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는 끊임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려 한다. (@ <내면소통> 김주환)

차라리 출근 전, 을 생각한다.

2023.06.13 | 조회 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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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끊임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려 한다.

<내면소통> 김주환

어린아이가 끊임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거기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 자체가 '놀이'인 아이들에게 다른 이유란 없다. 단지 그러한 내재동기 덕분에 책을 찢고, 휴지를 뽑고, 블럭을 쌓았다가 무너뜨린다. 주변 환경에서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변화에서 아이들은 즐거움을 느낀다.

사실 이건 아이뿐만이 아니다. 어른들도 주변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즐거움을 느낀다. 다만 어른이 되어서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에는 '돈과 권력'이 필요하기에, 이토록 돈과 권력을 탐내는 것이다.

(중략) 이런 방향으로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단단해질 필요가 있다. 그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마음근력'을 키우는 것이다. 아직 책을 다 읽지는 못한 상태이지만 <내면소통>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그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9시부터 18시까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거나 학교에 붙잡혀 있어야 하는 학생이라면 그런 시간조차 쉽게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내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새벽'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직장인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출근 전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차라리 출근 전, 을 생각한다. 퇴근 후의 시간을 이렇게 보낼 바에야 반대로 출근 전 시간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9시, 모두가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을 뒤로하고 온전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 그래, 출근 전이다. 그럼 먼저 일찍 일어나자. 아니,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일어나면 바로 집을 나서자. 집을 나서지 않고는 도무지 출근 전 시간을 제대로 써먹지는 못할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서 퇴근 후에는 일찍 자고, 출근 전에는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새 어린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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