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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르쿤 교수는 “LLM은 5년 안에 쓸모없어질 것”이라며, 언어 중심 AI의 한계를 지적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월드 모델’로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by 👁️🗨️ 예언카드 prophecycardmaster
메타가 주도하는 비디오 기반 감각형 AI 시대의 서막으로, AI 패권 구조가 오픈AI·구글 중심에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챗GPT의 시대는 끝난다?”
“현재 AI는 집고양이만큼도 똑똑하지 않다.” 지난 10월 27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 현장.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얀 르쿤 메타 수석 과학자의 발언은 업계에 일종의 ‘경고음’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그는 단언했습니다. “대형언어모델(LLM)은 5년 안에 쓸모없어질 것이다.”
즉, 우리가 오늘 ‘AI 혁명’이라 부르는 챗GPT, 클로드, 제미니 같은 언어 중심의 생성형 모델들은 머지않아 기술적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겁니다.

텍스트 중심 AI의 한계, “언어는 세상의 축소판일 뿐”
르쿤 교수의 지적은 명확합니다. 지금의 LLM은 ‘텍스트’를 학습할 뿐, 세상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는 “언어로만 세상을 배운 AI는 진짜 지능이 아니다”라며, 물리적 세계를 스스로 관찰하고 예측할 수 있는 AI, 즉 ‘월드 모델(World Model)’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월드 모델은 인간처럼 세계의 ‘작동 원리’를 스스로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컵을 밀면 떨어진다는 물리적 결과나, 사람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예측하는 감각적 이해 등입니다.
그는 “LLM은 단어의 통계적 확률을 계산할 뿐, 현실의 원리를 모른다”며 “이대로 가면 AI는 인간 수준의 사고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제너레이티브(Generative)에서 예측형(Predictive)으로”
르쿤이 제시한 대안은 바로 JEPA(Joint-Embedding Predictive Architecture). 메타가 추진 중인 이 구조는 텍스트 대신 비디오·이미지 등 실제 세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을 수행합니다. 그 결과 AI는 “다음에 일어날 일”을 스스로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메타는 이미 1백만 시간 분량의 영상과 이미지로 훈련된 모델 V-JEPA2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텍스트를 흉내내는 챗봇이 아닌,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을 상징합니다.

“데이터의 끝” 인터넷 이후의 AI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 역시 이날 연단에서 “이미 인터넷 데이터는 모두 학습됐다”며, “이제는 인터넷 밖의 새로운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즉, 인간의 경험·비언어적 감각·상황적 판단 등 LLM이 결코 닿을 수 없는 ‘비가시적 정보’가 AI 발전의 다음 원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LLM의 몰락은 이미 예고된 시나리오?”
AI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르쿤의 발언을 단순한 비판이 아닌 ‘패러다임 교체 신호’로 해석합니다. 메타가 비디오 기반 AI 연구를 강화하는 가운데, 오픈AI와 구글은 여전히 텍스트 기반 초거대 모델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곧 AI 패권의 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오픈AI/구글 진영: 언어 중심의 ‘대화형 AI’를 고도화, 메타 진영: 현실 인식형 ‘지각(Perception) AI’로 진화.
결국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느냐”보다 “세상을 이해하느냐”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셈입니다.

“감각형 AI 시대의 도래”
르쿤의 예측대로라면 2030년 전후, AI는 다음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1. ‘텍스트 AI’의 몰락 — 언어 데이터는 고갈되고, 성능 향상은 둔화됩니다.
2. ‘감각 AI’의 부상 — 비디오, 센서, 로봇 움직임 등 현실 데이터를 학습하는 모델이 주류로 부상합니다.
3. ‘자율 예측 AI’의 등장 — 인간의 명령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는 ‘준자율형 지능’이 출현합니다.
4. ‘디지털 생명체’ 논의 — 윤리, 통제, 권한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됩니다.
결국 이번 르쿤의 발언은 “AI의 종말”을 말한 것이 아니라, “AI의 진짜 진화가 이제 시작된다”는 선언이었습니다. AI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내던 시대가 지나가면, 우리는 ‘세상을 직접 느끼는 AI’, 즉 감각형 지능(Sensory Intelligence)의 시대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읽고 나면
AI를 연구하시는 분, 투자자,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 미래 전략을 설계하시는 분들은 이제 ‘언어 중심 패러다임’의 한계를 직시해야 합니다. 향후 5년, LLM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는 단순한 기술의 차이를 넘어 ‘지능 수준의 격차’로 벌어질 것입니다.
오늘의 미래 예언 카드
by 👁️🗨️ 예언카드 prophecycard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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