개선할 수도 있어요.

먼저 툴에 진입하면, 주요 기능과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간단히 적는 화면이 나와요. 저는 위에 소개한 WriteMyPRD와 동일하게 ‘레시피 제공 서비스의 필터 기능 개선’에 대한 PRD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리고 "찾고 싶은 레시피가 없을 때 목적을 잃고 당황스러움을 느낀다"는 사용자 문제점을 입력했죠. 

그러자 위와 같은 문서를 작성해줬어요. 특히 놀랐던 점은 유저 스토리, 비기능적 요구 사항뿐 아니라 플로우 차트와 마일스톤까지 제안해줬다는 거예요. 일부만 보여드릴게요.

[타겟 사용자]

[사용자 스토리]

[요구사항 범위]

포함

제외

[기능 상세 설명]

1. 식이 필터

2. 재료 필터

3. 시간 필터

4. 칼로리 필터

5. 사용자 정의 필터 저장

[프로젝트 플랜]

이 프로젝트는 2024-10-01부터 시작하여 3개월 동안의 개발 주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이정표로는 초기 개발, 테스트 단계, 그리고 사용성 테스트가 포함됩니다.

링크에서 전문 확인: 📍레시피 제공 서비스의 필터 기능 개선 PRD (Docuopia)

물론 팀이나 상황에 따라 정확도는 떨어지겠지만, PRD에 꼭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을 가이드 하는 역할로는 충분히 유용했어요.

[함께 PRD 수정하기]

AI가 초안으로 작성해준 내용을 더 개선하고 싶다면,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해 질문이나 요구사항을 입력할 수 있어요. 저는 '제안한 기능들을 우선순위대로 정렬해달라'고 요청해봤어요.

그러자 '식이 필터 → 시간 필터 → 칼로리 필터 → 재료 필터 → 사용자 정의 필터 저장' 순으로 개발을 진행하길 추천해줬어요. 하지만 왜 이런 우선순위가 설정됐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만약 AI의 답변이 마음에 들면 내 PRD에 바로 삽입할 수 있어요. 그 밖에 문서에서 특정 내용을 늘리거나 줄이고, Diagram으로 생성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문서를 생성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다고 느껴졌어요.

좋은 점

아쉬운 점

학습 난이도 ⭐️⭐️

가격 정책

Docuopia 사용해보기

주요 LLM이 말하는 PRD 작성 이유와 샘플

🤔 이번주 읽을거리는?

AI 시대 디자이너의 실험, AI와 데이터로 실제 운영 효율화가 가능할까?, 우리 회사에도 LLM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까요? AI 시대, 좋은 답을 이끄는 질문 등의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AI로 업무 효율을 높인 토스의 그래픽 생성기와, 이케아의 사례를 소개해요.

🤔 지금까지 소개된 툴 쉽게 확인하기!

디렉토리에는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툴을 주요 내용에 따라 정리해두었으니 함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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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AI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보다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릴게요. 남겨주신 피드백은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다음 주제에 대한 제안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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