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A Word #311] 미친(positive) 짜증나(positive) 완전 럭키비키잖아

용례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샬롬이다.

오늘 또다시 이 말을 할 때가 되었다.

왜 아직 목요일…?

오랜만에 주 5일제에 적응하려니(?) 시간이 더디게 가고 힘이 드는 것 같다.

이런 억장 와르르 목요일에는 역시 자극적인(?) 최애 영상을 보면서

도파민을 싹 채워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나저나 요즘 고자극 최애 짤을 볼 때 쓰기 딱 좋은

격한 주접 밈이 유행하고 있다는데…?!

요즘 유행하는 주접 밈 놓칠 수 없다.

그럼 오늘도 바로 시작해보자!

주접을 떨 때 미친(positive), 미친놈(positive) 등으로

언뜻 보면 부정적인 뜻으로 보일 수도 있는 단어 뒤에

‘긍정적인’이라는 뜻의 ‘positive’를

괄호 안에 넣어 표기하는 말투가 유행하고 있다.

과격한 말로 주접을 떨었다가

황급히 긍정적인 의미라고 덧붙여주는 느낌이라서

묘하게 웃긴 주접 밈이다.

사실 미친(positive), 미친놈(positive)은

이미 1 -2년 전부터 이미 사용되던 말투였는데,

최근 들어서 특히나 많이 활용되고 있는지

여기저기서 아주 많이 보이길래

오늘의 트렌드어워드로 가져오게 되었다!

미친(positive) 밈의 정확한 유래나 출처는 정보가 부족하여 알기 어려웠다.

누가 처음 시작한 것인지 너무나 알고 싶다…

이 밈을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알고 있는 트집쟁이가 있다면 제보 바란다.

다만 역사가 깊은 ‘왜(keep your head down)’ 밈에서

파생된 말투일 수 있다는 설이 있다.

참고로 ‘왜’ 뒤에 ‘(keep your head down)’을 붙이는 밈은

동방신기의 ‘왜(keep your head down)’라는 노래 제목을

누군가 드립으로 활용되면서 밈이 되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5인 동방신기 해체라는 아픔을 딛고

‘왜(Keep Your Head Down)’라는 곡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던 2011년…

‘왜(Keep Your Head Down)’ 음방 무대를 숨죽이고 본 9n년생들에게

‘왜’를 뜻하는 영단어는 ‘why’가 아니라 ‘keep your head down’이다.

그나저나 동방신기의 ‘왜(Keep Your Head Down)’가

나온 지 벌써 10년도 더 된 곡이라면 믿겨지는지…!

센세이셔널한 노래와 퍼포먼스에 한 번 충격을 먹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독기 가득한 기세 싸움 파트에서

두 번 충격을 먹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10년 이상 지났어도 계속해서 다양한 밈으로 파생되어 짤이 돌고 있는 것을 보면

‘왜(Keep Your Head Down)’ 무대는 이제 고전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미친(positive)는 아무래도 주접 밈이라서

아주 다양한 용례를 찾을 수 있었다.

조금 더 표현이 격해질 때는 (super positive)로 발전하기도 한다.

조금 더 심화된 버전으로 짜증나(positive)도 있다.

너무 좋은 걸 보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니까…(positive)

요즘 선업튀가 너무나 유행이기 때문에

선업튀, 특히 선재 캐릭터 관련해서

미친놈(positive) 드립이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무래도 그가 사랑에 미친(positive) 사람이니까…

유튜브 제목에서도 어렵지 않게

밈을 활용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블로그에서 최애 드라마나 영화,

최애 맛집 혹은 카페를 소개할 때에도

이 밈이 활용되고 있다.

역시나 덕질 커뮤니티에서도 용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드라마 일부 장면을 가져와서 뻐렁차는 마음을 표현하며

주접을 떨 때 활용하기 딱 좋은 밈인 것 같다.

미친(positive) 최애만 보면서 살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현생에서는 아임피네(negative)한 상황들이 종종 펼쳐지곤 한다.

그렇지만 현생을 두고 튈 수는 없으니 존버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은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양가감정 짤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트집쟁이들 오늘 무슨 일이든 아임 피네 :-) 하며

웃어넘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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