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 13:34-35)
직접 설명으로는 설명이 안될 때가 있다. 상대가 설명을 이해할 만큼의 실력이 없을 때 그렇다. 그럴 때 최선은 가장 비슷한 비유로 설명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상대가 알만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설명하실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이 아시는 것의 털끝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신의 모습을 떠나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처럼 예수님은 그 분의 언어를 버리시고 우리의 언어와 심상으로 다가오신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 예수님의 모습이자 하나님의 마음이시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에 모든 좋은 것들을 기꺼이 버리셨다. 사랑하시기에.
나는 그 사랑을 알까. 더욱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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