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삐요다.
벌써 10월의 중순이라니, 올해가 백일도 안 남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올해 뭘 했나 돌이켜보면,,,
괜찮다. 내년이 더 재밌을 거다.
확실히 가을을 타는지 자꾸 감성적인 글귀짤을 찾게 된다.
센치해지는 계절에 딱 맞게 요즘 젠지들 사이에서의
떠오르는 추구미, 힙스터가 되는 방법을 찾아왔다.
바로 ‘텍스트 힙’이다.
과거 유행했던 ‘있어빌리티’에 이어 고전과 문학작품을 읽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남기며 감상문 등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역시 노벨 문학상 보유국의 나라답다.
올 6월 개최되었던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무려 15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파가 방문했다.
작년 도서전 총관람객이 13만 명이었는데,
텍스트힙 문화에 힘입어 1년 새 약 15%가 증가했다.
심지어 관람객의 상당수는 2030 세대였다고 한다.
유튜브나 개인 블로그, SNS에 서울 국제도서전 방문 후기와
어떤 책을 구매했는지 등을 알려주는 콘텐츠들이 많이 보인다.
소수가 즐기기 때문에 오히려 ‘힙’한 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지난해 20대 독서율은 무려 74.5%를 기록했다고!
뉴진스 버블검 뮤직비디오에 나온 ‘순수의 시대’ 고전문학 책은
영상 공개 직후 책 판매량이 8배나 뛰었다고 한다.
텍스트힙은 한국만의 유행이 아니라 글로벌 Z세대의 대세다.
지난 2월 영국 매체 가디언은 “Reading is so sexy”라는 제목을 보도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틱톡에서 책을 소개하는 북톡(책+틱톡)이 유행인데,
틱톡 내 영문 해시태그 #booktook의 게시물 조회수는 2,980억이 넘어갔다고,,
국내에서는 술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책바는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
책별로 어울리는 술을 추천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책과 어울리는 위스키를 마시며 즐기는 독서라니,
텍스트힙이라는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텍스트힙이 지적 허영심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지적 허영심 자체가 독서를 시작하는 과정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이 보인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텍스트힙 열풍에 더욱 불을 지폈다.
노벨 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다음 날 서점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사기 위한 오픈런이 줄을 지었고
각종 도서 판매 플랫폼 서버가 폭주했다.
서울 청계천의 서울야외도서관도 텍스트힙 인증샷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청계천에서 읽는 책 사진이 SNS에 활발히 공유된다고.
청계천에서 읽는 책이라니,,
낭만 미쳤다!
청계천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운영 중이라고 하니
텍스트힙하고 싶은 트룹이들도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텍스트힙은 간단하다.
내가 읽고 있거나 읽은 책, 감상문 등을 SNS에 올리면 된다.
읽은 책에 대한 후기를 블로그에 기록하는 형태도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인스타그램보다는 블로그가 더 장문의 글을 쓰기 좋아서 그런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할 수도 있다.
어떤 플랫폼이 되었든 상관없다.
유튜브 숏츠에 올라온 책 추천 영상들도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텍스트힙 열풍에 시집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고 한다.
마침, 민음사TV에서 시집 추천 콘텐츠를 올려줬다.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독서 뽐뿌를 불러일으키,,기보다는
그냥 관련된 짤들을 준비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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