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너무 더워서 여름인가 싶었는데
어제 비가 내려서 날씨가 꽁꽁 얼었다.
이건 봄이라고 봐야할까 여름이라 봐야할까 가을이라고 봐야할까?
그래도 다행이다. 쓰려던 트렌드가 좀 춥다.
추운 날씨가 찾아와줘서란 핑계를 대며 이 트렌드를 슬쩍 꺼내본다.
이번 트렌드도 우리 트룹이들의 제보덕분에 빠르게 알았다.
고마워! 가갈가갈! 정말 최고야~~
그럼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걸어가는 트렌드
잡으러 바로 출발하자!
2021.12.27 MBN 종합뉴스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너무 귀여워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덤덤하게 말하는 화면 위로
고양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귀여워
영상 자체가 화제가 되었었다.
뉴스에 공개되지 않은 원본까지 올려주는 거 매우 고능하다.
그 후로 2023년 말에 데일리 밈처럼
'걸어다닙니다'라는 계정 이름으로
매일 같은 영상을 올리는 계정까지 생겼다.
링크 > https://www.instagram.com/daily.kongkong.cat/
매일 동일한 영상을 올리는데도 조회수가 너무 잘 나온다.
이런 걸 보면 이번 챌린지는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 운명이었던 것 같다.
귀여운 게 세상을 지배하는 게 맞는지
사람들이 다 이 영상에 홀려서
다양한 형태의 패러디를 만들면서 더 바이럴 되었다.
버전도 다양해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음MAD 계열부터
패러디까지!
질릴 틈이 없이 고양이가 걸어온다.
다른 챌린지랑도 합쳐지면서
변종 고양이도 등장했다!
고양이가 아닌 것이 같이 보인다면….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치피치피차파차파라니…
이건 될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강한 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야인시대의 시라소니까지!
꽁꽁 얼어 붙은 한강 위로 걷는다.
사람들의 창의력 어디가 끝일까?
패러디 형태로 만들어지다가
실제로 자신이 고양이가 되는 챌린지로 발전했다.
이렇게 천천히 공든 탑을 쌓듯
서사가 쌓여지는 챌린지 오랜만이다.
고양이상인 아이돌들이 이건 내거다! 싶은 챌린지일 텐데,
대표적인 고양이상 에스파 카리나도 이번 챌린지에 참전했다.
역시나 밈의 황제, 밈의 전설, 밈의 대가!
다른 아이돌들도 너도나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의 고양이가 되는 중이다.
혹 최애가 챌린지를 찍어 주지 않는다면?
직접 만드는 수제 꽁꽁 얼어버린 고양이를 만들어 버리면 된다.
이번 유행덕분에 챌린지가 참 좋은 것이란 걸 느끼는 중이다.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신나는 챌린지라 너무 좋다.
기업들도 질세라 자신들의 마스코트들을
얼음 바닥으로 내몰고 있다.
이거 추가 수당은 주는 걸까…?
분명 오늘은 고양이 짤 일 거라고 생각했던 트집쟁이들 있을 거다.
그런 기대는 깨줘야 제맛…!
오늘은 걸어 다니는 짤을 준비해 왔다.
고양이 빼고 걸어 다니는 것만도 봐라! 트집쟁이들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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