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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중국은 왜 수백 명을 로봇에게 ‘조종’당하게 했을까? - 중국, Embodied AI에 올인

2026.01.13 | 조회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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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이 수백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간의 신체 움직임을 직접 수집·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인간형 로봇(Embodied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by 👁️‍🗨️ 예언카드 prophecycardmaster

 

이는 생성형 AI 이후 ‘지식’이 아닌 ‘몸과 노동’을 둘러싼 차세대 AI 패권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로봇 스타트업 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Westlake Robotics)가 사람의 움직임을 거의 동시에 복제하는 인공지능 모델 ‘제너럴 액션 엑스퍼트(General Action Expert, 이하 GAE)’를 발표했다.

중국, AI에 ‘몸’을 입히다 - 인간형 로봇 훈련에 수백 명 투입하는 실험의 진짜 의미

중국이 인공지능(AI) 경쟁의 다음 국면으로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 정확히는 Embodied AI(체화 인공지능)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드러난 중국의 전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간 노동 그 자체를 데이터화하는 대규모 실험에 가깝습니다.

중국 전역에는 현재 40곳이 넘는 인간형 로봇 훈련 센터가 구축되어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이미 본격 가동 중입니다. 이 훈련 센터에서는 수백 명의 청년 노동자들이 가상현실(VR) 장비, 모션 캡처 슈트, 외골격 장치(exoskeleton)를 착용한 채 옷 개기, 식탁 닦기, 자동차 조립, 노인 돌봄 등 극도로 세분화된 인간의 동작을 반복 수행합니다. 이 모든 움직임은 고해상도 센서 데이터로 기록되어 로봇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축적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사이버 노동자(cyber-laborer)’라고 부릅니다. 인간이 기계를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빌려주는 구조입니다. 지루하지만 감내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이들의 증언은, 중국이 노동을 소비재가 아닌 학습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Midjourney에서 이미지 생성
Midjourney에서 이미지 생성

왜 인간형 로봇은 인터넷으로 학습할 수 없는가

대형 언어모델(LLM)은 인터넷이라는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 위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인간형 로봇은 전혀 다른 문제를 마주합니다. 로봇은 단어가 아니라 중력, 마찰, 관절 각도, 시야의 왜곡, 물체의 질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텍스트나 이미지 데이터만으로는 절대 학습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즉, Embodied AI는 필연적으로 현실 세계 기반의 멀티모달 데이터(multimodal data)를 요구합니다. 인간의 손이 컵을 쥘 때 발생하는 미세한 압력 변화, 팔꿈치가 회전하는 각도의 연속성, 시야에서 사물이 가려졌다 다시 나타나는 순간까지 모두 학습 대상입니다.

중국은 이 난제를 ‘사람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시뮬레이터로 활용해, 가장 값비싸고 수집이 어려운 데이터를 직접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는 효율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장 확실한 데이터 확보 전략이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ww.agibot.com/
출처: https://www.agibot.com/
출처: https://www.unitree.com/
출처: https://www.unitree.com/
출처: https://www.galbot.com/
출처: https://www.galbot.com/

국가 주도형 Embodied AI 인프라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규모’입니다. 베이징의 한 훈련 센터는 1만 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에서 수백 명이 동시에 16개 직무에 대한 로봇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후베이성에서는 가사 노동 전용 훈련 시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 대학 연계 커리큘럼, 스타트업 연구비를 보조하며 전기차(EV) 산업에서 성공한 국가 주도형 성장 모델을 그대로 로봇 산업에 이식하고 있습니다. AGIBo, 유니트리(Unitree), Galbot 등 150개 이상의 인간형 로봇 스타트업이 이 생태계 안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일부는 이미 유니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는 미국과 명확히 대비됩니다. 미국은 테슬라, 피겨(Figure), 앱트로닉(Apptronik) 등 민간 기업 중심의 분산된 연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수집 역시 제한된 규모의 내부 인력에 의존합니다. UC버클리의 로봇공학자 켄 골드버그 교수는 중국식 접근을 두고 “흥미롭지만 인간 수작업 데이터 수집은 본질적으로 느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이 이미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현장 실시간 학습(RLHF for robotics)으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인력 투입’은 초기 부트스트랩 단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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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로봇 훈련인가, 노동 재정의인가

표면적으로 이는 기술 개발 뉴스입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보면, 중국은 인간 노동을 ‘대체’하기 이전에 ‘추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 지능을 완전히 분해해 디지털 자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형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노동의 복제본입니다.

만약 중국이 이 시장에서 표준 데이터, 표준 동작 모델, 표준 학습 파이프라인을 선점한다면, 이는 단순한 제조 경쟁을 넘어 미래 노동 질서의 주도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지식 노동’을 흔들었다면, Embodied AI는 물리적 세계 전체를 재편할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이 선택한 대규모 인적 훈련 전략은 비효율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장 위험하고 가장 현실적인 접근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AI에 몸을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몸은 인간의 것이었습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고 나시면,

생성형 AI 이후 인공지능 경쟁의 초점이 왜 ‘언어’에서 ‘몸(Embodied AI)’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분명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AI를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향후 가장 희소해질 데이터 자산이 무엇인지, 연구 방향과 커리어 전략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AI 분야 투자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분들께는 중국이 인간형 로봇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기술 표준과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려 하는지, 그리고 이 흐름이 제조업·돌봄·물류·서비스 산업의 가치 사슬을 어떻게 재편할지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드립니다. 단순한 기술 뉴스가 아니라, 다가올 ‘노동의 재정의’와 ‘AI 다음 시장’을 미리 설계하기 위한 필수 배경 자료입니다.


오늘의 미래 예언 카드

by 👁️‍🗨️ 예언카드 prophecycard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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