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suppose that I have come to bring peace to the earth. I did not come to bring peace, but a sword. For I have come to turn ‘a man against his father, a daughter against her mother, a daughter-in-law against her mother-in-law— a man’s enemies will be the members of his own household” (마 10:34-36)
우리는 세상이 평화로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가족과 교회는 더 평화로워야 한다고 믿곤 한다. 그러나 더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그만 더 큰 갈등을 만들기도 한다.
예수님은 평화를 가지고 오신 것이 아니라, 검을 가지고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죄악을 단절하시는, 가짜 진리를 잘라내시는 검을 가지고 오셨다. 그 검으로 우리 삶의 뿌리내린 가짜 기쁨과 평안을 잘라버릴 때, 필연적으로 갈등과 분쟁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가짜들이 모두 몰아내질 때만, 진짜 평화가 있다. 외부 상황에 개의치 않는 영의 평화가 있다. 우리 가족과 교회 안에도 가짜들이 섞여서 들어온다. 때로는 그것들이 너무 단단히 자리잡혀, 정면으로 부딪혀야 될 때도 있다. 갈등을 조장하는 게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어 애만 탈 때도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진리 앞에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알려주시기에, 갈등이 생길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마음을 주신다. 오직 예수님과 멀어질까만 두려워하자. 나머지는 예수님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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