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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귀여움의 미학을 대표하는 키치 스타일을 생성형 AI로 재현한 소식을 다룹니다. 🙌
by 🧡Morae @morae_ai
🧭 귀여움, 어디까지 가봤나요?
동글동글, 말랑말랑, 반짝반짝 — 귀여움은 언제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죠.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나요? “이왕 귀여운 거, 조금 더 해도 되지 않을까?” 누군가는 그 유혹을 참지 않았어요. 오히려 끝까지 갔죠. 아니, 그냥 폭발해버렸다고 해도 좋아요. 그렇게 태어난 게 바로 오늘의 주인공 키치(Kichi)입니다.
🌸 귀여움의 씨앗, 카와이!
이 모든 건 일본에서 시작됐어요. 1970년대 일본 여고생들이 동글동글한 유아체 글씨를 쓰기 시작하면서 귀여움은 그저 ‘아기자기한 것’이 아니라 ‘카와이(可愛い/かわいい, Kawaii, 귀여움) 문화’로 발전했어요. 이후 산리오의 ‘헬로키티’가 태어났고 세일러문과 같은 애니메이션, 아이돌, 피규어들이 그 세계를 채워갔죠.
카와이는 단순한 취향이 아니었어요. 세상 힘들어도 귀엽게 살면 괜찮아질꺼라는 감정이었고, 태도였고, 삶의 방식이었죠. 1990년대 초 당시 일본은 버블경제가 무너지면서 불안한 상황이었고, 귀여움은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피난처가 되어줬대요.
그리고 그 피난처가 조금씩 ‘키치(Kichi)’라는 이름의 장난감 상자가 되었지요. 과잉장식이 패션쪽에서는 데코라(デコラ), 소품쪽은 데코아미(デコアミ)라고 하기도 해요. 모두 같은 맥락의 스타일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 귀여움의 실험실, 키치의 폭발
근데 ‘키치’라는 말 어디서 온 걸까요? 사실 이건 원래 일본어에도 없는 단어예요. 독일어의 ‘Kitsch(키치)’처럼 싸구려 장식미학에서 약간 영감을 받고, ‘Kawaii(카와이)’의 끝없는 귀여움이 합쳐져서 인터넷 속에서 자연스럽게 태어난 이름이랍니다. 요즘 AI 이미지 커뮤니티나 하이퍼팝 문화 쪽에서는 "아, 이건 키치(Kichi) 스타일이지!"라고 아주 자연스럽게 쓰이곤 해요.
사실 키치에게는 비슷한 듯 다른 형제 키치(Kitsch), 캠프(Camp)가 있어요. 과잉미학 삼대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래 표를 통해 잠깐 가볍게 소개해볼게요! 이들 모두 적당함보다 과잉(overload)이 주는 쾌감을 선호한 미학이에요. 보는 순간 감정이 먼저 반응하는 시각적 폭발력이 있고, 유머감각을 품고 있죠.
미학 | 등장 시기 | 발생 배경 | 등장 이유 | 핵심 감성 |
Kitsch (키치) | 19세기 말 | 유럽 산업혁명 | 값싼 대량생산 장식 욕구 | 싸구려 사치 |
Camp (캠프) | 1960년대 | 미국 퀴어 문화 | 고급의 농담과 과장 | 아이러니 농담 |
Kichi (키치) | 1990년대 | 일본 하라주쿠 | 현실 도피적 과잉 귀여움 | 순수한 유희 |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Kichi의 세계로 들어가볼까요? 키치의 법칙이 아주 간단해요. 덧붙일수록 귀여워져요. 헤어핀? 한두 개론 안돼요. 수십 개! 목걸이? 레이어 위에 또 레이어! 하트, 별, 스마일 페이스? 장식 가능한 곳엔 전부! 가방? 아크릴 키링으로 한가득 채우기! 덕분에 키치 스타일의 패션은 장난감 상자를 그대로 들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런 과잉이 가능했던 건 플라스틱, 레진, 아크릴, 글리터 같은 가벼우면서도 싸고, 덧붙이기 쉬운 소재들 덕분이었죠.
🧸 장난감 왕국의 심장, 파뮤파뮤
이 모든 실험이 벌어졌던 무대는 바로 하라주쿠입니다. 세바스찬 마스다는 이 장난감 세계를 만든 대표적인 인물이예요. 1995년, 그는 하라주쿠에 6%DOKIDOKI라는 가게를 열었어요. 이 가게 안에 들어가면 진짜 장난감 상자를 엎어버린 것 같은 광경이 펼쳐집니다. 레진, 스팽글, 젤리, 인형 파츠, 반짝이… 모든 게 무한히 겹쳐지고 쌓여있죠!
2011년, 이 장난감 왕국은 글로벌로 확장되기 시작해요. 그 출발점에 캬리 파뮤파뮤(Kyary Pamyu Pamyu)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뮤직비디오 <PonPonPon>은 키치 미학(Kichi Aesthetic) 백과사전 그 자체였어요. 파스텔 배경 위에 떠다니는 사탕, 머리 위에 쌓여가는 헤어핀, 끝없이 등장하는 젤리 피규어와 장난감 오브제들... 그렇게 귀여움의 세계는 하라주쿠를 넘어 전 세계 인터넷 속으로 퍼지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 키치 스타일의 프롬프트 키워드
- 색상: pastel pink, pastel mint, pastel yellow, pastel lavender, pastel sky blue, neon pastel, hyper saturated colors, cotton candy tones, rainbow gradients, bubblegum palette
- 소재 & 질감: resin, acrylic, plastic, glitter, holographic glitter, glossy jelly texture, soft vinyl, sparkling sequins, transparent layers, glossy charms
- 주요 오브제: smiley faces, hearts, stars, gummy bears, resin charms, toy keychains, acrylic charms, floating bubbles, cute figurines, candy shapes, ribbon bows, teddy bears, lucky clovers, magical wands, pixel hearts, rainbow clouds
- 패션 요소: decora fashion, layered accessories, oversized hairpins, resin earrings, stacked necklaces, full-body keychains, fluffy skirts, pastel wigs, oversized bows, platform shoes, kawaii makeup, glittery eyeshadow, colored contact lenses
- 공간 & 소품: toyland interiors, pastel neon signs, candy shop displays, gashapon capsule machines, oversized plushies, kawaii cafe design, resin art workshops, pastel arcade rooms, hyperpop concert stages, jelly lighting fixtures
- 분위기 & 감정: kawaii overload, maximalist cute aesthetic, innocent playfulness, joyful escapism, childlike wonder, pure overindulgence, whimsical happiness, comforting nostalgia, over-the-top cuteness, fantasy overload
🎠 키치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위에서 정리한 키치 스타일의 키워드를 토대로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이미지를 생성해 보았어요.
오늘은 귀여움이 폰폰폰 터지는 키치 스타일에 함께 탐험해 보았어요. 장식하고, 덧붙이고, 겹쳐 쌓으며 만들어진 이 세계는 그 자체로 ‘귀여움의 폭발 실험실’이었죠. 🎀✨
이제 여러분 차례예요. 오늘 배운 키치 감성을 담아 AI에게 나만의 귀엽고 깜찍한 세계를 만들어 달라고 속삭여보세요!🍭🧸🌈
+ 보너스!!
오늘은 선명한 블록과 하이퍼 콜라주로 대상을 재해석하여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스타일 레퍼런스를 소개합니다. Midjourney --sref 3913038419을 참고하세요! 🙌
오늘의 Midjourney Prompt
by 🧡Morae @morae_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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