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관계들을 맺는다. 날 때 부터 부모님과 관계를 맺고 형제자매가 있으면 그들과 관계를 맺는다. 곧 선생님과 친구들이 생기게 된다. 낯선 이들도 낯선 이들로서, 지인은 지인으로서 관계를 맺게 된다. 자라갈수록 더 폭넓고 미묘한 관계들을 맺게 된다.
원래 관계 있던 사람과도 계속해서 관계의 모양을 변한다. 부모님만 봐도 어렸을 때의 나는 전적인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였다면 이제는 보다 평등한 존재가 되었다. 친구들도 삶의 각 단계마다 모습이 달라진다. 분명 친하고 가까웠는데 어색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관계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모든 관계는 무척이나 고유해서 그것들을 잘 유지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딱 한가지 모든 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와 관계 맺는 사람을 예수님이라고 여기고 그들을 섬기는 것이다. 나와 같은 존재, 내 기대에 부응해야할 존재로 여기지 않고, 예수님처럼 귀한 존재로 대할 때 관계에서는 사랑이 싹튼다. 예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의인으로 대하신 것처럼, 내가 대하는 상대방의 진짜 정체성을 잊지 말자..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거룩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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