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마 9:18-26>

아주 작은 믿음조차 크게 여기신다

2024.07.19 | 조회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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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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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Healed)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랑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마 9:20-22)

예수님께선 한 관리가 찾아와 딸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듣고 관리의 집으로 가는 중이셨다. 가는 길에 한 여자가 나타나 예수님의 뒤로 와서 옷자락을 아주 살짝 만졌다. 그 당시 혈루증 앓는 여인은 부정한 취급을 받아 만지는 게 율법으로 금해져있었기에 차마 예수님의 살을 만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부르거나 세우지도 못하였지만 그 겉옷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자신에게 치유가 있을 것이라 믿었다.

여인은 말도 하지 않았는데, 심지어 겉옷만 살짝 건드렸는데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속마음까지 아셨다. 그리고 여인의 믿음이 여인을 치유하였다고 하셨다. 그 즉시 여인은 여인을 매고 있던 혈루증에서 풀려났다.

예수님은 주님이시고 왕이시다. 그는 모든 마음을 들여다보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 우리를 다스리신다. 혈루증 여인의 12년 묵는 병을 단번에 낫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어떤 문제도 단순하게 없애버리실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질병을 낫게 하기위해,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게 아니다. 가장 궁극적인 문제,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위해 오셨다. 생명이신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진짜 죽음이기에 그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셨다. 만약 우리의 육체적 죽음이 끝이고 그게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면, 관리의 딸, 나사로를 살리는 것만으로 예수님은 모든 것을 하신 것일 것이다. 우리의 영혼의 죽음, 하나님과의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가 경험할 단절의 고통을 대신 겪으심으로 단번에 끝내셨다. 그렇지 않고서 예수님이 십자가 매달리시기 전에 그렇게 고통스럽게 이유가 있었겠는가? 또는 엘리 엘리 사박다니라도 부르짖으시며 왜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냐고 고통스러워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영혼이 찢어지는 단절의 고통을 경험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다시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혈루증 여인처럼 믿음이 있어야한다. 우리가 우리를 살릴 수 있지 않고, 예수님을 통해야만 생명이신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릴 수 있다고 말이다. 

예수님은 이미 다 아신다. 혈루증 여인처럼 자신에게 대책이 없음을 깨닫자. 그리고 자신의 방식으로 생명을 갈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그 생명은 하나님께 있음을 경험하자. 그리고 예수님께 고백하자. 예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실 것이다. 그리고 혈루증 여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믿음이 구원했다고 나직하게 말씀하시는 상상을 한다.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다 하신 것인데 말이다. 그렇게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오기를, 관계 맺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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